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오

2020.11.29 18:57

2003년 스노보드 입문을 보드코리아에서 장비 사면서 시작했었습니다. 그후 친구들 한넘씩 소개하고 꼬셔서 2005년에는 친구들 6명이 스노보두를 타게 되서 매년 시즌권을 구매해서 다녔습니다. 보드코리아도 자주 갔었구요...
2007년 결혼과 아이육아로 인해 스키장을 떠난지 어언 10년 2016년에 큰딸아이를 스키에 입문시키고 딸 핑계로 저도 스노보드를 다시 타게됬습니다.
첫 입문의 기억으로 보드코리아에 다시 장비를 구매하러 갔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한 보드코리아는 그동안 매장을 확장했는지 두군대에서 영업중이더군요.
매장에 방문해 거기 계시는 직원분께 보드셋트를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2006년 이후로 안타다 다시 복귀하는 거기에 장비에 요즘 장비에 대해 잘모르니 직원분께 추천해달라고 했죠.
딸아이와 타는거고 즐겁게 타고 싶으니 작당한 장비를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다만 부츠만큼은 한창 타던시절 끈 부츠 묶을때매다 힘들었던 생각이 있어서 말라뮤트로 하겠다고 말씀드렸구요.
직원분께 많은 얘기를 드렸습니다.
제 성향이나 스타일 그리고 가격대까지..
그래서 추천받은 셋트가 슬래쉬 해피플레이스 데크와 니데커 바인딩이었습니다.

오랫만에 복귀고 학동에 일있어서 간김에 구입하러 간거라 당시에는 헝그리보더를 미쳐 생각못하고 그저 샵을 믿고 추천을 부탁해서 구입한거 얐습니다. 셋트제품 전부 이월로 해서 94만원. 나중에 추가로 딸아이 고글과 제 헬멧까지.
머 가격이야 제가 잘 모르니..그렇다 치고..
바인딩이..와..니데커 팬시 바인딩, 여성용바인딩 그것도 재고 안나가는거를 추천해서 팔았더군요.
해피플레이스 데크에 여성용 팬시바인딩 그리고 라이딩용 말라뮤트 부츠..이런 변태적인 조합.
제가 미리 검색안하고 간 것도 잘못이겠지만 적어도 전문샵이라면 고객이 10여년만에 복귀를 한다하고 예전의 좋은기억을 살려 구매를 하러 갔으면 뒤통수를 치거나 악성재고를 팔아먹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나중에 검색을 해보고 나서 데크와 바인딩 부츠의 변태적인 조합을 알게되니..화가 나기도 했지만..짜증이 더 나더군요..
물론 장사꾼 입장에서 잘모르는 손님에게 호구처람 재고 떨이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그런식으로 오랜시간만에 예전의 좋은기억을 가지고 복귀하는 사람들의 뒤통수를 치지 말아주시기를 부탁 겸 당부 드립니다.

예전의 좋았던 기억을 다시금 가질수 있도록 이번일을 계기로 변화하는 보드코리아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