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니세코 다녀와서는
뒷다리에만 알베긴게 10일을 넘게 갔는데
이번은
온몸이 다 두들겨맞은듯이 아픈게 꽤 오래가네요
(보딩..서핑에 비해 우습게 봤는데 파우더보딩은 틀립니다 체력을 어쩌면 그렇게 나도 모르게 뽑아먹나요)
가장 쿤 처이는
파우더 데크
니세코는
초보 낙엽부터 타던 버즈런 디렉셔널 땅콩 데크 가져갔는데 휘팍 파우더데이 때도 잘 타서 그 정도만 눈이 와주면 좋겠다고 가져간건데 하필 니세코 역대급 눈이 내렸더랬죠
원정 파우더 데크 질문 하시는 분들 많은데
부츠 높이까지 쌓인 눈은 파우더 데크 없어도 됩니다
(그냥 후경 조금 주시면 됨)
무릎 이상부터는 바인딩 맨 뒤로 밀고 후경을 엄청 주시면 되구요
후경 너무 주면 가라앉고 안주면 앞으로 고꾸라지고..
(그런데 그렇게 멈춘 지잠이 평지 구간이라면...속으로 욕이 엄청 나올것이고 다음 원정에는 파우더 데크 산다고 강하게 마음 먹게 죌겁니다-but 이런 경험을 한다는게 대박 원정이라는 것)
그게 좀 힘들 뿐이지만 어느 지점인지 타다보면 감이 올겁니다 그리고 보딩후 뒷다리 알베김도 같이...^^
이번 10일의 라이딩중 파우더 데크가 정말 유용했던 날은 4일 정도였습니다
스왈로우 테일은 후경을 주지 않아도 되지만
테일 부분 탄성부족으로 점프나 랜딩에서 좀 불리하더군요
파우더에서 스위치나 점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스왈로우테일은 파하시고
바탈레온 파티웨이브 정도의 스팩 데크만 가져가도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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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니세코에서 하루 60센티 적설량을 경험하고
버벅거리다가
마지막 3시간 겨우 감 잡고 타고나서
파우더 저주에 걸려
1년 내내 파우더 생각만 하고 지냈는데
이번 원정으로 겨우 마법에서 벗어났습니다
올해는 정상적인 생활을 좀 하겠네요 휴~
이제 제 파우더 데크는 보관왁싱하고 저는 시즌off
남은 시즌도 즐보딩 하시길요^^
값진 조언 감사합니다. 항상 안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