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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이스에서 카빙을 하신다거나
아이스도 좋은 보드는 엄청난 엣지로 갈라 낸다거나 하시는 분들의 글이 보이는데요
제 기준에선 아이스에선 절대로 엣지가 박히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그분들은 정말로 진짜 아이스를 말하는것일까요
아니면 설탕같은 설질도 아이스라고 하는것일까요
설탕같은 설질은 눈의 기준으로 봅니다만..
아마도 질문자분에게 카빙이나 좋은데크는 안밀린다등등을 말하신 분들은 강설을 말하시는걸 겁니다..
가끔 휘팍 파노라마 중단에서 발견되는 아이스반은 아주 잘 갈려져있는 엣지의 데크로는 지나갈수있지만..
전체가 아이스반(현실적으로 그런 스키장은 없죠.. 머 슬러쉬되었다 얼어버린 반 아이스반 슬로프는 좀있지만요)
으로 구성된 슬로프가 있다라고 치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로 보드를 스케이트 삼아서..
엣지날 아주아주 잘 갈아서 타실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심한 강설만 되어도.. 꼭 카빙을 해야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급사에서 굳이 카빙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엣지가 걸리긴 할지 모르나.. 터지면.. 대략 난감하고.. 대미지 자체가 장난아닌데.. 부상을 떨쳐내고.. 할 사람이 있을까요?
대회라면 혹시 모르겠지만요..
슬로프 중간중간 바람에 눈이 쓸리거나 눈이 밀려서 들어나는 강설은.. 구간이 짧기에.. 엣지만 살고.. 포지션이 좋다면..
위에 질문한 여지가 성립될수있겠지요..
일단 사람들이 아이스라고 말할때는 제 경험에 따라서는 크게는 3가지 경우를 말할수있겟네요..
1. 올 시즌 보였던 휘팍 파노라마 중간 패트롤 대기실쪽에 나타난 아이스반(정말 얼음이었죠.. 눈이 아니었습니다)
이정도면.. 카빙은 커녕.. 사이드 슬리핑도 안먹히더군요.. 서있는거 자체가 불가능할정도 였으니까요.. 카빙중 엣지세운상테로
사이드컷팅 정도는 가능했으나.. 약간의 변화만 줘도..바로 주르륵 미끄러졌습니다..
2. 용평에서 자주보았던 초 강설..
대부분 사람들이 아이스라고 말할때 이정도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눈이 다져지고 다져진 상태에서.. 바람에.. 날릴수있는 눈은
다 날라가고.. 들어난 강설이지요.. 얼음과 진배없을 정도의 강도지만.. 그래도.. 엣지가 걸리긴 걸립니다..
약간의 실수도 용납을 안해서.. 조금만 실수해도.. 컨트롤미스를 일으키고.. 그 영향에 넘어질경우 데미지는 바로 +10이상을 일으켜서
어디하나 부러질수있는 데미지를 주죠.. 그래서.. 카빙 그런거 절대 안합니다.. 그냥 슬라이딩 턴으로 밀끌어져 내려가죠..
스키어건 알파인보더건.. 하는거 별로 못봤습니다.. 속도또한 더 잘붙는데다가.. 작은 실수에 의한 부상이 두려우니까요..
3. 대명에서 가끔 느낀.. 낯에 슬러쉬엿다가.. 피클질후 급냉된.. 얼음 피클슬로프.. 위의 초강설과 슬로프와 거의 비슷하지만..
락빼고는 그리 급사가 심한곳이 없기에.. 중간중간 카빙할수있습니다.. 전체 슬로프 풀카빙은 아무래도.. 두렵죠.. 굳이 할 필요도
없을테고요..
이렇게 3가지로 분류돼네요.. 1번 빼고는 중급정도에서는 카빙 엣지만 잘 갈려있다면.. 가능합니다.. 1번은 아마도 휘팍 펭귄만 돼도
엣지 세울분 없을겁니다..
참고로 2번 강설(일반적으로 아이스라 불리는 경우도 3가지 정도로 분류가 됩니다..)
2-1 용평에서 느껴봤던 초강설.. 위에 말한데로 슬라이딩턴이나 할까 거의 카빙은 불가능이라기 보다 하는게 미친짓이죠..
2-2 휘팍정도에서 나타난 강설(압설) 아주 급사아니면.. 중급정도는 하는분도 많고.. 가능하다고 봅니다..그래도 가급적 피하는게
낮다고 생각은 합니다..
3-3 지산에서 느꼈던 연강설 위에만 압설이지만.. 엣지를 박으면.. 부서져서 엣지는 박히나.. 위에만 강설이고 밑에는 연설이라
노즈가 강설에서도 말리는경우는 처음이었네요.. 그렇다고 엣지를 적당히 세우면.. 슬립이 나고.. 참 적정선을 찾기가 힘들
었던 경우네요.. 쉽게 스폰지위에.. 압설을 살짝 올려놓았다고나 해야할까? 아무튼 지산슬로프가 항시 그렇지는 않겟지만..
적응해보려다.. 토에서 엣지 안빠져서.. 산능선이에 그대로 갔다 박았네요..T,.T
아무튼 제 경험에 의한 아이스에 대한 생각입니다.. 순수히 개인적인 것이고.. 용평 최강설이나 지산 연강설 대명 얼음 피클은 항시
그런 슬로프라고 말하는거는 아니니 용평 대명 유저분들은 기분 상해하지 마시고요..^^..
또 카빙부분또한 순전히 제 개인적인 실력에 비추어 말하는거니.. 불가능하다.. 가능하다에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저또한 휘팍에서 나타났던 아이스반은.. 정말 대략난감했습니다.. 올해 처음 보았네요.. 그정도의 아이스반은..
중상급자용 급사면이라면 모르지만,
초급이나, 초,중급 정도의 슬로프에서는 스케이트장 같은 아이스에서도 카빙이 가능합니다.
지나가면 아이스에 엣지 자국이 남고 얼음 갈리는 소리가 들리지요.
당연히 얼음을 갈아낸 가루가 날리게 되지요.
엣지튜닝을 하면 충분히 가능하고요, 엣지가 뭉툭하다고 하신 분은 엣지 튜닝할 시간이 한참 지났네요.
그리고 낙초님의 댓글처럼 아이스에서 카빙이 될 정도가 되면 확실히 슬러시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내가 안된다고 남도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좀,
그리고 생각을 넘어서 비아냥대는 것도 자신의 실력을 그대로 나타내는 듯합니다....
드드득 소리나면 아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설탕= 눈雪 엿糖
설탕은 아이스가 아니라 눈이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