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그동안 너무 엄청난 일들을 겪어봐서

새로 만나는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이면 되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그런데 소개로 만난 분이 그런 사람인 것 같아서 지금 만나고 있는 중인데

얼마전에 우연히 그 분이 돌싱이라는 걸 알게됐어요. 판도라의 상자 같이..


그 분이 직접 말해준 것도 아니고, 심지어 소개팅 주선자도 직접 아는 관계가 아니라 모르셨고..


소개시켜주신 중간에 그분 어머니도 껴 계셔서, 이건 뭔가 싶네요.


처음에는 말하기 힘들어서 때를 기다리고 있겠거니 싶어 모르는 척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얘기도 없고..


빙빙 돌려 이혼한 제 친구들 근황을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돌싱이라고 잘 못 한건 아니기 때문에 사람 인품이 훌륭하면 만나보자 싶어 모르는 척 밝은 척 만나고는 있는데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며 만나자 해놓고, 본인도, 본인 어머니도 이렇게 말도 안하고 저를 만나고 있다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막상 이야기 하면 또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혹여 계속 만난다 해도 이 상황을 저희 부모님께 어찌 설명해야 싶기도 하고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더 정들기 전에 정리해야 하는건지... 마음이 아파서 몇일째 울고 있어요.. 

엮인글 :

희룡

2015.10.28 15:52:58
*.117.140.217

뭐라 해드릴 말이 없네요 힘내시길..토닥토닥..

탁탁탁탁

2015.10.28 15:55:53
*.62.172.122

아이만 없다면...먼저 화두를 꺼내서 대화로 풀어보심이...
아이가 있다면 보내주세요

망할유닉스

2015.10.28 15:58:32
*.107.227.205

 그 사람도 글쓰신분에게 진심이기 때문에 더 망설이고 빙빙돌려 물어보고 하는것 아닐까요?

무작정 숨기려고 애쓰는것이 아니라 아직 때를 기다리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글에서는 드네요. 

두분이 서로 아직 좋은 마음인 상태라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믿고 천천히 때를 기다려 보는건 어떨까요

만약 본인이 기다리기에 힘들고 버티기 힘들다면 솔직히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혼자만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는건 삐뚫어지기 쉽상인거 같아요. 대화를 나눈후에 상황을 풀어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들고 나서 정리하나 지금 정리하나 상처받는건 똑같을거 같아요. 이미 몇일째 울고 계신걸 보면요.

이미 마음이 많이 커진 상태인것 같은데 조건은 뒤로 하고 그사람 자체를 보세요. 두사람 관계는 두사람의 일이지 부모님이나 다른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2015.10.28 15:58:51
*.44.127.205

먼저 물어보세요...난 이해하니까 맘편하게 말하라구요

달다구리

2015.10.28 16:04:40
*.143.99.14

애초에 돌싱인거 숨긴거 자체가 좋은 분은 아닌것같아요.... 

그분 어머니도 있다면서 솔직히 의도적인걸로 보입니다;;;; 

글쓴 분 부모님도 사실을 알게되신다면 놀라실 것 같은데요....  

년째낙엽만

2015.10.28 16:29:30
*.133.217.108

저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숨긴게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토닥토닥

2015.10.28 16:54:06
*.202.199.203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돌싱이라고 말하고 사람을 만나는게 쉽지 않지 않을까요?

숨긴다고 해서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나쁜 사람이라고 전 보여지지 않아요.

전 그 남자분도 이해가 되네요. 참고로 전 돌싱이 아니예요 ㅎ

Lucy♡

2015.10.28 16:55:37
*.33.153.31

이혼의 경험이나 그로인한 아이의 존재는
감정이 깊어지기전에 반드시 얘기해야되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한참 지나서 서로 사랑이 뜨거울때나
결혼준비하면서 이런 사실들이 밝혀지면
정때문에 사랑때문에 그만두지도 못하고
끌려가는 경우 많아요
말할 타이밍을 놓쳐서 얘기못한다는건
주관적으로보면 상대방을 기만하는거구요
상대방이 얘기하지 않는다면 먼저 물어보시거나
끝까지 얘기를 거부한다면
헤어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실이 밝혀졌다해도 아이가있다면
재혼은 단지 아이를 키우는것이 아니라
생모까지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굉장히 힘든길이예요
싱글이신듯한데 편한길가세요
구지 힘든길 가지 마시구요

phone

2015.10.28 17:08:52
*.193.205.233

처음 만나기 시작하신 날이 언제인지 몰라 얼마의 기간동안 숨긴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오랜기간 동안 숨기셨다면 마음이 굉장히 힘들고 불편하시겠어요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있느냐 없느냐 일것 같고요. 그 다음으로는 언제까지 숨기느냐가 관건 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솔직히 그 정도까지 극복가능한 사랑이 아니라면 그만 만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너무 길게 숨긴다 싶으시면 먼저 말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대답에 따라 계속 만날지 그만 만나실지 생각하고 말을 꺼내세요.

큐이이

2015.10.28 17:44:12
*.247.149.100

만나다보니 좋아졌는데

 

돌싱이라는 얘기 하기가 힘들죠...

 

떠나갈까봐

 

상대방 마음도 이해갑니다.

 

잘해결되시길 바랄께요

예고없는감정

2015.10.28 18:07:10
*.62.188.83

ㄴ큐이이님 말 공감요~
님이 떠나갈까봐 두려워서, 어떻게 운을 떼야할지몰라서
말 못하고 있을거에요

예전에 여기 게시판서 그런 비슷한글 본거같아요..

그렇지만 그런 큰일일수록 최대한 빨리 말해줘야죠
언제까지 숨길건지요..숨기고 결혼할 생각 아닐거면
사실대로 말해주고 선택권을 님에게 줘야죠
무작정 숨기면 안되겠죠..
계속 기다리시다가 기간이 길어지면
님이 먼저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해보세요.어떤 사연인지..
정이 더깊어져서 때가 늦어지기전에요..

*흑조*

2015.10.28 18:17:26
*.137.63.35

돌싱인건 이해하지만
돌싱인걸 숨기고 교제하는건 이해 못 합니다

게다가 어머니까지 끼어 있는데....

좀 좋게 말하면 무배려와 이기심 쩌는거구요
(돌싱인건 언제 말하려고했답니까?
한참 사귀어서 정들고 뭐하고 결혼말
나올때쯤 고백하려 했을까요?)

아주 나쁘게 말하면 작전 잘~ 짜고 있는겁니다

미안해서 말 못하고 있는거라는 이해해줄 필요 없습니다.

미안할수록 상대가 최소한의 상처만 받게 용기내서 솔직해져야죠
미안하다고 말 안할게 따로있죠 어딜!!

글구 저격해서 지송합니다만 저 위에
나는 이해하니까 편하게 얘기해보라고 하신분

이담에 애지중지 기른 내 딸이 혼기차서
소개받은 남자가 자기 어머니랑 둘이 돌싱인건
입다물고 내 딸하고 이래저래 정 쌓고있다고 칩시다

그래도 딸한테 먼저가서 이해해줄테니
편하게 말하라고 조언하실수 있습니까??

만약. 그러시다면 님은 부처이고 저는 소인배입니다

1

2015.10.28 19:24:33
*.180.227.91

그러게 말입니다.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부자가될꺼야

2015.10.28 18:21:39
*.214.199.173

산악회 남자중에 그런 사람 본적 있는데

 

여자는 남자가 미혼인줄 알았는데

 

미혼인줄 알았는데 돌싱

 

돌싱인줄만 알았는데 애가 둘

 

애가 둘만 있는줄 알았는데 아직 전처랑 이혼상태가 아님

 

곧 이혼할꺼라고 해서 이혼할줄 알았는데 끝까지 이혼 안함....

주연빠빠

2015.10.29 11:28:06
*.90.9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머죠? ?? ㅋㅋㅋㅋㅋ

張君™

2015.10.29 11:46:53
*.243.13.160

뭐긴요. 걍 ㄱ ㅅ ㄲ 인거죠.

왕사

2015.10.28 18:22:45
*.186.128.106

제친구도 상대방이 돌싱인거 숨기고 만나다 안 순간 바로 끝냈습니다.


인생 너무 힘들게 가려하지 마세요..ㅜ


첨부터 밝히고 알고 만났다면 상관없겠지만 숨기고 만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얼러려

2015.10.28 19:09:05
*.62.234.138

밝히는게 부담스러운 내용일수록
상대에게 먼저 말해냐 하는건데...
남자분이 잘못하신거임...

노출광

2015.10.28 19:34:55
*.213.153.253

일단, 터놓고 얘기하시는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당시 속일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상대의 생각에 따라  마음가는 대로 결정하시는게 어떨까요? 

chocojun

2015.10.28 21:13:39
*.168.227.244

비밀로 했다는건.. 본인도 좀 숨겨야겠다고 판단했던 듯...

아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큽니다. 양육비는... 아이가 성인이 될 때 까지 줘야 하거든요.

고도치892531

2015.10.28 22:43:48
*.214.82.147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시작부터 거짓말이라면 그 만남은 진실된 만남이 아니죠........

대화를 해보세요 혼자 끙끙거리는건 방법이 아닙니다 빨리 대화를 통해 결정을 내리세요.!!

영원의아침

2015.10.29 08:58:13
*.62.67.85

이런일은 직접적인 대화가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얀목련_펀게♡

2015.10.29 14:50:49
*.7.51.113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빌면
그래도 좋으면
같이 동사무소 가서
상대방의 가족증명서를 떼서 보라고 하세요

아싸보드당

2015.10.30 11:19:29
*.36.148.130

이야기만 들어도 가슴 아프네요..

당사자도 글쓴분을 잃을까봐 아무말 못하는것 아닐까요..

newbuild

2015.10.30 14:02:51
*.111.26.234

깔끔하게 서류정리 됐으면 몰라도.
아니면..안됨.

Kylian

2015.10.30 14:25:40
*.238.231.63

먼저 물어보거나 하지 않으면 굳이 힘든 이야기를 본인 입으로 먼저 꺼내고 싶지는 않겠죠 아마도.. 그 분도

두발구제

2015.11.10 18:53:30
*.98.73.47

힘든문제네요

heyuuu

2015.11.11 10:30:15
*.25.123.2

이런...당연히 사귀기 전에 말해야하는 사항이 아닌가요..

저라면 믿음이 깨질거같아요..

신상에 관련된건데 ㅠ...마음정리 하세요...

세상에 남자는 많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