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5일 즐거운 크리스마스 오전 휘팍에서 산타복입고 신나게 타다 더워서
점심쯤 산타복을 벗고 점심을 먹자던 형님에 권유도 뿌리치고 파크 입성!
와이드박스 깔짝 미니킥 깔짝 하며 놀다 한번만 더 타고 밥먹자는 생각으로 다시 파크!
2번 미니킥에서 초보임에도 불고하고 과한 욕심으로 그만 팝을 친다는게 둔턱에서
알리치듯 쳐지며 몸이 뒤집혀 그대로 붕 떠서 등랜딩..... 순간 숨은 안쉬어지고
등과 허리통증으로 몸은 움직일 수도 없고... 나중에 지인에게 들으니
까이고 나서 움직일수도 없는 상황에 뒤에선 두 세분 정도 뛰시고 나서
어느 한분이 다른사람들 더이상 못뛰게 막아 주셨다고 하네요..
웬만해선 까이더라도 바로 기어나와서 아파했는데 움직일 수 조차 없는 상태였습니다ㅠ
그분 덕분에 저와 모르고 내려오셨을 다른분에 2차 사고를 막아주셨네요..
어떤분인지는 모르나 혹 알게 된다면 나중에 따뜻한 커피라도 한잔 나누며
감사 인사 드리고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결국 겨우겨우 아픈몸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다음날 병원에가서 진찰 받으니 기존에
경미하던 디스크는 더 튀어 나오고 척추쪽 횡돌기뼈 2번 3번 4번 골절 진단 받았네요ㅠ
아주 깨끗히 잘 부러졌더군요ㅎㅎㅎ
시즌 얼마 타지도 못하고 참 속상 하나 더크게 다치지 않은걸 위안 삼고 있습니다.
많이들 걱정해 주시던 단톡방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 드립니다.
모든 분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무탈하게 안전 보딩 하시길 빌겠습니다~
아! 오늘보니 1718 도넥 1차 예판이 떠 있더라고요ㅎㅎ
다친몸을 위로하고자 신년맞이 마음에 평온을 찾고자 질러 봐야 겠네요ㅎㅎ
아픈데도 온통 보드 생각 뿐이라ㅎㅎ
포장육은 인증이라 배워서... 한컷 올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