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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이직 고민입니다. ㅋ
현 조건은 잦은 야근으로 퇴근 7~10시 및 토요일 출근. 정년 보장 안되지만 부장까지는 가능.
연봉은 5천 정도, 성과급 잘 나오는 해에는 7~8천 정도. 연봉 상승폭 아주 큽니다.
수도권이며 부모님 및 친구 지인 등 모두 수도권 거주.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근에 스키장이 있어요 ㅎㅎ. 수도권이고 부모님 도움이 없어 장가갈 준비등
생활이 좀 팍팍하네요. 이게 좀 힘듭니다. 너무 치열해요 사는게..
집 장만하고 장가갈 생각하고 앞으로 헤쳐나갈 업무 생각하면 한숨이...
이직생각하는 곳은 야근은 거의 없을듯 하구요, 정년 보장. 연봉은 3천 중후반. 연봉상승 적습니다.
지방 광역시라 지인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스키장이 인근에 없습니다 ㅠ. 한 200km가야됩니다.
지방이라 집값과 물가가 낮아서 오히려 생활 수준은 올라갈듯 합니다. 지금까지 벌어논 돈이 있어서...
지금 돈으론 여기 20평 전세도 힘든데 거기는 30평 아파트 사고 남더라구요.
높은 연봉과 지인들이 있지만, 치열하고 힘겹게 이리저리 치이는 지금 직장이냐, 아니면 적은 연봉이지만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지만 혼자 외지생활 해야되느냐.. 고민이네요.
요즘 정신없이 살다보면 이게 잘 사는건가 싶기도 하고, 높은 연봉을 버리고 여유를 찾아간 친구는
적은 수입에 왜그랬을까 하며 후회하고 있는걸 보면 그냥 지금생활이 낫지 싶기도 하고..
과연 여러분이라면??
훔;;; 선택의 차이겠네요...
작년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신 회사분 계신데...
애들 교육때문에 본사 근무 신청해서 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도심지 50평대 자가 아파트 사시다가 변두리 30평대 전세 살게 되고..
오시기 전엔 연봉 괜찮게 받고 해서 나름 유지구나;; 생각하셨다는데
서울 와서 애들 교육비에 기타 등등 삶의 질이 너무 틀려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한가지 좋은점은 현실 안주 지향 마인드가 본사 오셔서 발전 지향 마인드로 바뀌셨다던데...
직원들 술자리에서도 얘기 들어보면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
저같으면 친인척 모두 수도권 계시고 하니 힘들어도 서울에 남을듯...
저도 혼자 벌면 정말 힘들텐데... 맞벌이 하니까 그나마 살만한 것 같아요;
와이프한텐 미안하지만;
흠.... 첫번째 회사는... 구미가 확 당기긴 하지만.... 생활비에 뭐에.. 아마도 쓰는 돈 생각하면 두번째 회사 벌이랑 비슷해지지 않을까요....
두번째 회사에서 안정적으로 시작하셔도 나쁘지 않을 듯해요..
제가 야근 잦은 회사에 있어보니... 삶의 질이 떨어져서 우울해지고... 어쩔땐 미친듯이 쇼핑도 하고...
내가 힘든 만큼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커서 친구들만나서 술마시고 쇼핑하고 뭐 하고.. 그러는거 엄청 잦을 듯 합니다.
스트레스를 그렇게 푸는 거죠...
일단 두번째 회사에서 자리 잡으시고. 집사서 안정 찾으면서 차곡 차곡 저금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요......
혼자 외지 생활이 힘들겠지만... 오히려 집사고 안정적으로 지내시면서 착한 처자 만나 언능 정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전 두번째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