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1세 2년차 고등학교 교사이고 연봉은 4500정도 됩니다!
6달전에 헤어진 여자친구는 이대출신이고 36세 중소기업에 다닙니다 연봉은 3000대초중반으로 알고있고요(예전에 외국계 회사 다니다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준비하다 2019년에 다시 취업했습니다)
절 많이 힘들게 했던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요즘들어 많이 보고싶어서 힘드네요
3년만나면서 만났다 헤어졌다를 7번 반복했습니다 헤어질때마다 제가 항상 붙잡곤 했구요...헤어진 이유는 항상 사소한 오해들.. 그리고 어릴적 어머니께 학대받은 경험때문인지 애정결핍으로 제가 하는 사소한 행동이나 말에도 쉽게 상처받고 의미부여하고 그러다 혼자 우울해하다가 결국 헤어지고 좀 진정되면 제가 잡는 식으로 계속 만났습니다.
저도 제가 참 바보같다는걸 알면서도 제 마음은 그게 안되네요 서로 힘든 시기에 만난 사이이기도 하고 제가 항상 챙겨주고 위로하면서 더 그런 마음이 커지면서 그 사람을 못 놓고있네요
최근에 헤어진건 5달전입니다 장거리라 늘 아침저녁으로 통화해야하는 사람이어서 늘 그랬듯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저에게 비밀이야기라면서 예전에 연예인 사생을 2번 따라다닌적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무생각없이 아 그랬냐면서 그냥 웃고넘겼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제 반응이 자기를 우습게 봤고 실망했던것 같다면서 서운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맹세코 그런적이 없었다고 오해라고했지만 제 말을 1도 안 믿어서 이 문제로 2일을 싸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 지쳐서(예전에 그분에 저에게 못됐게 많이 했었는데 그때 한번에 터졌습니다) 조만간 갈 여행 취소하고 시간을 가지자고 했었습니다
제가 저런 반응을 보인게 처음이라 많이 충격받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헤어지쟀다가 몇시간 뒤에는 장문의 카톡으로 저주를 하고
다음날에는 다시 잡더라구요 그러다 다시 이야기하고 다시 사이가 회복되다가 2주뒤 제 생일에 잠수를 타서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도 이제 잊고 새 삶을 시작하려는데 제가 바보인지라 쉽게 잊혀지질 않더라구요
중간중간 그분 프사를 보면 저랑 사귈때 찍었던 프사들. 제가 줬던 선물이 보이게 찍은 사진프사. 예전에 헤어졌을때 제가 자기를 붙잡았을 당시에 했던 프사를 설정하고 하루나 이틀만에 내리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고있는데 계속 그 사람이 생각나서 미칠것 같습니다.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현명한 보더님들 조언기다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