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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짐 바리바리 싸들고 셔틀로 하이원 고고해서 타고 왔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해서 밥먹고 아테나 리프트를 딱 보는 순간 수많은 인파에 아찔하더군요 -_-;


이것저것 껴입고 갔더니 예상한 것 보다 많이 더워서 리프트 칼바람이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색다른 경험(?)도 하고...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적설량이 많아서 습설이라도 탈만했다는 느낌입니다. 시즌 첫보딩 치곤 나쁘지 않았네요.


다만 슬로프의 수많은 인파는 어쩔;;;


아테나 2 병목 구간에서 1렬로 사이드 슬리핑 하는 분들이야 뭐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슬로프 중간에서 쉬는 분들,


전화하는 분들은 좀 곤란하더군요. 짜증났던건 "여기서 쉬시면 안되요" 이랬더니 알고 있다고 


좀 뭣한 표정으로 말씀 하시는 분들이 좀 있던데  "알고 있으면 구석으로 X지던가"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솟았지만


소심한 A형이라 울분을 삭이며 내려갔다는 슬픈 얘기도 있죠.


어서 슬로프가 많이 열려서 다음주에는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타고 싶은 주말 보더의 한탄이었습니다 ㅜㅜ






엮인글 :

pigu's

2011.11.28 16:08:16
*.151.124.100

ㅎㅎㅎ수고하셨네요!

SUPER STAR

2011.11.28 16:21:29
*.234.224.134

저도 갔었는데 슬로프가 아니라 목욕탕 같았어요;; ㄷㄷ
일요일엔 아침 8시 30분 땡보딩 하고 습설과 인파 때문에 10시까지 타고 콘도로 피신했지요

미여뉘

2011.11.28 18:13:27
*.6.26.38

목욕탕 공감 ㅋㅋㅋ 토요일은 아테나2 타다가 일요일에 아테나3 열어서 그쪽 통해서 제우스 갔는데 거긴 슬롭이 넓어서 그나마 좀 탈만하더라구요~

박안달

2011.11.28 18:19:51
*.53.71.99

토요일도 제우스3 상단쪽은 그나마 나았었어요.. 쥬피터 합류지점부터는..ㅠㅠ

LaughMaker

2011.11.28 18:54:12
*.145.14.220

작년엔 아테나2 병목지점 한가운데에 업드려서

모래사장에서 꼬챙이 꽂아 놓고 상대방턴때 쓰러지게 하는 걸...

스키 폴대 꽂아놓고 눈 많이 긁어가기 하는 母子도 봤었드랬죠...ㄷㄷ

TheTaek

2011.11.28 20:23:02
*.118.5.219

공감....사람 많은건 이해하지만 슬롭 가운데에 앉아 있으신분들이...고프로로 라이딩 첫 영상 찍어 볼라 했는데..사람들 피하는 영상만 찍었네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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