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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스위스에 보드타러 간다고 이야기했는데..
어제 도착해서 오늘 드디어 함 타고 왔습니다.
스위스 체르마트라는 곳인데 한국사람들은 잘 안오는 곳이더라구요.
하지만 유럽쪽에서는 최고 스키장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덕분에... 그냥 하이원 온거 같아요... 스키장에 사람이 바글바글 합니다.
한국스키장 보는거 같아요.. 리프트 대기시간이 있을꺼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리프트 대기시간은 약 5분입니다..-_-..
지금 있는 마을은 해발 1600m에 있고, 스키장 꼭대기는 약 3500m입니다.
마을에서 꼭대기까진 한 50분 걸리고 실질적으로 탈 수있는 부분은 정상에서 중간정도까지입니다.
이게 몰랐는데 높은 곳이라 산소가 부족해서 처음에 몇분 내려오다가 땅바닥에 널부러져서
헥헥거리면서 쉬었네요.. 시즌 첫보딩이라 허벅지가 안풀렸는지 한시간 정도 타니까 도저히 버텨주질 못해서
3시간만 더 타고 내려왔어요...ㅜ_ㅜ... 지금도 숙소에서 몸보신 하는중이에요. 아직도 머리가 아프ㅔ요.
중요한건..
저는 유럽 만녈설이 있는 스키장은 제설 같은거 안하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제설 엄청해서 설질이 하이원 상태 많이 좋을때랑 비슷해요...
자연설에선 타는 그런꿈을 꿨는데... 현실은 여기 스키어들 엄청 많아서 모글 천지...
그리고 리프트에 안전바 없는 줄 알았는데... 안전바에 바람 막이(?)까지 있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사람들 정말 잘타네요... 우선 나이가 좀 어리다. 옷이 조금 화려하다 싶으면
다 날아댕겨요...시즌 첫 보딩에 외국이라 긴장한 탓인지 타는게 조금 힘드네요.
오늘 빨리 회복해서 내일 신나게 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