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 핫코다산 특파원 일기5



안녕하십니까?
핫코다 산장의 2차 특파원 김지훈 입니다.^^

"아오모리현 핫코다산의 열악한 IT사정으로 인하여 특파원에게 보내주신 쪽지의 답장을 보내드릴 수 없음을 알려드립니다....ㅜ.ㅜ;;; 이곳 현지의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메일로 문의를 해주시면 최대한 성심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쪽지로 저에게 문의주신 분들, 저의 답장이 없다고 특파원에 대한 않좋은 오해를 씻으시기 바랍니다.^^  누구보다도 답답한 사람은 본 특파원임을 밝혀드립니다.ㅋ

e-mail : tiger57131@naver.com


오늘의 이야기는 지난 4편과 이어지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외인구단일행과 후발대 4분과의 여정입니다.


-전에도 언급한 후발대4분
좌측부터 춘선씨, 상오씨, 호석형님, 지원씨.
이중에서 춘선씨는 외인구단의 동갑내기들 즉 용띠들에 의해서 반갑다는 이유로다가 납치되다시피 끌려 다니게 된다…쯔쯔

총 12분이나 되는 헝글님들을 본 특파원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역시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 더군다나 이미 먼저오신 8분들은 코스에 대한 설명이 따로 필요치 않기도 해서 새로오신 분들은 본 특파원이 안내를 맞기로 하고 먼저 도착한 외인구단 팀은 알아서(?) 나름대로 코스를 선별해 보드를 즐기기로 결정을 본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상을 익히 보아온 본 특파원은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쩝


-그리하여 저와 같이 보딩을 같이 하게된 일행
좌로부터 호석형님, 상오씨, 막내님, 지원씨…..
막내 승훈씨는 외인구단의 일행이었슴에도 불구하고 체력의 한계로다가 이쪽 팀과 같이 타게 된다…^^   보딩경력 9년차의 체력이 붙일정도 였다면 외인구단 팀의 보딩 스타일을 어느정도 짐작할수 있을꺼라 사료된다. ㅋ


-로프웨이 바로 아래길인 백컨트리 코스를 내려오던중 막내의 훈계..^^
나름대로 먼저 내려온 경험이 있다고 지원씨와 상오씨에게 코스에 대한 설명과 코치를 해주고 있는 모습…ㅋㅋ


-막내님의 훈계를 듣는둥 마는둥…ㅋ


-스키어이신 호석형님
이곳 핫코다에서 주의 할점 중에 하나는 스키어는 특히 플레이트 분실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스키특성상 자빠링시 스키가 분리되는데 이때 스키가 파우더속으로 스르르 들어가 버려서 자칫 잘못하다간 찾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호석형님도 한번 스키가 없어져서 한참을 눈밭을 쑤시고 다녔다는….ㅋ


-내려오다 잠시 휴식..


-드넓은 눈위를 걷는 우리 일행들…마치 남극탐험을 연상케 한다.


-백컨트리 코스를 내려오다 풍경에 취한 호석형님의 모습.

개인적으로 핫코다 원정의 2박3일 코스는 비추이다.
겨우 하루 반나절 밖에 보드를 즐길수 없기 때문이다.
어제 도착한 4분은 비록 어렵게 시간을 내어 원정을 오신것이 겠지만 오자마자 출발이라고 즐거울만 하니 벌써 여정이 끝나버렸다.
이리하여 외인구단팀과 후발4분 총 12분 더하기 본 특파원은 마지막밤을  핫코다(유센)온천에서 숙박을 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버스로 이동을 하게된다.

본 특파원으로써도 핫코다에 온 이후로 첨으로 맞는 외박(?) 이었기 때문에 마치 군시절 첨 외박나온 이등병의 들뜬 기분으로 동행을 하게 된다.^^


-온천으로 숙소를 옮기는 것을 돕기위해 정사장님께서 친히 방문하시어 안내를 도맡아 해주셨다.  유일하게 일어를 유창하게 하실수 있으시기 때문에..ㅋ
이동중 버스안에서 여러가지 안내와 설명을 해주시고 있는 정사장님.
그러나 외인구단 및 후발대 전혀 설명에 귀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 쯤은 일찌감치 파악하고 있었다…^^ㅋ


-정사장님의 설명중 뒷자리서 딴짓하고 있는것을 목격, 그 현장을 도촬할라 하자 어느새 촬영용 모드로…..ㅡ,.ㅡ;;;


-핫코다 온천에 도착하여 분주한 일행들.
짐도 많고 사람도 많고 말도 많고 신발도 많고, 모르긴 몰라도 온천주인 혼이 반쯤 나갔을게다..ㅋ


-핫코다 온천의 여자방. 남자숙소에 비해 넓기가 그지없다.


-새로운 숙소에 들뜬 후발대, 호석형님, 상오씨, 춘선씨…


-이것이 무엇일까?
누구라고 밝힐순 없지만 저것을 처음 방에서 발견한 외인구단의 모군 내게 와서는 ‘형 여기 여자방인가봐 생리대가 4개나 구비되 있네?’
그렇다!! 저것은 여성용품인 생리대와 꼭 같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감촉까지 비슷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착각을 일으키기에 무리가 없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일본식 소프트 쿠키!!!  옆방의 상오씨가 출출하던 차에 입에 물고 나온 것을 확인하고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ㅋ
저것을 여성용품으로 착각하단….쩝
아무튼 외인구단일행과 다니다 보면 별별 이상한 에피소드가 발생하는 듯 했다.ㅋㅋ

어쨌든 이곳 핫코다 온천에 온 목적은 다름아닌 온천이었슴을 따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리라 생각된다. 핫코다산장및 호텔은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어있어 노천온천이 불허이다. 이곳 유센온천이 핫코다 산장과 가장 근접한 노텐부로를 즐길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숙박을 한 것이다.

그럼 본 특파원이 전에 약속드렸던 노천온천장면을 전격적으로 공개 하고자 한다.
이번 촬영에 협조해준 외인구단 일행과 후발대원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표현을 하는 바이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촬영하지 못했으리라…..
별 거부감 없이 선뜻 촬영에 응했다기 보다는, 벌거숭이 상태로 온천에 들어가 있는 모습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역시나 이들은 온갖 자세로다가 포즈를 취해주었다. 다소 본 촬영자가 민망할 정도로다가…..ㅋ

자 그럼 약간의 검열이 이루어진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민망하여 올릴수가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ㅋ


-역시나….ㅡ,.ㅡ;;


-여탕이 어디지?
역시나 장난기가 발동 여탕을 찾아 월담을 시도하는 외인구단 일행…ㅋ
도무지 말릴수가 없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온천에서 삐루를 마시며 대화중이다….ㅋ


-막내와 춘선씨……ㅋ


-호석형님…^^;


-지혁형님….으이그…^^


-수진양과 지혁형님의 사모님…^^;;
유카타 입은 모습이 짱입니다요…ㅋ


-온천욕후 우리는 바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정사장님과 저녁 서빙을 해주신 아주머니들의 기념샷.


-허겁지겁 우적우적  꺼억~
지원씨와 수진찌의 저녁식사모습…ㅋ


-춘선씨, 호석형님, 상오씨의 저녁들기 전에 기념샷.


-저녁 식사후 형수님과 지원씨가 로비서 우연히 발견한 일본 만화잡지.
그러나 일반 만화 잡지가 아닌 ‘헨타이’ 였던 것이었던 것이였다…..
(본 특파원은 헨타이가 뭔지 전혀 몰랐슴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당장에 만화잡지를 여성들로 부터 압류한 남성들이 본능에 충실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보았다….ㅋㅋ
무슨말인지 알아보지 못해도  마냥좋아하고 있는 상오씨와 춘선씨 그리고 반쯤 넋이 나간 지혁형님….^^

이렇게 우리 외인부대와 후발대 일행은 마지막밤을 아쉽게 보내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드뎌 모든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날이지만 마지막까지
외인구단의 특성을 살려 정사장님을 졸라 아오모리 근처에 위치한 네부타마을을 방문하게 된다.

네부타 마을이란 일종의 인형전시장이다..
말이 인형이지 정말 커다란 전시물인데 축제시 도심의 길을 이 인형들이 가로지르며 사람들은 즐거워하고 환호하고 한단다. 평시에 이 네부타인형들을 모아둔곳이 네부타 마을인 것이다.

그럼 네부타 인형들의 사진들을 하나씩 감상하시도록 하겠다.




























-네부타를 만들고 있는 과정중에 있는 부처얼굴 모습인듯한 모습.


-들어갈땐 몰랐는데 나와서 보니 입구에 한국말로 ‘어서오십시요’라고 써있다.


-네부타 마을 입구에 있는 기념품 가게안.
내부에서 물고기 인형을 열씨미 만들고 있는 기술자인 듯한 사람 끝까지 무릎을 꿇고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자 이제 작별의 마지막 기념샷..

탈도 많고 힘도 들었지만 이들 외인구단과 후발대 12분과의 보딩추억은 참 즐겁고 유쾌한 날들이었슴을 밝혀 드립니다. 왁자지껄 몰려와서는 또 와자지껄 떠나버린 그들……..그 빈자리가 유난히 본 특파원에게는 크게 느껴질것 같네요…..다시 한번 느낀거지만 왔다 가고 왔다 또 정들만 하면 떠나 버리는 헝글객들……..그들과의 여정에 제가 어느정도의 보탬과 도움이 될지 알수 없지만 최선을 다한만큼 아쉬움도 더 커진다는 사소한 진리가 마음속에 새겨 졌습니다.
이들과의 헤어짐이 핫코다산도 아쉬운듯….공항으로 향하는 길에 조금씩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쉬움도 잠시 이들이 떠남과 동시에 또 새로운 헝글님들이 도착하였으니….

특파원의 일기는 계속 됩니다…..^^


-핫코다 산장의 주방장. 다테야마상


-핫코다 산장의 주방 헬퍼들. 호시노상, 오자키상


-핫코다 산장의 여자 헬퍼들. 소노다짱 과 이마짱
그리고 그레코리
이 그레고리는 프랑스인이다. 여기 핫코다 산장이 외국인 고용을 선택해서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일을하며 일본어도 배우고 일본 문화를 체험할수 있게끔 시스템이 갖춰진것 같다. 그레고리가 이곳 산장에 머문지는 5개월 정도 됬는데 다음 달이면 다른곳으로 가서 또 다른일을 할것 이라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 이곳 핫코다 산장을 알게 됬고 고용허가를 받아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신문사에서 일하다가 경험을 쌓기 위해 이곳 일본에 왔다고 한다. 부러운 시스템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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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깐돌보더™~♪

2006.03.07 08:54:06
*.40.244.10

이번 편은 늠 야하네요...-_-;;; 완전 19금이네...ㅋㅋ

앙 이번주 드뎌 가는데 어서 타거님도 뵙고 새로운 경험도 하고 싶고 암튼 넘넘 떨려요..
글 쓰신 거 잘봤습니다~~^^

So be it!

2006.03.07 09:45:29
*.234.22.56

19금.. 사진 너무 많아요.. ㅋㅋㅋ

베어스초코

2006.03.07 09:54:55
*.208.183.100

흠...정녕 타거님 만날라믄 어케 해야 하는지..안갈겨 주시나요?

눈밭에선인장

2006.03.07 12:17:31
*.244.221.1

ㅎㅎ 타거님, 수고많으셨어요~ 정말~ (제가 보는건 만화 아닌디..-_-;; 안믿으시겠지만..)

돌려돌려

2006.03.07 14:05:30
*.60.14.193

수진이누나 오나전 꽃순이가 되었구만... ㅋㅋㅋㅋ

기주기주™

2006.03.07 14:11:19
*.111.135.254

타거님..3일 후에 뵙겠습니당..ㅋ

독고다이

2006.03.08 00:23:13
*.254.244.147

눈밭에선인장님(지원)
믿어요....믿어요...내가 증인이요,,,
난 설정에 희생양이요...증인서시요 지원님~~!!! ㅎㅎㅎ
다덜 잘 나왔는데 나만 거시기하넹...ㅠㅜ

터프가이

2006.03.08 16:14:54
*.209.71.61

부산 사는 아는 동생 사진에 있네...
지훈씨 잘 있는것 같군,,,,

요즘 날씨 쥑인다.....부럽다..

싼타ㅋ~

2006.03.12 20:04:21
*.49.87.138

지훈씨 8일 도착했던 6명 무사히 전부 한국에 잘 도착했어요
4일동안 걷고 구르고 날으며(?) 같이했던 산악보딩 잊지 못할것같습니다.
지훈씨 핫코다산장사장님 싸이먼등등 많은사람 전부 평생 기억할것 같습니다.
잘 대해줘서 너무 고맙고 한국돌아오면 쏘주1병대접할께요^^
곧 있으면 우리 사진도 헝글에 올라오겠군요^^

제임스 류

2006.03.13 02:08:55
*.101.9.118

3월15일 출발하시는 분?

네이트온

dryu98@nate.com

친구추가 부탁드려요^^

스팀코리아

2006.03.13 23:59:58
*.132.186.253

싼타야.. 달랑 쏘주 한병 ㅡㅡ;; 그럼 안주는??
지훈씨~ 냐하하 헤어진지 삼일짼데 벌써 보고싶네요.. 지훈씨 말고 파우더..ㅋㅋ
농담이구요.. 남은시간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게 지내다 오세요^^*

보드법사

2006.03.24 22:46:07
*.99.143.146

하찌는 잘 있나요?
주방장 아저씨랑 아직도 사이가 좋지않은가 몰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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