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느끼는 점 훈수충 참 많다 입니다
이번시즌들어 밸런스가 망가져서 몇 주 고생했습니다. 여기저기 도움을 청해보기도 했는데 어느덧 제 자세에 대한 조언보다는 본인자세가 맞다부터 시작해서 동호회가 어쩌니저쩌니까지 나오더라구요
동호회 활동이 잘 이루어지는 곳은 확실히 그 동호회만의 스타일이있죠 그 동호회에서 잘 타는 사람의 스타일이 거의 그 동호회원 대부분의 자세가 됩니다 아무래도 그사람이 타는 걸 직접 보고 배우니 영향을 제일 많이 받으니까요
너희 동호회는 다 그렇게탄다느니, 너희는 다 잘 못 타고 있다느니 요즘엔 듣기 거북하기까지합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악의는 없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근데 가만히보니까 좀 타던 분이 베이스를 옮기고 새로운 동호회에 가입하고 거기서부터 시작인 것 같아요. 자신의 스타일대로 그 동호회를 바꾸려는 심리.
상체로테 안하면 어떻습니까, 골반 좀 못 넣으면 어때요. 라이딩은 무조건 고각이 답이다? 그럼 카시 라이더는 하수입니까?
바인딩각도대로 타고, 본인이 편하고 즐거운게 답인거죠
프로선수도 아니고, 보드 좀 탄다는 사람들도 90프로는 취미고 놀려고 스키장오는거 아닙니까? 좋은 대학 가려고 선생님한테 혼나면서 배우는 학원도 아니고 이건 그냥 취미잖아요.
서두로 돌아가서 결국 여기저기 훈수를 듣다가 밸런스를 다시 찾게된 계기는 다시 제 스타일대로 탓을 때 였습니다. 시즌 초 이사람 저사람 말 듣다가 이상해졌었고, 제 스타일이 무너진거였더라구요. 제 스타일을 다시 찾으니 발목 통증도 사라지고 라이딩 안정성도 다시 찾았습니다
이건 분명히 취미입니다. 스트레스받으실 필요없어요. 겨울도 짧은데 한런한런 행복하게 타자구요!!
한국사람은 평가를 좋아 하니 그런거 같습니다.
즐기는것 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