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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물...

조회 수 455 추천 수 0 2011.12.05 09:38:22

 

 

급 발령으로 일은 다 제쳐두고 파일정리 및 인수인계를 준비중에 분실물 관련 게시물을 읽다보니.....재작년 팀 송년회 때 생각이 나네요..

 

때는 12월 어느 때 영하 10여 도를 오르내리던 밤...

 

을지로 3가 모 양집에서 열리는 송년회 참석을 위해 택시에서 내려 보행신호 대기중...

 

수채구멍 위에 떨어져 있는 두툼한 남성용 지갑 하나 발견...

 

시간이 늦어 일단 들고 양집으로 가서...

 

양을 먹으며 지갑을 뒤지니 대략 80여 만원이 들어있더군요...

 

지갑 다 뒤져서 주인한테 연락을 해보려 했으나 연락이 안되는 상황..

 

결국 송년회 끝나고 나와서 바로 앞 지구대 도착을 하니...

 

지구대는 순찰중...

 

지구대 비상연락처를 통해 분실물 습득을 알리고 대략 10여 분 추위에 떨면서 기다리니 경찰분들 도착...

 

지갑 드리고 연락처 여쭤보길래 그냥 명함 드리고 나옴...(명함에는 회사 직통 번호만...)

 

그런데 그 다음 날 핸드폰으로 지구대에서 연락오더군요...

 

지갑 주인이 고맙다고 사례를 하고 싶어한다길래, 별 것도 아니니까 됐다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그러고 끊었는데...

 

읭? 경찰이 핸펀 번호를 어찌 알았을까요? ㄷㄷㄷ

 

무서운 세상..ㅎㅎ

 

 

엮인글 :

투더뤼

2011.12.05 09:40:07
*.38.144.252

조사하면 다나와!! ~ 요;

작은꼬마

2011.12.05 09:42:10
*.60.66.108

지구대에 전화 하셨잖아요 ㅋㅋㅋ

은빛탄환

2011.12.05 09:47:39
*.99.220.137

회사에 전화해서 물어 보셨겠죠^^*

핫도그사주세요

2011.12.05 09:47:40
*.189.138.1

회사에 전화해서 핸펀번호 물어보셨나봐요~ 여튼 좋은일 하셨네요..^^

히구리

2011.12.05 09:48:28
*.144.113.187

저같으면 지갑앞에두고 일주일을 고민했을것 같아요..

대인배.

리틀진상

2011.12.05 09:53:19
*.140.185.2

수표였다면요^^ ㅋㅋ..
수표던 현금이던 아무래도찾아주게 되던데
예전에 핸폰다썩어가는거 찾아드렸더니
핸폰고리가 금돼지였는데 감사하다면서 5만원주시던데
밥사먹을라고 안받을라고했는데 땅에 떨구시고 도망가셨다는 ㅋ

리틀진상

2011.12.05 09:51:16
*.140.185.2

저도예전에 버스에서 가방그냥자리에 두고내렸는데
버스 종점까지 찾아가서 봤는데 없어서 포기하고
친구한테 돈빌릴려고 만나서 술쪼개고있는데
집에서 전화 너 지갑잊어버렸니? 헐 어케아셨어요
어떤사람한테 전화왔다 찾아가라고
제연락번호를 어케알았냐면 예전에는 송금하려고 은행가서 작성하면
집전번적어놓은 영수증 그걸로 전화하셔서 주셨더라구요
한국전력본사에 근무하시는분 담날 음료수박스로 들고가서
감사하다고 찾아왔는데 솔직 감동이였어요

콜드플레이

2011.12.05 10:17:53
*.35.184.161

그렇죠~ 이렇게 훈훈한 일화도 아직 많이 있는거죠~~~~

꿈을꾸는

2011.12.05 10:56:44
*.90.227.205

ㅋ ㅑ~ 훈훈하네요잉~ 오늘 아침 티비에도 보니 2400만원 주인 찾아준 여학생들 얘기 나오던데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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