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relay pro 쓰는데 이전 바인딩(spx 계열) 들과 반응성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그러나 구조상 leeho730님 말씀대로 반응성이 나빠질 개연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제가 둔해서 잘 못느낀 거겠죠.)
아무튼 저 느낌으로는, 카빙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로테이션이 좀 자연스러워 진 면이 있습니다.

네녀석이 워낙 허접이라 그런거 아니냐? 고 물으시면 사실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제가 실력이 부족하여 레일투레일이나 다운-언웨이트 카빙을 구사할 수준은 못되지만,
적어도 그냥 평범한 카빙시에는 반응성의 문제가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어짜피 큰 에지각을 반대쪽 엣지로 넘기는 과정에서 하이백에 힘이 실릴 시간은 충분하거든요.
보드의 반발력을 이용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구요.

나중에 백컨트리를 탄다면 생각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으로써는 카빙하기에도 아주 좋은 바인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