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용자 스펙

키 170에 몸무게 75의 40대후반 아재

보드경력 : 2000년 시작으로 올해 거의 24년차 관광보더네요 -_-;;

바인딩 : 2223 버튼 스텝온 제네시스 스몰로 덕스텐스 (24도, -3도)

부츠 : 2223 버튼 이온 7.5

 

저는 절대로 신상보드를 구매하지 않습니다. 되도록 연식이 지난 매물의 리뷰들을 꼼꼼히 탐독하고 구매하는 편입니다.

이번에 우연히 1920 슬래쉬 오로라를 신상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막연히 꿈꿔왔던 데크거든요...

 

사용기

 

1. 데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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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베이스

 - 베이스 속도 : 오로라 >>> 하이라이프

  베이스 속도가 너무나도 빠릅니다. 뭐 혼자탈때는 좋을수도 있지만, 현재 초보스키어인 막내딸 뒤를 졸졸 쫒아다니면서 타는지라 하이라이프와 탈때처럼 천천히 따라가기가 힘드네요. 베이스 속도가 너무 빨라서 딸래미를 한번 뒤에서 박을뻔 했습니다.

 - 베이스 디자인 : 하이라이프 >>> 오로라

  이건 그냥 뭐 반박불가의 수준입니다. 하이라이프 압승...

 

3. 캠버

 - 하이라이프는 하이브리드 정캠버, 오로라는 듀얼캠버인데 오로라를 몇번 타보지 않아서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 또한, 오로라는 허리부분에 예전 살로몬 로프트나 ERA 처럼 데크가 깎여있습니다. 리뷰로는 토션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아직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네요....

 

4. 엣지

 - 엣지체인지 : 하이라이프 >> 오로라

   오로라를 첫라이딩 하는날 하이라이프 타는 느낌으로 슬렁슬렁 엣지체인지 시도했다가 그물로 돌진할뻔 했네요....ㄷㄷㄷ

   오로라는 설렁설렁 타기가 쉽지않습니다. 하이라이프는 경쾌한 움직임이 있다면 오로라의 그것은 상당히 묵직합니다.

 - 엣지그립력 : 오로라 >> 하이라이프

   뭐 오로라가 새로운 데크인것도 있지만, 확실이 범피한 지형에서도 안정감 등은 한수 위인듯 합니다.

   그만큼 잘 눌러주면서 라이딩을 해야하기에 체력소모가 훨씬 심하네요.

 

5. 회전반경

 - 톡특한 회전반경 : 하이라이프 (7.3~9.8) / 오로라 (6.5~8.1)

   제가 하이라이프에서 오로라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톡특한 가변형의 회전반경

   노즈에서 큰 회전반경으로 진입하고 허리에서 급격하게 엣지체인지후 부드럽게 테일로 부드럽게 빠져나가는 느낌

   이건 직접 타보셔야 압니다.

   문제는 하이라이프의 최소 회전반경이 7.3이고, 오로라의 최소 회전반경이 6.5인데 이상하게 하이라이프가 더욱 엣지체인지가 빨리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하이라이프의 경쾌함이 오로라에게는 없어요...그냥 정확하게 프레스를 주지 않으면 그냥 앞으로 돌진합니다...ㄷㄷㄷ

   오로라 구입후 얼마타보진 않았지만, 체력소모가 상당합니다.

 

6. 팝 및 하드함

 - 팝 : 하이라이프 > 오로라

 - 하드함 : 오로라 >>> 하이라이프

   하이라이프는 노즈보다 테일이 단단합니다. 따라서 턴의 마지막에 테일이 통하고 살짝 올라옵니다. 정말 재미난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오로라는 모든면에서 하이라이프보다 하드합니다. 하이라이프의 그런 재미가 없습니다. 강한 프레스를 주면 주는 만큼 튀어오릅니다.

   그에 따른 체력소모는 덤이구요...정말 몇번만 타도 지치네요...

 

7. 무게 : 하이라이프 약 2.7킬로 >오로라 약 2.8킬로

  - 둘다 가벼운 데크입니다. 근데 오로라는 실제 라이딩시 엄청 무겁습니다. 묵직함에서 오는 제 느낌이겠죠.

  - 하드함을 커버하지 못하는 저의 저질체력이 문제인 것 같네요...

  - 하이라이프 155기준 한계체중 80킬로, 오로라 155기준 한계체중 79입니다. 다만, 오로라는 거의 90킬로에 육박하는 분이 타더라도 데크가 받아줄수 있을듯 합니다.

 

8. 결론

  - 막내 딸래미 뒤를 따라서 설렁설렁 타야하는 제입장에선 슬래쉬 오로라는 현재 좋은 선택지는 아닌것 같네요...ㅠㅠ

  - 베이스가 너무 빠르고, 다운이 확실하게 안들어가면 엣지체인지가 늦어요....

  - 1314 하이라이프 UL 그동안 다른 데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만큼 애착했던 데크인데, 1920 슬레쉬 오로라 그넘의 가변형 엣지에 넘어가서 지금 개고생중입니다.

  - 하이라이프는 지난주에 중고장터 매물올린지 5분만에 판매가 되었구요, 오늘(2월 7일) 구매자님이 직접 수령하려 오십니다.

  - 보내기전 마지막 아쉬움에 글올려 봅니다...거의 10년을 저와 같이 슬로프 관광을 했네요~~

  - 시즌이 중반을 넘겼습니다. 다들 안전보딩하세요....

  - 아 제가 이번에 용평에 2월 9일~11일 동안 용평에 있는데요...혹시 슬래쉬 ATV 갖고 계신분 있을까요?? 154~156사이 ATV와 엄청 고민하다가 막연하게 꿈꾸던 오로라를 구매한거거든요...ATV 잠깐 시승기회를 얻고 싶네요...

 

참고

 

하이라이프 UL 전문가 시승기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hane285&logNo=10161325844&categoryNo=0&currentPage=1&sortType=recent&isFromList=true

 

슬래쉬 오로라 전문가 시승기

https://whitelines.com/snowboard-gear/reviews/snowboards/slash-aurora-2019-2020.html

 


댓글 '3'

ckk

2024.02.07 18:44:38
*.186.223.90

둘다 궁금하던 데크였는데 후기 잘봤습니다.

하이라이프 좋다좋다 소문만 들었지 타보지는 못했네요.
후속모델인 타임리스는 타봤는데 실력이 미천해서인지 별로였어서 ㅎㅎ
오래되기도했고 구허기 힘든 모델이라 잊고 있었는데 사용기를 보니 또 타보고 샆어지네요.
저 또한 슬래쉬 atv에도 많은 관심 갖고있습니다 ㅎ
Atv 후기도 기대할게요

취향

2024.02.07 18:50:18
*.235.15.82

와.... 1314!!!

아브라다카브라

2024.02.09 10:42:31
*.234.197.117

글에서 하이라이프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집니다
저 역시 예전 명기들 찾아서 타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제가 1011 넵썸 코브라를 16년쯤 방출했다가 최근 2년간의 기다림 끝에 1314를 다시 구해서 타고 있는데 너무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1718 프로토도 코브라만큼의 여흥을 주지 못하더군요 얼마전 하이라이프 초저가에 올라온거 놓친게 너무 아쉬웠는데 판매자분이 쓰니님이셨군요
다른 데크를 이야기했지만 비슷한 느낌은 받으실지언정 언제고 분명 하이라이프를 그리워하시게 되실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유니티에서 유명했던 프라이드 아닌 오리진이나 sl을 구해서 타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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