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분중에 십오년정도 타신 괴수분이 한분 계시고

예전에 이십년 가까이 타신분을 한분 알고 있었는데

두분의 공통점이 힐턴 다운을 거의 안하십니다

그냥 무릎을 약간 구부리는정도?

하지만 뒤에 따라가면서 라인을 보면

정말로 슬롭을 칼로 잘라버린듯한 라인을 그리시는데다가

속도도 안나는 초급슬롭에서 밑바닥이 다보일 정도로

데크를 세우시더군요 -┌

힐턴할때 다운도 안하고 어떻게 그렇게 타냐고 물어보면

다운 그거 왜해? 이러시더군요 ㄷㄷ

올해 들어 이분 라이딩을 하는걸 보면서

힐턴에 과연 다운이 필요하긴 한건가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힐턴에 대해서 아시는분은 아실듯한 내용이지만

힐턴 다운자세에는 아주 큰 단점이있죠

바로 역앵귤레이션 이죠

다운을 많이 줄수록

엣지각이 줄어든다는

뭐 그런 겁니다...

하지만 다운을 안할수도 없겠죠

데크에 프레스를 담아두는 가압으로서의 효과가 있겠고

설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상쇄시키는 효과도 있겠고

뭐 부수적인 이런저런 이유들이 있겠죠

 

근데 문득 이런저런 장점들이 단점보다 더 클까 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힐턴시에 어느정도의 다운을 해야 멋진 카빙을 할수 있을지? 라는 주제로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엮인글 :

GT-R

2011.01.30 01:53:52
*.225.119.220

안녕하세요.

식물인간님.  ^^;

역시나 한 잔~ 흡입하고 작성하게 되어 좀 긴 글이 될듯 하네요.

 

 

 

저도 "힐다운"에 대한 해결에 고민을 많이 했던터라, 느낀게 많은 주제네요. 

 

 

먼저 벽을 마주보고 앞에 선 후.

무릎과 발가락을 벽에 붙이고 다운을 하면 쓰러질때까지 다운 폭이 약 32센티정도(제키는 183)

 

반대로.

 

뒤꿈치를 벽에 대고 다운을 하니... 무려 1미터 가까이.. 다운이 됩니다.

 

결국 프론트 시 다운을 하는데 있어서 베이스가 뜨지 않으려면

그 한계치가 32센티가 고작입니다.

 

32센티에서 최대한 쇼부를 쳐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물론. 외력이 존재함에 내가 찾는 한계점이 유동이 있음에도...)

 

힐 턴시 최대한 몸을 곧게 편다든지.

혹은 체인징시점에서 에어를 생각하며 타곤 합니다.

 

그 32센티 다운하는 시점에 최대한 힘것 눌러줍니다.

 

 

여기에 수반되는게 기울기(lean)입니다.

물론 앵글이나 틸트를 이용하지만 최대한 줄이고

파노라마 상단을 완만한 경사를 내려오며 많이 느끼려 노력을 했네요.

 

32센티의 다운의 한계를 "인클의 외력"에 의지를 합니다.

 

따라서 아카호리나. 익스 알파처럼 무릎의 굽힘을 자제하는 편이 되더랍니다.

 

 

예전 식물인간님의

누칼의 아카호리 "자세가 좀 거시기 한 듯하다"해서 저도 좀 의아했는데.

딱히 답이 없어서 지금도 그 자세네요.^^  "

 

 

물론 고글이나 습설등을 만나거나 탈 일이 있으면

아예 후경으로 타게되고 그것도 모자라면 아예 카빙(ㅡㅜ)을 포기합니다.

 

 

암튼.  저는 무릎을 최대한 펴고(완충역활의 최소함을 염두하고)

상체를 낮추어 구심점을 낮춥니다.

 

 

저의 최선은

[ 힐턴시 완충할 정도의 무릎을 편 체, 다운을 하고 나머지는 "기울기(lean)"에 의지.] 입니다.

 

 

제 하이백은 레귤러 기준

왼발   =>  F 2~3 

오른발  =>  F3~4

 정도고.

 

부츠 바란스는 바인딩 기준

왼발 중심.

오른발 뒤로 한 칸.

 

하이백 앵글은 데크 평행.

 

이 때문에 무릎에 살짝 굽혀 있는 느낌으로 힐 턴에 임합니다.

 

 

저는 토우 턴이 더 문제네요.  ^^

 

주말 편히 쉬세요.

leehan

2011.01.30 06:46:42
*.49.33.173

음........

 

 

어렵네요....

꿍디꿍디

2011.01.30 12:38:52
*.216.154.181

0.jpg

상체 로테이션시 골반이 따라 오게끔 하시면 위와 같은 자세가 나옵니다. 위 그림은 4-5년전 제

프리스탈 라이딩 동영상을 그림으로 바꾼겁니다.  지금은 자세가 다르지만....

 

다운을 않하신다고 하시면 다운 언웨이팅 방식의 라이딩으로 턴시 업을 하면서 지지하시게 되면 위의

그림보다 훨씬더 큰 엣지각을 얻을수는 있지만 프리에서는 바인딩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절충을 해야죠. 일단 평범한 데크에 평범한 바인딩 그리고 각도(전형아 이닌경우) 세팅시

다운 언웨이팅 카빙시 누워버리면 하이백 지지대 부분이 슬롭에 닿아 버리거나 토캡이 쓸려 버릴겁니다.

그래서 좀 어정쩡한 라이딩이 되어 버립니다. 중상급은 꿈도 못꾸죠. 눕지 않고 그냥 타는건 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런턴이 아닌데 글쓴분 말씀 처럼 하시는분이면 동영상 한번 봐야 알수 있는거죠. 우리 헝글의

특성상 글이 아니라 현장/동영상을 까봐야 알수 있는거죠. ㅋ

 

팔을 몸 앞으로 가지런히 내밀고 다운만 하시면 큰 엣지각을 얻지 못하고 데크가 그냥 누워 버리죠.

논란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하이백 조절은 어느정도 라이딩이 완성되어 가는 싯점해 해도 늦지 않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턴이 터지거나 기본 라이딩 자세가 않되는데 하이백을 조절한다고 해결

되는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제 바인딩은 부츠하고 궁합이 황이어서 착용하면 하이백과 부츠사이에

손바닥이 들어가버릴정도여서 하이백을 조절해서 탑니다.

 

글 올리신분의 동영상을 올려 주시면 깔끔히 해결될 문제입니다. 1빠로 리플 달아 드리겠습니다. ^^

토론보다는 묻답이 더 어울릴 내용같아 보였습니다. ^^

 

첨부

따랑해

2011.01.31 04:48:09
*.206.118.110

전 역앵귤레이션이 다운을 하면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힐턴에서 다운은 앵귤레이션에 전혀 이득이 없는 행동이긴 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우리가 쪼그려 앉는것을 생각하면  뒷꿈치가 들리고 역앵귤레이션이 들어갈것을 생각하지만 역앵귤레이션이 들어가지 않게 앉을수 있습니다. 헬스중에 스쿼트란 운동을 생각해보시면 몸의 중심의 변화를 주지 않고 허리를 세운채로 앉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로테이션을 합니다. 즉 그냥 앉는것이 아니라 비틀면서 앉죠. 이렇게 되면 더욱더 역앵귤레이션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오히려 자세를 낮춤으로써 얻는 인클레이션의 이득이 더욱 크죠.

 

다운= 프레스라고 많은 분이 생각하시는데... 약간 다릅니다. 직활강을 할때 다운을 한다고 데크에 어떤 프레스도 줄수 없습니다. 다운을 통한 프레스라는것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다운을 통해 조금더 인클레이션 각을 가져오기 유리해지고 이 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원심력이 데크를 누르는거죠. 다시말해서 원심력으로 데크를 누르는것이고, 엣지 각이 커질수록 데크를 누르는 프레스가 강해지는데... 엣지각을 쉽게 키우기 위해 다운을 하는겁니다.

다시 힐턴으로 돌아가서 평소 쭈그려 앉듯이 다운을 하면 자연스럽게 역앵귤레이션이 들어가고 이건 엣지각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죠. 낮아진 자세로 인클레이션에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 해도 엣지각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안좋게 작용할수도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힐턴에서 로테이션을 강조하는것이고, 상체로테이션과 다운이 결합을 하면서 역앵귤레이션의 문제도 완화되는거죠. 거기에 제대로 된 다운 자세까지 겸비한다면 최상일테구요.

알파인에선 상체가 완전히 열려있고 이에 따라서 힐턴에서 다운을 해도 역앵귤레이션의 문제에서 그나마 자유롭습니다. 프리에선 로테이션을 준다고 해도 여전히 문제가 있고, 이것을 위해 약간 어색한 자세의 다운까지도 동반해야 하긴 하죠.

 

이게 제가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큰 다운이 없이도 엣지각을 세우고 잘타시는 분은 수년간의 감각을 바탕으로 해결을 했겠지요. 엣지를 박고 날을 세우는것이 제가 설명한 점만으로 되는것이 아니고 여러 요소들이 서로 결합되어 나오는것이니까요. 다만 저는 상체로테이션과 약간의 자세 수정이 결합되면 힐턴에서 역앵귤레이션의 문제점을 해결할수 있다고 봅니다.

꿍디꿍디

2011.01.31 15:55:21
*.59.82.141

혹시 타시는 영상 한번 볼수있을까요? 무척 궁금합니다.

무하마드 원에리

2011.01.31 19:22:31
*.182.131.170

글쓴이께서 말씀하신 무릎은 약간만 구부리고, 고관절은 충분히 접어주어 데크날을 확실히 들어주는 자세는 다운자세입니다.

무릎을 어느정도 굽히느냐는 그사람의 신체구조와 스타일의 차이죠.

오징어

2011.09.15 22:55:03
*.178.29.211

힐턴은 일단 하이백이 주는 힘이 매우 큽니다만...

 

하이백을 편안하게 하는 것에 비해 것에 파크에서 비해 잃는 것이 많기 때문에 없다는 기본 전에 간단하게 설명해봅니다.

 

하이백 숙이면 물론 다운 크게 필요 없습니다. 또한 속도가 정상에서 쏘는 강한 속도가 아니면 역시 필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지를 날카롭게 갈았다면 역시나 필요 없습니다.

 

다운은 데크의 휨 현상에도 도움을 주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에지를 깊게 박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게 에지를 깊게 박음으로써 데크는 웨이스트가 들어간 부분에서 턴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속도가 빠르면 빠를 수록 강한 턴시  에지를 더 깊이 박아야 에지가 밖으로 빠져 나와 일명 터졌다라는 현상을 막기 위해 다운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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