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 핫코다산 특파원 일기 4



안녕하십니까?
핫코다 산장의 2차 특파원 김지훈 입니다.^^
이번에 전개될 본 특파원의 일기는 공항에서 부터 공포의 외인구단과 같은 무시무시한 포스로다가 본 특파원을 긴장시킨 일행의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8분으로 말씀 드릴꺼 같으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히 체력들이 장난 아니더란 말씀부터 해드리고 싶군요…나름대로 짧지만 이곳 핫코다에서 군대식 생활패턴에 익숙해져 체력에 자신있던 본 특파원을 파김치가 되도록 만들었던 일행이었슴을 다시 한번 숙지해 드리는 바 입니다…ㅋ

그럼 이사람들이 도대체 누구냐?


-이 인간들 입니다.
좌로부터 진모군, 승모양, 막내(?), 덕모군, 정모님, 수모양, 지모님과 그 형수님..ㅡ,.ㅡ;;;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살고있는 지역구에서 한 개구장이 할 법한 사람들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저 ‘KEEP OUT’ 이란 표지가 보이시는지요?
첫날 첫 보딩을 위해 로프웨이 올라가서 바로 저구역을 넘어가더군요ㅡ,.ㅡ;;
또한 제가 따로 포즈에 대한 언급이 없어도 저렇게들 신나 합디다…ㅋ

(30분전)
-이들은 오늘 도착하였고 전에 본 특파원이 직접 조난을 당한 경험이 있던터라 도착 첫날은 무조건 리프트를 타는것이 정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오후 12시쯤 비행기에서 내린 이들은 1시경 호텔에 짐을 풀었고 식사후 2시 반에 집합하였다.

특 파 원 : 여러분 반갑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을 이곳 핫코다에서 가이드하게된 김지훈 입니다. 오늘은 첫날이고 앞으로 4박5일간의 여정이 있으니 간단하게 오후에는 리프트로 파우더 적응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일   행1 : 무슨 리프트야….걍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지? 걍 함 들이대 보자구!
모든일행 : 그래그래 리프트는 재미가 없어놔서 원….여기까지 왔는데 무슨 리프트냐구요…자자 가자가자  로프웨이가 어디야?

특 파 원 : 저 이러시면 안됩니다. 제가 여기서 조난을 당해봐서 이곳의 두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데 우선 파우더에 적응부터 하시는것이 좋으실 텐데요…..

이들은 이미 자리를 떠서 로프웨이를 향하고 있었다.

특 파 원 : ㅡ,.ㅡ;;;;;;;;;;;;;;;;; (된장)

이들이 이곳 핫코다에 온 목적이 본 특파원을 긴장시키기 위함이었다면 충분히 성공한 것이다.ㅜ.ㅜ;;;


-지혁님과 형수님..^^
매일 같이 한건씩의 사건을 일으키신 지혁님…^^  
항상 형수님이 지혁님님의 뒷감당 하기에 큰 애를 먹으셨습죠..ㅋ


-역시 이들답게 로프웨이 스테이션 정상에서도 위험하기 짝이 없는 저런곳을 찾아 사진을 찍더군요….저분들이 가고나서 저곳은 쇠사슬로 출입금지 구역이 됩니다….ㅡ,.ㅡ;;;


-으~~저 감당못할 포스…
진규군….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역시 슬롭에서도 정상적인 곳으로 안다닙니다….ㅋ


-첫 날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들 따라오시던 외인구단일행….ㅋ
여자멤버 3분들의 체력또한 정말 장난아니게 좋았습니다. 일정이 거듭될 수록 오히려 특파원보다도 더 로프웨이를 많이 타시더라는…ㅜ.ㅜ;;


-마냥 좋은 정석님과 형수님.ㅋ








-역시나 정상적으로 사진을 찍는일이 없다.

둘째날…
정규 코스인 포레스트 코스와 다이렉트 코스를 일찍이 맛본 이들이었다.
정상의 시계가 않좋아 백컨트리 코스를 갈수 없는 상황이었슴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이들이 누구인가? 본 특파원이 어쩔수 있었겠는가…ㅜ.ㅜ;

정상에서도 한 100미터를 더 올라가서 뒷쪽으로 내려오는 백 컨트리코스 그곳은 정말 한치 앞도 분간하기 힘들 정도였으며, 온통 바닥이 하얗게 보여 경사를 가늠하기가 힘들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백컨트리에 한번 성공하자 그뒤로는 트리런과 백컨트리코스만을 가야만 했다….ㅡ,.ㅡ;;;

아니나 다를까 두번째 백컨트리 코스에서 급기야는 길을 잃고 만다…ㅋ
가이드로서의 역할에 실패한듯한 기분에 본 특파원은 풀이 죽고 미안함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상황에서도 이들 특유의 긍정의 힘덕인지 특파원에 대한 배려 인지 무사히 내려오는데 성공 한다…비록 엉뚱한 호텔로 내려오긴 했지만 ㅡ,.ㅡ;;;;


-아름다운 풍경 사진에 엉덩일 들이민 이사람은 누구?


-바로 이사람이다…수진양ㅋ


-저 넓은 평야에서 우린 갈피를 못잡고 길을 헤멨다.
그리고 허벅지 터지도록 길을 찾아 걸었다…ㅋ




-길을 잃었어도 절대로 포스를 잃지 않는 지혁님…ㅋㅋ


-코스의 방향을 나타내는 대나무표시를 찾은후 방향을 가르키며 한컷..^^


-“야 길 찾았으니까 그만 노닥거리고 빨리와 어둡기 전에 가야되” ^^;


-이들의 영향을 받았을까? 본 특파원 역시 ‘나도 모르게 그만’  ^^;;
역시 저 진규군은 말릴수가 없다.




-동물의 본능일까? 자기 영역을 표시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 장면이 목격되
잽사게 카메라를 들이 댔으나 촬영엔 실패했다..ㅋㅋ  허나 저 누런자국은..^^


-드넓은 평원위에서 수진양 한컷…


-지혁님..ㅡ,.ㅡ;;;  데크로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다가 데크 토에 얼굴을 찍히셨다…..쩝…의무실앞에서 한컷….근데도 좋으시다고 웃는다..ㅋ


-담날 호텔 조식


-호텔 조식을 먹고 있는 우리의 외인구단 일행.
여기서 주목할것은 오른쪽 앞에서 부터 두번째 앉아 있는 덩치있으신 분에 대한 언급을 안할수가 없다.
저분이 이번 일정 외인구단멤버의 막내..ㅡ,.ㅡ;;;
일본에 오기위해 처음 인천공항에 집결했을때 엄청난 카리스마로 도착하여 담담히 본인소개를 했더랜다.

---‘올해 9년차 보더로써 나이는 서른입니다.’

---‘어 그럼 막내네!!’

--- 두 ~ 둥 ~~!!!!  ㅡ,.ㅡ;;;

나름의 자부심과 어느정도의 연륜에 대한 자신감으로 일본원정을 출발한 승훈이(막내)…..이곳에서 막내노릇을 하게 될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일정내내 우리의 막내님은 어르신들의 수발을 들어야했다..ㅋ


-핫코다 주위의 슬로프를 나타내주는 지도
핑크색이 정규 코스이고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날좋은 3월에나 오픈한다는 백컨트리 코스이다. 그외에도 변형된 코스로다가 즐길수 있는 코스가 다양하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 여기저기 원없이 보딩을 즐기고 있는 외인구단 일행.


-더 좋은 롸이딩을 위해 등반하고 있는 지혁님.


-이분…아까 그분이다….ㅡ,.ㅡ;;;


-3일째 되는날 2박3일 일정으로 4분이 또 도착하신다.
본 특파원이 책임져야할 인원 총 12분….(나좀 쉬자구요…ㅜ.ㅜ;;;)


-이들은 도착당일날 날씨가 너무 환상적이어서 바로 로프웨이를 탈수 있게 본 특파원의 역량으로다가 허락하게 된다.ㅋ


-자 이곳은 핫코다산의 후지사와호텔의 지하에 위치한 온천이다.
이곳에서 조차 카메라를 들이대자 좋아라 한다..^^;;
사실 뭐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본 특파원이 같이 목욕을 해본결과 뭐 그다지 볼꺼는 없다…ㅋㅋㅋ


-이날 저녁 식당에서 일본인들이 일본전통악기인 기타처럼생긴 것을 열씨미 연주하길래 한컷 담아보았다….호텔 주인인 야쓰상이 개인적으로 너무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싫어하는 손님이라고 뒷뜸을 해주었다…ㅋㅋ
악기의 이름은 모릅니다.(죄송ㅋ)

이것으로 특파원 일기 4편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5편에서는 보딩사진 뿐아니라 이 외인부대 일행 및 후발대(?) 인원과 함께한 유센온천에 관한 기사를 다뤄보겠습니다. 그럼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후지사와 호텔의 주방장이신 후지마끼상.


-후지사와 호텔의 보조 주방장인 미까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