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라이딩에 집중하고 있는 보더입니다.
소위 라이딩 명기라는 살로몬 로프트와
올해는 커스텀 x 를 타고 있습니다.



카빙을 알게 되면서,
스피드를 즐기면서,
(통념1) 보드길이가 길어야 된다는 것
을 알게 되었습니다.



0708 LOFT 156 을 구입해서
정말 카빙의 진국을 맛봤습니다.
고속에도 절대 떨림없음!!!!!
거기에 가장 하드한 버튼 드라이버 x 부츠로 무장.
옵션으로 카빙 각도를 더 해줄수 있는 파워링크(Palmer PLS)까지 장착.



제 스팩이 166/62킬로 작은 체구입니다.
156 사이즈면 권장 체중에 간신히 들어오는 정도죠.
처음엔 LOFT에 권장하는 스탠스로 세팅해서
탔는데.....
그냥 가만히 서 있는것도 벌 서는 거와 같은 아픔.
최소 스탠스에서 바인딩 디스크의 또
안쪽으로 좀 더 나사구멍을 옮기니
딱 저의 스탠스 였습니다.
대충 49센티 정도



비정상적으로 좁은 스탠스 덕분이지
카빙이 더 잘되었던거 같습니다.
몸무게가 덜 나가는대신
보드 중앙에 집중적으로 무게가 실려서 라고 설명이 될까요?



그러다 올해 살로몬 special II 156을 구입했다가
한번도 못타고 바로 장터에 내놓았습니다.
최소 스탠스가 LOFT 보다 3센티나 더 길더군요.
희안하게 살로몬 보드의 스팩에는 최대 스탠스만 나와있더군요.
(이건 왜그럴까요?)



한달전부터는 0809 버튼 custom x 를 타고 있습니다.
이건 ICM 인가 해서 나사 구멍없이 채널 형식이라
최소스탠스를 훨씬 좁게 가져갈수 있습니다.



3일동안을 날 잡아서
말도 안되는 좁은 스탠스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늘여가며 라이딩을 했는데,
결국 저에게 맞는 스탠스는 로프트때와 비슷한 정도로 나오더군요.
보드 권장 스탠스보다 훨씬 좁지만,
커스텀 x 의 탄성을 최대한 끌어내서 타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착각일수도...)



저의 적정 스탠스에서 5미리씩만 넓혀가도
보드가 눈위에 떠다니기 시작한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어디선가 듣기로,
카빙-라이딩에는
(통념2) 스탠스가 좁으면 좋다.
라는데 맞나요?

맞다면 그 이유는
체중에 중앙에 몰리게 되서
보드를 더 휠 수 있고,
뒷발도 자연스럽게 구부릴수 있고.

아니면 통념 1,2 모두 틀렸....(이럼 어쩔...)


(추가)
그래도 좀 찜찜한것은
여기여기 나사홀이 최적으로 튜닝된 스탠스다
라고 적혀있는데,
그것 대로 타야 보드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엮인글 :

기디언

2010.01.27 21:45:09
*.176.201.174

카빙엔 컨트롤 가능한한 긴게 유리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충격흡수나 유효엣지길이에 의한 그립력 등이 유리하겠죠. 대신 카빙이 아닌 프리라이딩은 좀 힘들겠고요.

제키가 174에 172 덱을 쓰다가(알파인), 178로 바꿨는데 안정성은 확실히 좋아졌지요.

스탠스가 좁을수록 유리하다는 좀 찬성하기 힘드네요. 자신의 신체스펙에 알맞는 스탠스가 ㅊㅚㄱ오같습니다.

제 스탠스는 원래 46이 딱이었는데(이것도 제 키에 비해서는 좁은 편입니다. 보통 48 내외로 쓰는데 전 다리가 상박이 짧고 하박이 긴 특수한 케이스라 46이 적당하더군요),

더비(말씀하신 파워링크류)를 달다보니, 여차저차해서 최소 스탠스가 47 이 되어버리더군요.

단 1센티 차이인데 며칠간 허벅지 압박으로 죽을 뻔했습니다(프리탈때는 이정도로는 민감하지는 않았던 듯). 지금은 뒷바인딩쪽에 리프트를 좀더 올려 스탠스를 좀 감소시키는 효과를 노렸더니, 상당히 좋아졌네요. 요는 자기스펙보다 좁거나 넓으면 일단 본인이 불편하고, 덱 컨트롤이 어려워지더라는 거죠.

그나저나 카빙 좋아하시면 160 정도의 보드(와이드 아닌 걸로)도 한번 노려보세요. 키 165 정도의 비슷한 스펙의 카빙 좋아하시는 아는 형님은 광분을 하고 타시더군요. ^^; 그 분은 160 타보신 이후 그 이하로는 절대 안내려 가시더라는.

사실 카버한테는 덱의 권장체중이나 신장은 큰 의미는 없지요. 프리보다 결코 소프트 하지 않는 알파인보드는 178도 체중 60 이상입니다. ^^ 왜냐하면 카빙에는 보드 피봇팅이 없기 때문이죠. 카빙만 (그중에서도 대회전, 미들턴 위주로) 팔거라면 가능한 긴게 좋다고 봅니다.

아노리우스

2010.01.27 23:12:43
*.51.151.250

ㅇㅇ 스탠스가 좀 좁으니.. 편하고 라이딩도 나름 잘 되는거 같습니다.

사피엔트 에볼OS 147 인데.. 데크 기본중간으로 반딩 장착해서 타고 다녓는데..
올핸 먼가가 좀 불편..다운도 잘 안되는듯 하고.. 그래서 안쪽으로 한칸씩 줄였더니 편하고 좋은거 같습니다.

줄자로 발바닥에서 무릎까지 재어보니.. 딱.. 그 사이즈가 나오더군요 ㅎㅎㅎ

165/58인데.. 150 사이즈 스페셜2도 크지 싶으네요... 좀 작은 사이즈 나오면 좋을련만 ㅎㅎㅎ

봄군

2010.01.28 11:18:42
*.65.233.110

제 개인적인 의견은....뭐 제생각뿐이지만

데크의 바인딩 사이부위와 바인딩부터 테일 노즈까지의
유효엣지에
적절하게 압력이 배분되는곳이 라이딩 최적의 위치가 아닐까요??
그래서 데크중엔 거기가 적정 스탠스라고 표시해 놓은 데크도 있구요

전 주로 그라운드나 파크를 타는데
유효 스탠스보다 훨 넓게 탈때 트릭이나 이런게 쉽더군요
라이딩할땐 뭐랄까 가운데 부분이 너무 넓어서 그런지 라이딩 느낌이 많이 죽는것같고
예전에 몇년전 라이딩을 주로 팔때는....스탠스가 거의 유효스탠스 정도에만 맞추고 탔었는데 그때는 라이딩 느낌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OhSean

2010.01.28 11:21:49
*.50.20.41

기디언님// 긴 답글 감사합니다.

좀 더 긴 데크를 고려하고있었는데, 힘을 주시네요.
사실 159 '와이드' 로 고르고 있었습니다.
왜냐면 붓아웃 면에서 이득이 있어서요.
그런데, (와이드 아닌 걸로) 에 이유가 있는듯...
알려주세요~~~

플로우건영

2010.01.28 13:18:29
*.238.79.154

글쓴이님도 정확히 잘 알고 계시고...답글 달아주신분들도 다 올바르게 짚어주시네요...
답글 달러왔다가 많이 배우고 갑니다...모두들 멋지십니다...그럼 안전보딩 하세요...

기디언

2010.01.28 19:11:21
*.176.201.174

제가 한때 와이드를 타봤는데, 와이드는 엣지전환이나 전체적인 반응성이 느려지게 되더군요. 엣지전환이 가볍게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발사이즈 290 정도 넘지 않으시면 파워링크로 어느 정도 커버되고, 그것도 안되면 더 높은 더비를 장착하시는게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더 좋아집니다. 그것도 안되면 바인딩각을 좀 더 높이시는게 와이드보다는 더 효율이 좋으실 겁니다.

ZEROF

2010.01.29 19:15:45
*.220.41.51

궁금한게 있는데 저같은 경우 스탠스가 짧으면 상급같은 급사에서 고속카빙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3-4년 전부터 스탠스를 조금씩 넓혀 나갔습니다. 그렇게해서 최대로해서 타게 되었는데.....
제 생각이 반대인건지.....궁금합니다.

므너

2010.01.30 02:01:56
*.68.125.55

스탠스가 좁을 수록 카빙에 유리한 것은 당연합니다.

사이드 컷의 정점을 이용해서 데크가 휘어지게 해 카빙의 반경을 만드는데

넓은 것보다는 좁은 것이 카빙에 반경을 만드는 것이 손 쉽습니다.

즉 잘 말리죠.

파이프에서도 역시 " 카빙 실력 = 높이 "기 때문에 외국이나 일본에서의 파이퍼들은 좁게 타는 경향이 많습니다.

또한, 뒷발도 +로 놓고 타는 사람들도 간혹 있고요. (한때 숀도 그랬죠. +15 , +6 )

뒷발 - 주는 것은 지빙과 스위치 기술 그리고 약간의 스핀 말고는

라이딩에서는 무조건 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알파인분들이 스탠스를 넓게 타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해보면 더욱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승부사

2010.01.30 20:07:25
*.199.31.15

흘 난 암것두 모르면서 타구있었내여~~ㅠ,.ㅜ

빙하기도래

2010.02.02 23:05:27
*.237.212.241

스탠스의 길이가 좁았을때와 길었을 때 장단점이 있습니다.

1)스탠스 좁았을 때:
장점: 프레스를 한곳에 집중해서 줄 수 있어 프레스가 잘 먹힌다
단점: 스탠스가 좁아 하체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서 하체 스티어링이 잘 안된다. 이로 인하여 숏턴이 어렵게 된다.
2) 스탠스 넓었을 때:
장점: 하체의 움직임이 자유로워(무릎, 발목) 하에 스티어링이 잘 되어 턴의 미세조정이 가능해진다. 숏턴 또한 쉽다.
단점: 프레스가 분산되어 프레스가 약해진다.

속도 위주의 카빙을 즐기시는 분은 스탠스가 약간 좁은게 유리하고 리드미컬한 어드밴스 슬라이딩턴을 즐기시는 분은 스탠스가 약간 넓은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각 데크의 권장 스탠스 범위에서 약간씩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조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술사정후

2010.02.10 15:13:27
*.101.116.165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기 자신에게 잘 맞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ㅎㅎ 개개인 마다 차이가 있으니~

자세한건 위에 분들이 다 설명을 하셔서 전 딱히 설명할건 없지만 정말 라이딩 위주의 보딩을 하시는거라면

프리스타일 보드보다는 알파인 쪽으로 전향하시는게 어떠신지;; ㅎㅎ

익스트림왁스

2010.02.13 08:44:32
*.32.34.20

ZEROF 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3년전부터 실력이 전혀 늘지 않고 자꾸 퇴화되는 기분이 많이 들어서 올해를 끝으로 접으려고 했었습니다.
대명 상급자 에서 고속 카빙으로 내려올때 스피드가 조금만 더 붙어버리면 슬립이 계속 생기는 현상이 발생했거든요..
절망에 절어 있다가 혹시나 하고 스탠스 넓이를 조금씩 넓혀서 지금은 최대한 넓혀서 타고 있습니다.
덕분에 상급자코스에서도 슬립이 별로 생기지도 않고 알파인 스키 타시는 분들 뒤쫒아 다닐수 있는 상황까지 왔습니다.
힐턴시 손으로 눈쓸수 있는 스킬도 생겼구요...
저의 경우는 고속카빙으로 들어갈때는 스탠스를 넓혀줘야 한다...라고 생각 합니다.
키 180 데크길이 159 심스 03~04 타고 있습니다.

OhSean

2010.02.22 11:50:54
*.50.20.41


좋은 고견들 감사드립니다.

기디언님//
롱보드와 와이드 조언을 시도했습니다.

0910 나이트로 블랙라이트
허리 156, 길이 160

허리가 버튼의 와이드 정도 두툼한 녀석인데,
반응성 떨어짐이 전혀 없고, 엣지체인지에 문제도 전혀없네요.
블랙라이트만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요.
160사이즈 만족하신 그분 말듯고 시도 했는데,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네요.
대만족 하고 있습니다.


마술사정후님//
알파인은 언젠가 타 볼 생각입니다.
그쪽 맛을 보고 싶어서입니다.
문제는 제가 궁극으로 추구하는 스타일이
프리로 익스트림 카빙(토턴만) 과 에어까지 하는 거라
알파인 전향은 배제하고 있습니다.


ZEROF,익스트림왁스님//
일단 통념 1 대로
롱보드 쪽이라
스탠스에 최소 길이 이외는
사실상 저의 숏다리로는 불가능 T_T
최대 스탠스로 시도해보고 싶다는....흑흑

바인딩 디스크 센터 기준으로
48센티가 제일 편안한 스탠스이고
기존의 보드 대부분이
최소 스탠스가 51센티 정도에서 시작하더군요.
이미 가랭이가 좀 아프다는....

박달나무

2010.08.07 21:17:58
*.237.126.55

걍 알파인보드 타심이.......... 아님 SG-스노우보드에서 나오는 티탄늄 소재의 보드크로스 데크 타시는것도 좋으시듯
스탠스가 좁을수록 데크의 반발력을 많이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정치가 있겠죠 업다운이 불편할 정도의 스탠스는 만들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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