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구매처 : 온라인구매

2. 작성자신분 : 사용후기

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4. 참고자료 : 

 

기타 사용한 장비 : 플럭스 xf S 사이즈 / K2 쓰락시스 260

신체 스펙 : 174cm / 70kg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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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시즌 함께한 두 데크

 

1920 데스페라도 TiC 157.6W

 

1920 라방셀 sbx pro 160 

 

간단 사용기를 올려보려 합니다.

 

 

 

<1. 1920 데스페라도 TiC 157.6W>

 

처음으로 구매한 해머데크 신상이 데페 TiC 157.6 와이드 모델입니다.

 

1617 이전 데페 시리즈가 [우드 / Ti / Ti 타입알] 이고

 

이후 [우드 / 카본 / Ti / Ti 타입알] 로 카본 모델이 추가되었다가

 

1920 시즌에 [우드 / TiC / Ti 타입알] 로 티탄 코어에 카본 상판이 결합된 TiC 모델이 새로 나온 것으로 압니다.

 

 

데페는 허리가 얇아 반드시 와이드모델을 사야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와이드 모델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42/30 전향각 기준으로는 허리폭이 남았습니다..

 

덕스탠스로 딥카빙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S 바인딩 쓰시는 분들은 굳이 와이드 모델을 사지 않아도 붓아웃 걱정은 없을듯 합니다.

 

물론 와이드 모델이라고 해서 사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데페 세 종류의 모델 : 우드 / TiC / Ti 타입알 중에서 TiC를 고른 이유가

 

셋 중에서 TiC가 직진성이 가장 강한 모델이고,

 

카빙 중간에 한방트릭을 끼워넣기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는 후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라이딩 스타일이 저절로 데크가 말리는거보단, 힘을 가해서 턴반경을 줄이는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TiC 모델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시막 노말, 데페 우드 와 비교했을때 TiC가 확실히 직진성이 강하긴 합니다.

 

가속력도 조금 더 좋으며 카빙턴을 그릴때 속력 손실도 적습니다.

 

중상급 정도의 슬로프에서 엣지를 앞으로 차며 노즈를 살짝 들어올리는 엣지체인징 (에어투카브는 아니고... 이름이 뭔가요?)

 

등의 다이나믹한 카빙 미들턴에도 정말 좋았습니다.

 

프리덱 게이트 타시는 분들이 물론 굳이 일본데크를 타시진 않을 듯 하지만

 

제가 경험한 일본 데크들 중에서 게이트에 적합한 데크를 고르자면 데페  TiC가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입알 166w, 172w는 제가 타보지 않아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방트릭은 수 차례 연습해보았으나 독학으로는 잘 안되어 포기했습니다.

 

 

데페 Tic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며 탄 데크지만 몇 가지 단점 때문에 이번시즌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로, 상판이 너무 약합니다.

 

지인이 제 데크 상판을 밟고 지나간 적이 있는데 상판이 정말 허무하게 깨집니다.

 

빙판 설질에서 잘못 넘어져 노즈쪽 먼저 부딪히게 되면 노즈 상판 무조건 깨집니다.

 

플럭스 바인딩 사용하시면 한 시즌 내로 상판 벗겨져서 바인딩 자국 남습니다.

 

제가 유독 상판손상을 많이 경험하긴 했지만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지인들도 1920 TiC 상판은 정말 마음에 안든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현재 타입알이나 1617 이전 Ti 의 사포? 느낌의 거친 상판이 내구성이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두번째로, 직진성에 비해 안정성이 조금 떨어지는 듯 합니다.

 

물론 이는 90% 이상 제 실력의 문제겠지만

 

올해 구매한 라방셀과 비교했을때 그립력과 안정성이 약합니다.

 

아이스 설질에서 자세가 조금만 무너져도 쉽게 미끄러지고,

 

슬러쉬 설질에서 강제로 날을 세우면 엣지가 파묻혀 멈추어버립니다. (라이딩 스타일에 비해 데크가 조금 짧았던 탓도 있습니다.)

 

급사에서 속도가 빨라지는게 약간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타입알과 비교해보고싶지만 타입알은 시승 경험이 없어 아쉽네요 ㅠㅠ

 

 

세번째로, 가장 큰 단점

 

데페 타는 사람이 너무 심하게 많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데페가 렌탈데크인가? 싶을정도로 정말 널렸습니다.

 

조금 더 유니크한 나만의 데크를 가지고 싶어 라방셀로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2. 1920 라방셀 sbx pro 160>

 

위에서 말한 단점들을 보완하여 데크빨을 조금 받아보고자 올해 라방셀 sbx pro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sbx cross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왕이면 제조사의 최상급 모델을 사용해보고 싶어 pro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라방셀은 명시된 길이가 160cm인데 실제 길이는 다른 제조사의 163cm 데크보다도 2cm 가량 더 깁니다;;

 

체감상 164~5cm는 되는듯 합니다.

 

거기에다가 사이드컷도 12.7m로 정말 깁니다.

 

무게를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대충 들어봐도 데페에 비해 많이 무거우며

 

기본적으로 보드의 가운데 부분 (바인딩 체결부위)가 노즈/테일에 비해 더비를 올린거처럼 조금 더 높습니다.

 

기존의 데페 TiC보다 훨씬 단단합니다.

 

 

처음 라이딩을 시도했을 때, 데크가 너무 묵직하여 다루기가 어려웠습니다.

 

최초 몇 번의 라이딩은 슬로프 대부분을 쓰면서 매우 큰 턴을 그리며 겨우겨우 내려왔던거 같습니다.

 

데크에 끌려다닌다는 말이 이전에는 잘 이해가 안되었는데 라방셀을 처음 타면서 정말 잘 느꼈습니다.

 

그래도 슬로프 몇 번 내려오니 조금은 적응되었습니다.

 

 

조금 익숙해진 라방셀 sbx pro는 신세계였습니다.

 

처음 타보는 유럽데크였는데 그립력이 정말 막강합니다.

 

최초 라이딩에서는 박힌 엣지를 빼기 어렵다 느껴질정도로 그립력이 좋습니다.

 

당일 설질이 빙판이 드러날락말락하는 썩 좋지는 않은 설질이었는데 

 

과감하게 기울기를 주어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아 정말 마음에들었습니다. 이런게 데크빨이구나를 느꼈습니다..

 

다음날 눈이 다 녹아 슬러쉬인 설질에서도 엣지가 땅에 파묻히지 않고 속력이 유지가 잘 되었습니다.

 

중상급 이하 슬로프에서는 정말 설질 안가리고 속도감 즐기며 탈 수 있는 데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는 일단 쓰던 플럭스 xf를 가져와 임시로 사용했는데

 

라방셀에는 조금 더 하드한 바인딩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판 내구성도 나쁘지 않아 보여 플럭스 xv 또는 유니온 아틀라스 에보 이상의 바인딩 구매를 고려하는 중입니다.

 

 

4회밖에 출격하지 못하고 이번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그간 느낀 아쉬운 점들 몇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몇 번 타보지 않아 아직 데크를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지 못한 상태에서 쓰는 후기임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로, 예상보다 데크가 하드하고 깁니다.

 

어지간한 프레스로는 턴 반경을 줄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파노라마처럼 넓은 슬로프는 크게 상관이 없겠지만

 

호크의 경우, 슬로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내려왔습니다.

 

사람이 많을땐 라방셀 데크를 온전히 즐기기 어려워 조금 아쉽습니다.

 

급사에서 안정성은 물론 훌륭하지만, 아직 제 실력으로 급사를 자유자제로 즐기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두번째로, 리바운드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존 데페를 탈때는 통통 튀는 리바운드를 느끼며 다이나믹한 짧은 미들턴을 하는것이 나름의 재미였는데

 

라방셀은 "억지로 프레스를 가했다가 풀어야 리바운드가 조금 느껴진다." 정도였습니다.

 

캠버 높이가 그리 낮은편은 아닌거같은데 리바운드를 활용하기가 정말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숏턴은 전혀 되질 않으며, 미들턴도 정말 정직한 미들턴 말고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세번째로, 엣지체인징이 부드럽게 되질 않습니다.

 

두번째랑 이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컨벡스 데크가 아닌 데크는 처음 타보아서 그런지, 엣지체인징에서 조금 이질감이 느껴졌습니다.

 

기존 데페가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었다면, 라방셀은 조금 덜그덕? 하면서 엣지가 넘어갑니다.

 

 

 

이상 전향각 초보자의 데페->라방셀 기변 후기였습니다.

 

저에게는 조금 오버스펙인 데크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라방셀 sbx 크로스, sbx 플러스, sbx 프로 세 모델을 모두 타보신 분이 깔쌈하게 비교후기 하나 써주시면 정말 좋겠네요..

 

 


댓글 '4'

Linkfilm(배구렁)

2021.02.18 20:16:38
*.102.142.181

오호 잘봤습니다.

저는 라방셀 크로스 160을타다가 지금은 아벨 더블티탄은 타는데 라방셀 정말 인생덱이였습니다. 가속력과 그립력은 최고 였죠 제원상나온 스펙은 다구라라고 보는게 현명합니다 ㅋㅋㅋ 화전반경도 12.7 이라고 하지만 13~14 정도되는걸로 알고있죠... 저도 160데크인데 실측이 162가나왔다는..

연구형

2021.02.20 12:45:32
*.101.65.171

좋은 시승기에 추천드리고 갑니다 데페중에 Tic를 못타봐서 궁금했었습니다 ㅎㅎ

데이빗길모모

2021.02.23 16:03:30
*.235.9.40

초보자라고 하시기엔 너무 설명이 잘되어있네요~^^둘다 타보진 않았지만 너무 묘사를 잘해주셔서 잘 봤습니다~^^

pigphant

2021.03.02 00:18:15
*.229.228.70

시승기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는 20/21 데페 TIC 유저 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경쾌한 데크의 움직임과 폭발적인 리바운딩은 정말 압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161W를 탔었는데 제 스펙에 비해 너무 짧은 관계로 장터에 내놨지만, 165 이상의 사이즈였다면 쭉 함께 가고 싶을만큼 매력이 많았던 데크였던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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