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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시즌 모쪼록 안전 보딩하기를 바라면서...
전 주말만 다니는 보더인데요. 성우는 이번 시즌이 처음입니다.
집이 거리가 좀 있다보니 당일치기는 좀 아쉬워서 1박2일로 다닐 생각인데요.
동호회에서 가끔 단체로 가기는 하지만 안가는 날도 있잖아요.
그럴때 마다 혼자...(;;) 혹은 둘정도 와서 간단하게 숙박할만한 곳을 찾는데
콘도는 2~3주 전에 예약안하면 방을 잡을 엄두도 못내겠더라구요.
리조트 앞쪽에 펜션들도 성수기 되면 예약을 해야만 할거 같은데..
1~2명이 간단하게 예약없이.. 둔내 나가면 모텔같은데는 시즌중에도 쉽게 구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가격은 어느정도 하는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여름이면 딸램하고 둘이 오빠가 새로 지으신 펜션으로 여행을 갑니다.
(지금부터는 펜션을 지어놓고서 도무지 쑥스러워서 홍보를 못하시고 지인들만 공짜로 - 음, 예를들면 저같은...ㅋㅋ- 사용하게하는 오빠를 대신하여 홍보성글을 올립니당. http://happyart.kr/ )
은퇴후를 생각하며 하시는 일이겠지만 통나무집을 지으시고 ....그것도 엄청 여러채를...... 밭에다가 채소를 심고....꽃을 심고...연못을 만들고 , ...땀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며 나이차이가 많은 제겐 오빠가 너무 무리를 하시는 것처럼 보여서 마음이 많이 쓰였는데 막상 다 완성된 오빠의 펜션은 너무 멋있었습니다.
지지난 여름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딸램이와 둘이서 여름방학내내 아예 둔내사람으로 살다 왔으니까요.
이층의 베란다에 앉아서 밤이면 딸의 풀륫연습소리와 머리위로 쏟아져 내릴듯한 별들의 소곤거림에 매혹당하기도 했구요.
새벽부터 떠드는 온갖새들( 아효, 새들이 그렇게 노래를 예쁘게 하는 줄은 첨 알았네요..... 그런데 그중에 엄청 음치에다가 목소리 나쁜애가 한마리 계셔서 ....ㅜㅜ)이 합창을 하고요..... 오후엔 뒷산에 오빠가 매어주신 그네도 타고( 음, 사실 저는 뱀도 있다는 얘기듣고는 그담부터 안올라갔습니다.. 용감한 울딸램은 매일 출근.), 상추랑 온갖 텃밭채소, 그리고 연못옆의 오디까지...... 풍성한 여름이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예술관인데요..... 성우리조트의 곤돌라(음, 여름에도 운행을 하더군요. 학생들이 관광을 온다고....)를 보며 커피 한잔 마시는 운치있는 곳입니다. (여름엔 딸램과 둘이 걸어서 성우리조트구경을 다녀왔는데 겨울엔 걸어가기엔 좀 춥겠죠.)
그리고 딸램의 the most favorite part는 ( 어휴, 한여름에도 모기가 없을 정도로 날씨가 시원) 입술이 새파랗게 되도록 펜셩앞에 오빠가 만들어주신 수영장에서 물놀이하기....ㅠㅠ 저는 추워서 파라솔아래서 우아하게 독서를.....
글고 횡성한우... 음, 농협에서 사오신 목살도 앞마당의 통나무의자에 앉아 바베큐해먹었는데 미국에서 먹은 어떤 스테잌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겨울엔 한국을 안나가봐서 잘 모르겠는데 겨울대로 아름다울 것 같아요. 글고 바이올린전공하는 우리 매니져아가씨에게 제가 사가지고 간 온갖종류의 원두coffee 한잔 달라고하세요. 여러분~~한번 가보세요.... 그래야 제가 공짜로 숙박하는 체면이 선답니다~~ㅋ
오픈날갔다왔는데 성우 나오자마자 보이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4만원에 3명이서 잘 쉬다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