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http://cafe.daum.net/kangnung21

참담하기만한 인제군 수해현장에 가다.
고통도 잠시 수해복구 현장엔 따뜻함이 넘쳤다.

지난 2년전 내가 사는 이곳 강릉은 태풍 루사로 말미암아 초토화 되었었다.
그 이듬해엔 태풍 매미로 인하여 또 다시 많은 사상자와 수재민이 발생하였다.
그 당시 전국에서 달려온 수많은 이름모를 국민과 단체들은 수해의 고통과 아픔이
마치 내 일인양 몸을 아끼지 않았다.
그 고마움을 기억하고 있고 수해의 고통과 아픔도 겪은바여서
우리들은 수해현장으로 가기로 하였다.



루사와 매미의 아픈 기억을 뒤로한채
우리는 지난 7월22일 누구보다 먼저 이것저것 준비할 겨를도 없이 수해현장 인제군으로 달려갔다. 너무 서두르다 보니 문제는 선뜻 참여하는 인원이 너무 적고 숙식과 교통편도 문제였다.
우선 회비와 후원금을 모으고 인터넷을 통해 참가자도 모집했다.
전국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하면서 이틀만에 우리를 포함하여 모집인원 40명이 마감되었다.



이번에 참여 하신분들 중에는 가족단위가 많았다.
아들과 함께 텐트를 둘러메고 나선이도 있었고 실직으로 인하여 괴로움을 겪던 중
이를 일소하고자 수재민의 아픔에 동참하는 이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숙식의 비용이 부담이 되어 노숙을 하며 수해복구에 나서는 이도 있어서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전국에서 수해복구에 참가하신 분들은 마치 의무적이기라도 한양 각자 구호품을 차에 싫고 오셨다.
생수에 휴지 그리고 라면 등등.. 누구랄것도 없이 구호품이 필요할것 같아서요 라며 차에 싫고
온 구호품을 내려놓자 그 양이 1톤차 두대분이다.
흔한일로 가볍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 마음이나 정성이 너무 따뜻하고 감사하였다.
이 글을 통해 머리숙여 감사함을 전한다.



우리는 이제 3차 수해복구 자원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27일 준비되었던 계획이 26일부터 시작된 비로 말미암아
모든 수해복구활동이 중단되므로 인해 8월4일에서 8월6일까지 진행하기로 연기 하였던 것이다.
아울러 강원복지연대에서는 주말을 이용해 매주 금.토.일 수해복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7월26일 부터 시작된 비로 인하여 지금 전국에서 많은 수해가 발생하였다.
전 국민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때이다.
그리고 수해복구 자원활동에 참여하는 많은 분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 또한 필요하다.
개별 참가자에 대한 편의도 제공하여야하고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노숙으로 잠자리를
해결하며 수해복구에 나선 이들에게 따뜻한 밥한끼라도 아쉽다.




자료 제공 : http://cafe.daum.net/kangnung21

헝글 어떤 회원분께서
수해를 다녀오셨다면서 카페를 알려주셨습니다
많은 헝글분들이 수해 자원봉사 내용에 대해 알고 싶어하시는듯해서
'강원복지연대' 측에 문의를 해서 받게 된 자료입니다~

저도 시간을 꼭 내서 한번 작은 도움이라도 드려야겠습니다!
엮인글 :

댓글 '9'

우이씨~

2006.08.01 11:37:35
*.127.220.99

다들 수고 많으셨네요.. 여러분덕에 수재민들이 힘을 내서 더 빠른시일안에 수해지역 복구가 이루어 질듯..

달과 600냥

2006.08.01 11:50:51
*.232.199.149

좋은일 하시고 오셨군요. 수재를 당하신 분들께 위로와 사랑이 더 큰 사랑으로,,,

떡볶이

2006.08.01 11:55:24
*.63.89.40

대단하세요 봉사활동하시는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김쑤~☆

2006.08.01 15:45:34
*.145.171.137

정말 대단하시네요... 다들 그쪽피해서 놀러갈생각만하고있는데 정말 수고하셨씁니다 ^^

정인™

2006.08.01 16:41:22
*.120.181.189

다들 휴가가기 바쁘신데...정말 대단하십니당 꾸벅... ㅠㅠ

faction

2006.08.02 02:26:11
*.116.237.159

멋진분들.....^^
짝!짝!짝!

숀™

2006.08.02 06:30:14
*.84.245.209

한쪽 가슴이 뭉클해 지네여...난 그시간에 뭘하고 있는지...수고하셨습니다.

억울한아이

2006.08.04 12:26:39
*.30.137.105

정말 따뜻한 얘기 입니다. 이런 글은 많이 많이 갈무리 되어 더욱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혹, 참여의 마음만이신 분들은 전화 한통으로 도와주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미 마음은 전해 졌으니까요...
현장에서 도와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한발 뒤에서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곧 살기좋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좋은 사진, 글 이었습니다...

So be it!

2006.08.05 02:16:07
*.229.115.197

동생이 강원도 인제에 있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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