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저희 학교 로비서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한다구 불량식품(?)들을 팔고 있답니다.
초딩때 열심히 먹던 아폴로, 월드컵어포, 쫄쫄이, 금붕어엿, 뽑기, 달고나 등등요~
그중 아폴로가 가장 격에 많이 남길래 천원어치 샀습니다..
여전히 한봉다리에 백원... 그러나 전엔 100개 들어있었는데 짐은 20개정도 들어있더군요...
그동안 입이 고급이 됐는지 초딩땐 사자마자 100개 다 쪽쪽 빨아먹었는데, 짐은 10개만 먹어도 달아서 못 먹겠더라구요~
제가 좀 사재기해놨으니까 담에 저랑 같이 보딩하시는 분께는 제가 조금 나눠드리겠습니다~ 케케케^^

오늘 글은 카빙의 자세나 스킬보다 본인이 느낄수 있는 필이나 카빙시 어떤 느낌으로 타는게 좋을까란 글입니다~

근데 글에 앞서서...

밑에 올데이롱님도 쓰셨고, 요새 어딜가나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지만 '일부' 보더들의 몰상식한 매너, 아무데서나 시체가 되서 쉬고 있기, 바인딩 길막고서 묶고 잇기 등등이 큰 문제가 되고 있죠~
제가 저번 주말에 휘팍에서 리프트를 탔을때 겪었던 일입니다...
스키를 타는 여친이랑 같이 온 남자분이 리프트서 보드에 대해 여친에게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대더군요~
보드 한 10년 탄 사람같이여...
그러더니 리프트가 위에 다다르자 갑자기 궁시렁거리며 "왜 사람들이 보드를 들고 탈까? 더 편한가? 근데 어떻게 내려야 하지?" 그러고 있는겁니다...
전 순간 '켁, 이건 모지?' 그러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리프트가 닿는 순간 보드를 들고 뛰내리는것도 아니고, 그냥 앞에 집어 던져버리더군요....
보드가 그 순간 옆으로 누워지며 같이 탔던 사람들 다 넘어지고...
리프트에 있는 직원이 뭐라 하자, 오히려 그 사람이 막 큰소리 치는겁니다...
저도 열받아서 막 화냈더니 그 사람 왈 "잘 몰라서 그런건데, 왜들 글케 지*랄들합니까..." 그럽디다!!  옆에 여친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오버하더군요...
제 후배놈은 데크들고 리프트서 뛰내리다 경사면 지나자 마자 멈춰서 뒤에 내려오던 사람들과 부딪히길래 제가 혼내주기도 했습니다...
어떤때는 사람들이 보드를 들고 내려가는데 데크를 수직으로 안세우고, 옆으로 세워서 뛰어가더군요....
그걸로 옆에 사람들 칠려는 건지...

보드... 스킬이 중요한게 아니라 보드를 타면서 즐기는 마음... 그 즐기는 마음을 자기만 즐기는게 아니라 남들과 같이 즐길려는 마음... 그게 중요하겠죠??

괜히 한번 궁시렁거려봤습니다...
사실은 진짜 칼럼글은 양이 얼마 안되서 괜히 서두를 길게... ㅡ.ㅡ;;

카빙의 필은 참 애매합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기분과 그 순간의 느낌은 참으로 다양하니까요~
저도 잘 몰라서 이 글을 쓰면 많은 분들이 자신의 카빙시에 느끼는 필들을 많이 리플달아주실거 같아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슬로프위에서 아래까지 내려오는동안 계속 똑같은 필을 같고 내려오십니까?
똑같은 박자의 움직임과 똑같은 자세를 같고 내려오실수 있습니까?
아마 단 한명도 그러지 못할겁니다....
슬로프에 있는 순간중 어느 순간 '아! 꽃힌거 같다'라는 느낌이 들며 그 기분을 만끽하고 내려오실겁니다...
어떤분은 엣지가 제대로 박힌거 같다는 느낌이 들때, 어떤분이 몸과 데크가 휘어감기는 기분이 들때, 어떤분은 다운이 많이 됐을때....등등.... 참 그 필은 다양할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필 몇개를 알려드리자면,

토턴시에는 꼬추(ㅡ.ㅡv)를 앞으로 내밀어준다는 느낌을 가져주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허리가 자연스럽게 펴지죠~
어떤분은 배를 내밀라고 하는데 그러면 엉덩이만 오리가 되서 툭튀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준다는 느낌을 가져주는것도 좋습니다...

여러분들은 스탠스나 무게중심, 카빙시자세 등에 대해 스스로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이게 짐 제대로 되고 있는건지, 자세는 좋은건지....
가장 좋은 자세, 느낌이란 '자신이 느낄때 가장 편하고, 가장 많은 힘을 줄 수 있는 자세입니다'.
예를 들죠...
다들 자신이 보드위에 올라가 있다고 생각하시고 다운을 한 자세로 있어보십쇼~
그리고 머릿속으로 역기를 든다고 생각해보십시요~
그 자세에서 과연 자신이 역기를 편하게, 몸에 부담이 안가게 들 수 있을지요~
실제로 역기를 드는것은 아니지만, 상상만으로도 역기가 너무 부담되게 무겁게 느껴지고, 어느 한 쪽 발로 역기의 무게가 다 쏠리는것 같다면 그 자세는 분명 자신에게 안 맞는 자세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껏 익숙해진 자세이기에 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자세, 스탠스는 아니라는 것이죠~

그리고 스탠스를 잡고, 온몸의 힘을 다 빼고 다운을 해보십시요~
이때도 어느 한쪽으로 부담되는 체중을 느낀다면 이 역시 좋은 자세는 아닙니다...
평지에서 이미지트레이닝을 할때는 두발이 다 편안한 힘을 골고루 받을수 있는 자세가 되어야 실제 라이딩시 노즈에 무게중심을 주고 탈 수 있는 필이 생길 수 가 있는겁니다~
자기가 주고싶은 쪽으로 중심을 줄 수 있는 필이란 뜻이죠~*^^

또 하나의 필은 여러분이 엣지전환을 어케하냐는 겁니다!
턴을 하시는 그 순간 그 박자를 느낄수 잇습니까?
그렇다면 그 순간의 박자가 어느한쪽턴으로 치중되거나, 아니면 반원을 그릴때 반원모양이 5:5로 그려진는게 아니라 3:7, 7:3 이런식으로 그려진다고 생각하십니까? 5:5의 예쁜 반원이 아닌 어느 한쪽으로 반원이 길게 그려진다는 필을 받게 되면(카빙후 자신이 탄 슬로프를 걸어올라가셔서 확인하셔도 되구요, 리프트에 일행이 지나갈때 보고 알려줘도 됩니다.) 그건 몸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며 엣지전환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힘으로 뒷발을 확 돌려서 엣지를 걸며 방향전환을 해주는겁니다...
단지 빨리 확돌리느냐, 한박자 늦게 돌려주느냐의 차이죠~
자기는 잘 모르겠지만 그 순간 이미 테일쪽의 보드는 슬로프에 끌리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박자가 토턴,힐턴 골고루 자기에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건 어느 한 쪽의 턴은 취약하다는걸 뜻하구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은 카빙의 고수들을 보시면 상체는 고정되어 있고, 하체만 열라리 왔다갔다 하시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 어떤 카빙의 고수도 실제 라이딩시 진짜로 상체가 고정되어져서 타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이 그렇게 느끼고, 그렇게 보일뿐이죠~
하체는 수 없이 움직입니다...
그런 하체랑 연결되어져 있는 우리상체가 가만있을수 있다면 그건 하체와 상체가 신경이 따로 노는 사람일겁니다...
그리고 슬로프는 상태가 고르지 않고, 다 틀리기에 라이딩시 그런것이 보드를 타고 몸에 전달되어져서 몸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게됩니다...
진정한 카빙의 고수가 될려면 그러한 순간의 외부로부터의 영향력, 그리고 하체의 수많은 움직임을 따라 갈 수 있는 상체의 미세하고도 섬세한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상체가 심하게 움직이고, 좌,우로 기우뚱하는건 절대적으로 나쁜 자세입니다...
자신이 일부러 순간적으로 자신의 잘못된 움직임(몸이 보드밖으로 빠져나갔다거나, 역엣지가 걸릴꺼 같다거나 등등)을 되돌리기 위해 상체를 움직여준다거나 팔로 중심을 돌려주는 경우 이외에는 나쁜 몸놀림이죠~
그래서 상체를 연습시에는 고정시켜서 타는 연습을 하신 후 , 전에 말한 상체의 미세한 움직임 그리고 섬세한 느낌 하나하나 따라갈 수 있는 필을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할 겁니다~

만약 진정 자신이 이런 필을 갖게 된다면 일명 '초절정울트라슈퍼골든 카빙맨이 될 수 잇겠죠~" ㅎㅎㅎ

난 언제쯤 될려나~ ㅠ.ㅠ
엮인글 :

권순재

2001.12.04 15:40:06
*.115.14.37

[악재] 저도 제가 타는 걸 직접 본 일이 없어서 그게 항상 궁금하죠. 과연 내 폼은...???

sky

2001.12.04 17:33:10
*.51.83.87

그럼 이번주에는 볼수 있겠군여... ^^ 줄서시길 딱 2분만 모십니다..

seoker

2001.12.04 18:03:57
*.195.219.17

저 카빙 하게되면 이거 뽑아서 꼭들구 다닐께여

PurerideR

2001.12.11 07:49:46
*.47.87.83

우움... 내폼.. 정말 궁금하다 ㅠ_ㅠ 카빙... 이름만 들어도 두근 두근..

PurerideR

2001.12.11 07:50:08
*.47.87.83

ㅡ _ -a 근데.. 월드컵 어포 절라 좋아했는데.. ㅡㅡ;; 하나만 사다주심 앙데효? ㅠ_ㅠ

2001.12.13 22:50:43
*.212.25.246

저두 그게 궁금해욥... 이거이 맞게 가는건지... 쩝..이글 컨닝페이퍼루 만들어야겠당~!!

슬리핑보더

2003.02.11 16:51:28
*.155.166.147

저기 카빙은 뭐죠.. ㅡ_ㅡ;ㅋ 그냥 턴 과 무엇이 다른건지...^^;ㅋ

카빙스키

2006.02.17 15:03:03
*.226.246.222

곧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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