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슬리핑이후 펜쥴럼에 도달하면 본인의 스탠스로 라이딩을 하게 되는것이 보통이며...
공차는 발이냐...뒤에서 갑자기 밀었을때 앞으로 먼저 나가는 발이 어느 발이냐로
스탠스를 정하여 주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꼭.....필수적으로....
초보보더의 스탠스를 잡아주어야 하는걸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본인도 WSF Level 1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스탠스를 잡아주라고 배웠습니다만,
갠적으로 쌩초보들 강습할때 한번도 스탠스를 알려준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초보보더에게 당신은 레귤러(혹은 구피)입니다. 라고 말하고...
그게 무엇인지 초보보더가 인지하는 순간....스위치 라이딩은 못해!! 라고 단정지어 버리는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탠스를 알려주지 않고
그냥 연습을 시킵니다. 처음이기 때문에 레귤러든 구피든 똑같이 출발하고 라이딩합니다.
물론, 둘중 보다 잘 되는 스탠스가 생기는건 당연지사지요.....
그렇게 비기너턴까지 가르치다 보면
벌써 그 보더는 비기너턴까지는 스위치 라이딩이 가능해져있죠....
지금처럼 보통 초보때 스탠스를 잡아준후 본인의 스탠스만으로 연습을 하고
너비스턴정도 하면 스위치 라이딩을 연습하는것보다 빠른 레벨업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모든 보더가 반드시 스위치 라이딩을 해야 하는건 아니지만...
또한 가르치는 이가 얼마나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느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대학 교양강좌, 그리고 일년에 서너번 오시는 분들에게 차후의 스위치 라이딩까지 생각해 주기에는...
또는 허리 구부정한데 땅보면서 오른쪽으로 갔다가 왼쪽으로 갔다 하는 분들이 있는데...
"나는 구피 레귤러 둘다 돼..." 이러면... >>> 제 아는 동생이 그랬습니다. ^^... 이건 좀.
물론 가르치거나 배우는 분들이 시간 여유만 된다면, 정식으로 배운다면
구피, 레귤러 없이 양방 동시에 진행하거나, 카빙 전이라도 스위치 라이딩을 연습하는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장점도 많지요.
그런데 처음에 스텐스 말씀하시길래 센터링이나 발 너비, 하이백 각도, 15도 0도 등을 말씀하시는줄 알았어요.
이건 당연히 잡아주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