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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호주 전투기조종사들이 입고있던 옷을보고
뭐냐고 물었을 때
전투기조종사들이 전투기기종물어보는줄 알고 무스탕이라 대답했던게
무스탕이라 부른 이유라는데...
그럼 호주나 미국에선 무스탕을 뭐라 부르나요?
'무스탕'이라 불리우는 옷의 어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바대로라면 예전부터 '무스탕'이라 부르던 옷은 남성용 모피 하프코트였습니다. 모피하프코트라고 해서 보통 '밍크 코트'라고 부르는 외피에 털이 북실북실한 디자인은 아니고, 외피는 가죽으로, 방한재로 모피를 썼다는 말씀. 글쓴 님이 말씀하시는 바를 들어보니 이와 유사한 디자인의 - 조종사를 비롯한 군용항공기 승무원들이 입는 가죽(+ 모피) 재질의 상의를 말씀하시는 듯 하군요.
보통 조종사가 입는 jacket 류는 flight jacket 이라 부릅니다. (다른 분들이 적어주신 명칭도 맞습니다) 대체적인 모양은 우리나라에서 '야구 잠바' 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데 옷깃이있는 것과 없는 것, 탈부착식 fur 스타일의 옷깃이 있는 것 등등이 있습니다.
위에 적은 남성용 하프코트 스타일과 비슷한 군용 항공기 승무원들이 착용하는 상의는 bomber Jacket 이라고도 부릅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 폭격기들은 3만 피트 이상의 고고도를 비행하였는데 이 기체들은 방어용 총좌 때문에 개항형 구조를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여압캐빈과 난방장치 따윈 없었으므로 방한 대책으로 가죽 모피 옷을 입었고 이것이 전후에 많은 군용 복장이 그러하였듯이 패션으로 정착된 겁니다.
무통 / 시어링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