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결국은 제가 정리 하기로 했습니다.
누구 글 처럼 고이접어 다음사람을 위한 공간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물론 짝사랑이었고 혼자 시작한 사랑이었지만..
행복하면서도 슬픈 해바라기였습니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정말 죽음에서 사람도 구하지만..
그 희망이라는 것 때문에 사람이 점점 말라갈수도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사람이 한사람을 좋아하면..
사랑 받는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단순히 좋다는 이유만으로..
그사람에게 희망을 주게 되나봅니다.
그렇게 만나고 수다떨고 또 이야기하고..
아니다 싶어 돌아서면..
다시 앞아서 웃어주고..
그렇게 희망이라는 글 앞에 사람이 점점 시들어 갈수도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차갑게 돌아서질 못하니..
제가 스스로 가슴을 도려내야 하듯합니다.
그 도려난 상처가 날 죽일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아문다면.. 다른 누군가를 위해 다시..
그 공간을 비우기 시작해야겠지요..
오늘도 연락이 왔습니다.
"있다가 차 한잔 할래?"
음.. 희망.. 또 파랑새가 날개짓을하고..
제 마음을 흔들기 시작합니다.
평소에 얼마나 같이 웃으며 놀았는지..
그러나 그녀는 남친이 있고..
제가 다가갈수 없는 사람이고..
또 그것을 제가 알고 있으면서도..
그 희망이라는 글 앞에 무너져왔습니다.
오늘 답장을 보냈습니다.
평소 말터고 지내는 사이였지만..
정중하게..
"ㅇㅇㅇ씨 이제 그만 해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마음은 이미 나가서 그사람과 앉아 있지만..
이제 마치 몰랐던 사이처럼..
그렇게 둘 사이를 다시 찾아가야 할듯합니다.
어쩔수 없이 매일봐야하는 동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