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 핫코다산 특파원 일기2



안녕하십니까? 핫코다산장의 2차 특파원 김지훈 입니다.
소식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스케줄보다 바빠진 일정 때문에 다소 전달이 늦어졌습니다만 앞으로 소식전달 일정을 앞당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월 15일 홍모대 앞의 미술샌님과 그 제자들이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떠났다.
특파원으로서 처음으로 가이드를 담당했던 분들이라 남달리 애정도 있었지만 어린 학생들과의 마지막밤의 즐거운 만담으로 정도 쌓인터라 아쉬움이 컸다.




-그들을 보내고 혼자 쓸쓸히 리프트를 오르는 기분이란 마음속에 정막함과 쓸쓸함을 더하는 것 같았다.


-이날 유난히 바람이 쎄서 로프웨이 운행이 중단되어 아직 완벽하게 숙지 못한 리프트 코스를 혼자 타본다. 비록 바람은 심했지만 그나마 하늘이 개이는 듯한 상황에 리프트를 타고올라가다가 로프웨이 정상 스테이션이 시야에 들어와 사진을 잡아보았다.


-리프트 정상에서 바라본 핫코다 산장과 후지사와 호텔의 전경


-리프트 정상에서 바라본 로프웨이 스테이션의 전경


이날저녁 핫코다 산장에 미국인 30명이 떼거지로다가 입실한다.
이들은 누구냐? 일본 전국에 있는 국립학교의 네이티브 영어 선생님들 이시란다. 정부에서 일부를 추려 핫코다로 스키 및 보드 관광을 보내주어서 오게 된 사람들이다……물론 우리나라도 같은 시스템이 존재하겠지만 정부차원에서 격려차 여행을 보내주는 것은 얼마전 가짜 자격증으로 한국서 사기영어강사 및 브로커 입건 사건등과 비교 해보면 부러울 따름이었다.

한 몇일 이들과 저녁마다 파리(?)와 보딩을 함께 하여서 친해진 친구들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단란하게 술자리를 즐기고 있는 현지영어 강사들.


-그중 좀 친하게된 테이블팀. 타이틀, 키알라, 헤이워드, 라이자, 죠, 마이클, 레이첼, 등등


-오른쪽부터 산장 사장님과 죠, 키알라


-오른쪽부터 타이틀, 라이자, 레이첼

이들은 모두 일본 전국에서 모아져서 왔기 때문에 서로들도 잘 모르는 관계였다. 그러나 모두들 공통점이 있고 잦은 파티덕에 서로 금방 친해져서 함께 어울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덕분에 나도 코쟁이 친구들을 많이 사귈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행운을 불러 왔을까?
이들이 온 다음날 부터 날씨가 환상적으로 좋아져서 헝글사이트에 아주 반가운 사진들을 올릴수 있는 찬스를 잡게 되었다.
자 다들 기대하시라…핫코다의 진면목을 보여줄수 있는 사진들이 드디어 올라갑니다…


-로프웨이 정상 스테이션의 모습
마치 눈의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같다. 늘 영하의 날씨를 유지하기 때문에 콘크리트나 철근의 모습은 찾아 볼수 없고 눈보라로 형성된 얼음건물 같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로프웨이는 크게 2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포레스트 코스(Forest Course)와 다이렉트 코스(Direct Course)이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빽컨트리 또는 트리런 이라 불리는 코스이다. 그러나 이런 코스는 정규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따로 길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가고 싶은 곳으로 가면되는 때론 힘들고 때론 즐겁고 주로 환타스틱한 코스라고 말해주고 싶다….^^;;

자! 그럼 그토록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핫코다의 풍경을 처음으로 공개하고자 한다. 쓸데없는 사설 빼고 사진 쏩니다.


-로프웨이 기둥사이로 바라본 정상의 모습


-정상에서 한 100미터 위에 위치한 송수신탑 주위의 전경
저곳에서 특정한 주파수의 전파를 받으면 얼음이 녹고 산이 갈라지며 마징가 제트가 솟아 나온다는 ‘뻥’을 헝글에 올리라고 권유했던 모헝글보더의 말을 차마 본 특파원은 칠 수가 없었음을 밝혀 드립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로프웨이 안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정상에서 신나하는 일본 관광객들.


-날씨 좋은 날은 정상에서 이렇게 아오모리시내와 그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사진앞의 정체모를 얼음은 이정표가 수빙으로 변해버린 모습.


-진로의 상징인 두꺼비를 연상시키는 수빙..^^;


-수빙의 크로즈업 모습.


-멋진 수빙과 대조적으로 새파란 하늘의 모습.


-내려오다 쌓인눈이 특이하여 한컷
마치 로봇 같기도 하고 문어 같기도 한 모습.




-포레스트와 다이렉트 코스를 내려가다가 한컷(윗사진-포레스트, 아래-다이렉트)
저 오렌지색 폴이 포레스트코스를 안내하는 길이라 볼수 있다.
시야가 좋은날은 큰 역할을 못하지만 시야가 않좋은 날이 더욱 많기 때문에 길을 잃지 않도록 표시해 놓은 것이다. 본 특파원도 이젠 핫코다의 지리에 어느정도 빠삭해 졌지만 처음에 보딩중 저 오렌지 폴이 보이지 않으면 많이 당황했었다는…ㅡ,.ㅡ;;


-포레스트 코스를 내려오다가 정상을 보며 한컷.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저 수 많은 눈을 가르며, 또한 수빙들을 피해 보딩하는 그 맛을…..어떤 형용사로도 표현못하는 이 심정을….


-내려오다가 중간에서 한컷.








-아래로 내려올수록 수빙의 모습은 적어지고 벌거벗은 듯한 나무들이 저렇게 촘촘히 있다..저 사이로 트리런 하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하다.ㅋ


-정규코스가 아닌 로프웨이를 따라 내려가는 길.
내려가다가 본 특파원의 다리와 쌓인 눈 정도를 대충 짐작할수 있는 사진

그렇다…이렇듯 늘 눈보라와 안개로 가리워져 있던 로프웨이 정상의 모습은 아름답다 못해 그야말로 파우더의 천국이라 불리우기에 손색이 없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날 본 특파원은 처음으로 보는 수빙과 형용못할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특파원으로 파견된것에 대한 감사를 처음으로 느끼게 된다..ㅋㅋ

그리고 오후 산장 사장님의 배려로다가 몇몇 미국인들과 일본인들 그리고 본 특파원은 핫코다 온천에 가게 된다.

핫코다온천(유센오천)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온천중에 하나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노천 온천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허나 혼탕은 아니었다…ㅜ.ㅜ;;
어쨌든 본 특파원과, 라이자, 마이클, 레이첼 이 네명과 몇몇 일본분들이 함께 핫코다 온천에 간 기념으로 사진으로나마 소개를 하고자 한다.


-핫코다 온천 정문 앞에서 우로부터 본특파원, 마이클, 라이자, 레이첼 순이다.


-표를 구입하는 자판기.(따로 판매대가 없이 자판기로만 표를 구입할수 있다.)


-내부 전경


-남탕과 여탕으로 갈라지는 복도.(꼭 갈라질 필요는 없을꺼 같은데…ㅋ)

탕은 크게 실내탕과 노천(노텐부로)으로 나뉜다. 실내탕을 통해서만 노천탕을 갈수 있는데 실내는 짙은 수증기로 촬영이 힘들어 사진이 없다. 노천탕을 촬영 했는데 일본인들과 마이클의 반대로 이들의 모습은 촬영할수 없었음을 양애 바란다.  허나. 다음엔 꼭, 반드시, 필히, 약속하고 남자들의 노천탕에서 몸담그고 있는 모습을 올릴것을 본 특파원의 명예를 걸고 약속하는 바이다.^^


-생각보다 노천탕이 크진 않다. 하지만 주위의 눈덮인 전경이 그야말로 운치 있게 해준다….여기서 삐에루~~~ 어찌 한국인이 노천탕서 삐에루(맥주)를 생략할수 있으랴….

깊은 산속 눈내리는 노텐부로에서 눈속에 묻어둔 맥주한캔 꺼내들고 시원하게 들이키는 이 칼칼한 목넘김 캬 ~ 천하에 부러울것이 무엇이 있을소냐

                          지은이 –특파원-
                              ^^;


-운치도 있고 눈도 내리고 맥주도 있고 다 좋았다.
다만 좀 아쉬운것은 ‘노텐부로’ 말그대로 노천탕이라 물의 온도가 생각보다 그다지 따뜻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체온보다 한 1~2도정도 높은 정도로 물속에 목까지 담그고 있으면 춥진 않았지만 또한 덥지도 않았고 개인적으로 뜨거운 사우나를 즐기는 본 특파원으로서는 아쉽기가 서울역에 그지 없었다.

핫코다 온천에서 돌아와 우연히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카’를 발견하고는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다. 과연 자동차의 왕국이라 할만한 나라 인것을 실감하게 하는 그 유명한 ‘하이브리드 카’ 이차가 벌써 이곳 일본에서는 상용화 된 것이 었다. 이번 특파원의 일기 2는 자동차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하여 하이브리드 카 사진을 몇장을 끝으로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그럼 다음 소식 때까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하이브리드 카의 정면 모습


-뒷면 모습


-전.측면


-옆에 하이브리드 라고 로고가 박혀 있다.


-우측 운전석 창밖에서 촬영한 실내 모습


-좌측 보조석 창밖에서 촬영한 실내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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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유토

2006.02.27 16:10:22
*.248.67.14

수빙모습 장관이네요....정말 멋집니다..

론리보더 ~ ♪

2006.02.27 16:46:04
*.127.218.162

크~ 저런 멋진 정경이~
사진 좋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ㅎㅎ

Stay Hungry

2006.02.27 22:47:31
*.126.2.59

수빙............ 보는 것만으로도 눈속에 파묻히네요...
보드 들고 달려 가고 싶네요,, 부럽삼~

농구인

2006.02.27 23:21:23
*.151.152.81

하이브리드카도 궁금한데요.. ㅋ

卍 와쌉 卍

2006.02.27 23:56:13
*.10.113.28

와~ 정말 날씨 좋네요. 눈도 라이딩 하기 딱 좋을만큼 있는 거 같고..
저두 3월에 다시 가고 싶다는.. 아흑..
1월은 눈보라 맞은 생각밖에 안난다는.. ㅋㅋ

신군

2006.02.28 00:11:32
*.229.170.134

우와 멋있네요 ㅎㅎ

stussy

2006.02.28 02:50:01
*.251.203.246

아...부럽다.

So be it!

2006.03.01 07:52:03
*.234.22.56

내년에는 꼭..

세진

2006.03.01 13:07:26
*.140.112.151

아항.. 잘 지내고 있군여..ㅋㅋㅋ
3월에 또 갈라구 계획중입니다..
이스리 들고 ^^

1009호

2006.03.01 21:41:38
*.101.39.241

와~ 정말 멋지네요...
사진도 멋지고 풍경도 멋지고...
아무래도 이거 보여주고 몇몇 꼬셔서 통장이라도 하나 만들어야겠습니다.
내년에 원정한번 가보게..

파라키스。

2006.03.02 02:46:17
*.49.76.47

장관이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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