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8년 8개월동안 만나던 연인이랑 드디어 종지부를 찍었네요..
그동안 크게 다툰적도 없고 서로서로 알콩달콩 이쁘게 사귀던 그런 사람이였는데
사람마음이 한순간에 변해버리네요.
오래된시간들이였던만큼 마음 정리하기도 쉽지가 않았고
한잔도 못먹던 술을 한병이나 마셔버리고 횡설수설해 보기도하고
그래도 돌아선 그 사람의 마음을 돌이킬수가 없었네요.
오늘 마지막으로 보고 돌아서는데
차마 행복하라는 말은 못하겠더군요.
서로 잘지내라고만 말할뿐이였어요.
살아가는 시간동안에는 문득문득 내가슴을 아프게 하겠지만
이제는 잊도록해야겠네요.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미래를 바라보고 살아가야한다고..
이 사람을 만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이 사람이 옆에 있어주어서 미래를 꿈꾸며 살아왔는데
나혼자의 미래를 다시 꿈꾸라니..
그동안에 서로가 해왔던 말들이 한순간에 모두 거짓말이 되었다는게 가슴 아프네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법...
에휴.. 8년8개월이라...ㅠㅠ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해드리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