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하이원 원정가서 시즌마무리하고왔네요
슬로프가운데 앉아있는거..진짜위험한건데ㅋㅋ
4~5년전에 어디슬롭인지 기억이 잘 나진않지만
제법속도내고 가고있었는데 둔턱이 있었죠
그밑은 잘안보이기도 했구요 둔턱을 넘는순간
슬롭 가운데에서 업드려서 쉬고있는 여자사람이 있더군요
순간 멈추려고 엣지를잡아도 강설에 속도에...
X됬다고 생각했죠 그나마 다행인건 그여자분께서 헬멧쓰고있었고
저와눈이 마주치고 머리를 숙이더군요
데크 베이스로 머리를 치고 저는 그대로 날라가버리고..
엣지로 안친것만으로 다행이라생각하긴하지만..
전 그대로 머리부터 슬롭에 박히는?만화같은 상황이 발생;;
놀란나머지 저보단 그여자분이 걱정이 되었는데
여자분의 남친분께서 다급히 저에게 다가와서 저의상태를 묻더군요
괜찮으시냐고..죄송하다고;; 나는 괜찮으니 여자분에게 가봐라했는데
여자분은 다행이?큰부상이 없으셨는지 제가있는쪽으로 오시더라구요
그남자분이 갑자기 여친에게 화를내면서 슬롭가운데 있으면어쩌냐고
그렇게 있지말라고했는데 그러면서 화를 내시는데 괜히 제가 다 무안하더라구요
그여자분은 고글 사이로 눈물을 흘리고있고 놀라셨는지 입술을 부르르 떠시더군요
그래도 무사하신거 확인하니 그제서야 제몸이;;어께와 목이 너무아프더라구요
지금생각하면 아직도 무섭고 그여성분의모습 사고당시의 상황이 생생하네요
그후론 슬롭가운데 절대 앉아있지않고 헬멧은 필수 착용합니다
그남자친구분..그러기 쉽지 않으신데;;마인드는 올바르시더군요;;
좀 심하기도했지만ㅜ 안정부터시키고 말하셨어야됬는데;;
슬롭가운데 있는게 잘못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분;;
스키장 다니시면 안되겠네요 혼자 다치는건 상관없지만 다른사람은 뭔죄;;
아~ 상황이 그려지네요... 그래도 참 다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