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은 상급슬롭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와 저의 상급슬롭에서의 라이딩 스타일 또는 라이딩을 하며 느낀것에 대한 것들을 써보겠습니다~
원래는 상급슬롭에서 자세를 제대로 잡고 라이딩하는 글을 쓰는 것이 순서에도 맞고, 이 글의 주제와도 맞을거 같지만 감히 주제넘게 이런 글을 쓸수 없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글은 왠지 정신 없을듯 한데 나름대로 글을 써나가면서 주제를 잡아 보고자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상급슬롭에 대한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저는 글쎄요~
7년전에 처음으로 보드란걸 알고 배웠을때, 겁없이 용평의 레드에서 무작정 내려와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 끝없이 굴러내려왔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도 어딘가에선 그때의 저처럼 무작정 올라가서는 온몸으로 굴르며 내려오실 분들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머릿속엔 다시는 가지 말아야지, 또는 반드시 이곳을 정복하리라라는 마음가짐을 가지실겁니다!!
저는 그때 이후로 상급코스란 곳을 감히 두려워 가보지 않다가 재작년부터 차차 발을 들여 놓고선 작년부터 그곳에서 라이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쭈욱 느낀건 상급슬로프란 곳은 참으로 짜릿하고, 폼도 나구, 중급에선 절대 느낄수 없는 엄청난 스피드를 느낄수 있는 곳이란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세도 잘 안잡히고(때론 망가뜨릴수도~), 위험한곳이란 생각도 듭니다...
지금 제 주위엔 그곳에서 중급과 똑같이 안정된 자세로 카빙을 치고, 오히려 더욱 신나서 180, 360을 돌리며 내려오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늘 그런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상급에만 가면 자세가 잘 안 나오고 속도가 붙으면 몇번이고 멈춰주고선 다시 내려가곤 했던 제가 맘에 안들고 그랬습니다~
그러다가 요근래 매일매일 타다보니 갑자기 감이 오더군요~
그렇게 심하게 경사져 보이던 슬로프가 어느샌가 익숙해져 만만해 보이구, 겁도 안나서 안 멈추고 내려오게 되고......
게다가 온통 모글투성이인 슬롭에서 엄청난 속도로 튀어오르는 그 기분을 즐기며 라이딩을 하게 되고 자세도 얼추 나오게 되는거 같았구요.......
그런데 또다시 많은 생각들이 제 머릿속을 맴돌더군요~
상급슬롭에서의 라이딩은 과연 많은 경험과 겁이 없어지게 되면 가능한 것인가란 것이었습니다....
음....... 일단은 그런거 같다란 생각이 듭니다......
상급슬롭에서 숏턴을 치고 내려오느냐, 연속턴을 얼마나 쳐주느냐란 문제는 결국 그곳에서 얼마나 적응이 되었고, 자신의 머릿속에 속도에 대한 겁이 드는 그 순간 그것을 받아들이느냐, 무시하고 계속 치고 나가냐가 관건이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제 생각일뿐입니다~
요근래 주위의 많은 사람들과 라이딩을 하면서 느낀건데 겁이 없는 사람들은 상급에서도 신나서 더욱 잘 쏘고 내려가더군요~
그래서 일단은 상급슬롭에서의 라이딩의 결론은 많은 경험과 겁을 극복하는것이라고 내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상급슬롭에서의 라이딩은 당연히 뛰어난 테크닉과 라이딩방법이 필요합니다......
많은 경험과 자신감을 얻기 위해 아직 중급에서 카빙도 제대로 못하시는 분이 그곳에서 펜둘럼을 잡거나 드리프트로 내려가는것은 시기상조라고 보는 것 역시 제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많은 라이더들이 상급을 기피하는 이유중의 하나로 꼽는 자세때문입니다.....
상급에 가면 자세가 많이 망가지게 됩니다.....
중급에서 하지 않던 후경을 주게되고, 뒷발을 쓰게 되고, 손을 많이 쓰게 되고요~
그래서 저는 중급에서 카빙이 마스터가 되면 상급으로 올라오라고 주위 사람들에게 권하는 편입니다~
또한 상급슬롭은 위험합니다....
아이스라도 많은 날엔 한번 넘어지면 몇미터에서 때로는 10미터도 넘게 굴러내려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딩에서 가장 위험한게 무방비로 넘어져 굴러내려가며 내려오던 스키어나 보더와 부딪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상급슬롭에선 사람들이 많으면 아무리 자기가 카빙에 자신있고, 쏘아줄 자신이 있어도 한번은 멈추어서 속도를 제어해주고 내려가야 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타는게 즐겁게 보드타는 것보다도 위라고 봅니다......
그러나 보드란게 원래 스릴,짜릿함을 위한거니 참으로 모순이기도 하죠~

상급슬롭에서는 절대로 내려올줄 아는게 주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상급슬롭에서의 라이딩 스킬과 테크닉을 키우는게 주가 되어야 할겁니다~
다들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을겁니다~
롱턴보다는 숏턴이 상급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있고, 자세를 어떤식으로 갖추어주는게 가장 좋다는 등등요~
저도 상급에선 롱턴보다는 숏턴으로 내려갑니다.
롱턴으로 내려가면 경사도땜에 엣지가 잘 안박히고 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사실은 제가 상급에선 롱턴을 칠수 없는 실력이라 그런거지만.... ㅠ.ㅠ)
그래서 오히려 숏턴으로 치고 나가는게 더욱 라이딩에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세는 낮춰준다는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일반적으로 30~50도의 경사도가 상급슬롭이라고 본다면, 사실적으로 자세가 어느정도 높다고 해서 크게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중요한건 무게중심이 뒤로 가느냐, 옆으로 자꾸 쏠리느냐가 더욱 관건이며, 이걸 해결하야는게 가장 큰 상급슬롭에서의 라이딩 포인트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이에 따라 라이딩을 하며 계속적으로 잃어버리는 자신의 무게중심을 계속 잡아줘 가며 타는게 상급슬롭의 또 하나의 라이딩포인트라고 봅니다!!
또한 아래글에도 썻지만, 어느 시점에서 턴을 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상급슬롭은 대부분 경사도가 유지된채 쭈욱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몇몇 보드장은 이런식으로 되어 있지만...) 옆으로의 경사도가 틀려서 설계되어 있거나, 아이스/모글이 있는 부분, 갑자기 나타나는 급경사 부분에서 어떤식으로 턴을 하고, 어느 부분에서 턴을 들어가냐가 결국 상급슬롭에서의 라이딩을 원할히 유지시켜 주고, 그곳에서의 스킬을 키울수 있는 방법의 관건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주위의 고수 분들과 얘기를 하면 대부분 일정 실력 이상의 보더가 라이딩을 하게 되면 턴의 시점을 놓쳐서 옆으로 빠지는게 가장 상급슬롭에서 많이 나타나는 문제점이라고 지적하시면서면서 중급에서보다 더욱 몸을 내던지며 탈수 있는 라이딩을 요구하곤 합니다...
몸을 내던진다는 말은 공격적으로 타라는 뜻도 되지만, 보드의 움직임보다도 몸의 움직임이 더 빨르거나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뜻일겁니다....
보드에 사람이 끌려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것이 아닌 사람이 보드를 콘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과 같다고 봅니다!!
보드가 사람을 끌고 가게 되면 그 위에 탄 사람은 결국 중심을 잃고 굴러 넘어질테지만, 사람이 보드를 콘트롤할 수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서 턴을 할 수 있고, 모글이나 급경사에서도 중심을 잡을수 있을겁니다!!

어찌보면 처음 의도와도와는 달리 상급슬롭에서의 라이딩 글에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갔고, 그 방법역시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스킬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제가 아직 실력이 미숙하고, 상급슬롭에 대해 겁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일겁니다......
열심히 갈고 닦아 제 스스로 만족할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의 실력에 만족할수 있는 보더가 있을지, 또한 그 끝은 어딘지 알수 없네용^^
다만 늘 안전하게 타면서 재미있게 탈수 있는게 역시 보딩의 첫째 목표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 (__)v
  
엮인글 :

뽀드득...^^

2002.01.06 07:37:43
*.73.5.110

첨으로 1등해본당...^^

뽀드득...^^

2002.01.06 07:38:29
*.73.5.110

님의 글에 150% 동감합니다. 저두 상급자를 정복하구 싶으나 아직 중급코스에서 카빙이 안되는 관계로 머뭇거리고 있져

뽀드득...^^

2002.01.06 07:39:16
*.73.5.110

크루님의 말씀처럼 저두 카빙마스터하면 올라가서 반드시 정복해볼랍니다...^^v

sky

2002.01.07 11:08:22
*.38.38.254

가장 중요한 것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고 이와 더불어 무모해지지는 말아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저의 경우 잦은 발목인대 부상으로 최상급의 가장 하드한 조합의 장비를 사용하지

sky

2002.01.07 11:09:32
*.38.38.254

만 이것 역시 상급슬롭이나 속도가 많이 나는 라이딩에서는 저를 대단히 움추려 들게 만들더군요!, 전 이럴때 마다 저 자신을 움추리고 뒷발을 사용합니다! , 생각해 보면 챙피한 일이

sky

2002.01.07 11:11:00
*.38.38.254

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이것이 더욱 현명한 선택이겠지요!...한달후나 1년후나 10년후나 상급슬롭은 여전히 그곳에 있을 것이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나의 의지와 노력은 계속

sky

2002.01.07 11:12:31
*.38.38.254

쌓여가고 발전할 태니까요!

공단동대표[ollie2sky

2002.01.07 13:20:50
*.244.123.254

짝짝짝짜!!!! 그렇군요. 아직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상급에는 도전해보지 않았지만 꼭 맘에 새기도록 하지요.

진우

2002.01.07 13:24:48
*.145.176.159

질문!!!!!!!!!!지산 실버 중간에 젤가파른부분이랑 보통 상급자코스 경사랑 차이가 얼마나나져??????????궁굼궁굼 ㅡㅡ;;

동근=CLAP=

2002.01.07 23:53:00
*.73.85.202

용평의 레드에도 못 미치는듯 합니다. 블루의 젤 가파를 부분이랑 레드정도 되는거 같군요..

꾸순이

2002.01.14 21:30:46
*.251.241.110

공격적인 라이딩이 필요하단말 절감하구 있어요. 그래두 무서븐걸.. ㅠ.ㅠ 숏턴을 하고 싶어도. 무서워서... 흐그.. 로시놀에서 강습받을때도 전경을 중점적으로 강조하더군요.

꾸순이

2002.01.14 21:33:13
*.251.241.110

암튼....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김경필

2002.01.18 01:59:56
*.49.98.8

그래도 상급에서 알파인 타는 사람은 너 밖에 못봤다...ㅡㅡ;;

이정혁

2002.10.28 01:25:26
*.103.105.172

턴의 시점을놓치지 않는게 .. 중요할것같네용 ^^%

레몽레인

2003.04.29 11:56:31
*.144.132.182

상급에서 쇼턴이라 제가 추구하는 마지막 턴입니다...스키에서 쇼턴이 아마 보드에서
다이나믹 턴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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