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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그 호구가 바로 접니다;;
플럭스 XV 바인딩을 2개나 구매한 제가 바로 그 호구라...
(제목 어그로 죄송;;)
바로 밑에 요넥스 데크 불량 관련건도 보니 결국은 플럭스 바인딩 댐퍼 문제인것 같은데...
전 최근 플럭스 A/S관련해서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아니 화나는 일이 있어서 글 적습니다.
참고로 성격 급하신 분을 위하여 요약하면
1718 XV바인딩 베이스플레이트는 평생보증이라고 제품박스에 보증서가 동봉 되어있음
한국 유통사는 플럭스 본사의 워런티 규정을 따르지 않으며 워런티 기간은 1년이라 무상A/S안된다고 함
(국내의 워런티 기간이 플럭스 본사 워런티 기간보다 짧음)
사고 내용은 12/26(일) 11:40 (당시 온도 -13도) 곤지암 제타2 슬로프에서 라이딩 중
어떠한 사고나 충격도 없는 상태에서 베이스플레이트 부서짐
죽을뻔했지만 다행히 발만 삐어서 일주일동안 한의원 다니며 치료 받음...
플럭스 제품 박스에 부착된 제품보증서를 보니
다른 부품은 1년 워런티지만 베이스플레이트는 평생보증이라고 적혀있어서
(Limited lifetime warranty on all baseplates)
플럭스 한국 정식 유통사인 브론즈디스트리뷰터에 연락하니 아래 문자와 같이
한국은 플럭스 본사와 워런티 규정이 달라 1년만 보장한다고 함.
(그럴꺼면 제품 보증서는 왜 같이 보냈는지...)
* 플럭스 XV바인딩에 부착된 제품 보증서
* 한국 유통사 직원분과 나눈 문자
덕분에 일본 본사에 이메일 보내서 제품 보증서에 적힌대로
베이스플레이트 평생보증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고
한국 유통사에게 제가 어떻게 사용(세팅)했는지 설명하라고 함
(이때부터 플럭스 본사와 한국 유통사 사이의 떠넘기기가 시작됨...
한국 유통사는 플럭스 본사와 이야기 하라고 하고
플럭스는 한국 유통사랑 이야기 하라고 하고...)
그래서 제가 사용하는 세팅을 정리해서 메일로 플럭스 본사와 한국 유통사에 동시에 보냈는데
한국 유통사에서 온 최종 결론은
한국에서는 보증기간이 1년이니 플럭스 본사와 이야기해라 였습니다.
(정상적인 사용이든 아니든 일단 한국 유통사의 보증기간은 1년이니
베이스플레이트는 보상해 줄 수 없다)
결국 이제 제가 플럭스 본사와 다시 정상적인 사용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상황인데....
한국 유통사 직원분과 2번에 걸쳐 25분정도 통화를 나누며
서로 언성 높이기도 하고 나중엔 그냥 포기하고 편하게 이야기 나누긴 했는데
결론은 한국 정식 소비자는 플럭스 본사보다 제품 보증기간이 떨어지다보니
도대체 왜 플럭스 제품을 사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베이스 플레이트가 10만원이라고 하는데 5년된 제품이다보니
처음엔 보장 받으면 좋고 아니면 어쩔 수 없지라고 해서 연락한건데
한국 소비자만 본사의 정책보다 낮은 혜택을 보는게 억울하고, 불합리하다 생각되서
안되는 영어 실력으로 플럭스 본사에다가도 연락했던건인데
진행하면서 답답하단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럴꺼면 정식 수입처 제품이 아니라 직구로 구매하는게 나을것 같더라고요.
(혹은 보드라인에서 직수입하는 상품 구매하는게)
유니온이나 버튼꺼 바인딩 살껄....
암튼 여기까지가 플럭스 바인딩 2개나 산 호구의 신세한탄이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플럭스 본사와 한국 유통사에 보낸 메일
(제품 사용 환경 설명-세팅법, 사고 상황 등)
플럭스 안고쳐주고 버티는 이슈 많이 본듯합니다.
우리솰람 특성상 뭐 좋다면 다 몰려서 그거만 쓰는 성향이라 생각되지만
플럭스말고도 괜춘한거 많아요... 서로 까내려서 그렇지 바인딩들 좋은건 좋고...
내가 이말을 어케 마무리할지는 모르겠넨요...
그러게요.
본사 정책은 평생보증인데 그 정책에 동의하지 않고 임의로 정하는 유통사한테
물건을 내주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AS 저렇게 할거면 진짜 직구보다 메리트가 전혀없는데...
더군다나 국가마다 워런티 보증이 다를 수 있다라는 저 부분이 구매자한테 사전고지된 부분도 아니고
보증서 저렇게 동봉해주고 팔면 솔직히 사기 아닌가요...
앞으로 물건 살 때마다 본사랑 유통사랑 AS 정책 다르냐고 확인하고 사야하나..
한국에서 그렇게 많이 팔리면 뭐하나 싶네요.
솔직히 바인딩 만드는 회사가 플럭스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잘만드는 회사 널려있습니다.
버튼,살로몬,라이드,니데커,유니온,플로우,롬 등등....차기 모델은 미련없이 갈아타면 될 듯 하네요.
직수입해서 본사 글로벌 규정에 따라서 AS 처리해준다는 보드라인이 선녀처럼 보일 지경이네요.
본사랑 싸우는 것도 샵에서 대신 해줄테니까요....
직수입보다 가격 비싸고 AS 품질 떨어지면 국내 유통사를 통해서 구입할 이유가 전혀 없죠.
몇년 전에 유니온 FC 사용중에 노즈 다이브 상황에서 힘 빡주고 버텼더니
빠직 하면서 바인딩이 다 쪼개지는 느낌이었는데, 실제로는 베이스플레이 측면 프레임이 쪼개졌었지요
(느낌은 사진처럼 절단 났어야 하는데 측면 프레임의 가느다란 부분만 크랙 난거죠ㄷㄷㄷ)
유니온도 역시나 베이스플레이트 평생 워런티인걸 알긴 알지만 이게 사용중 과한 힘을 준
소비자 과실과 엮이기도 하는 부분이라 조심스레 총판에 문의했는데
워런티 적용으로 교환해주어서 여태까지 잘 소장하고 가끔 사용하고 있거든요
원 제조사의 월드워런티가 버젓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국내 워런티는 축소하는건
예전 몇몇 노트북 브랜드가 하던 짓인데 참 비슷 하네요
결국 바인딩에서 AS라고 해봐야, 교체용 부품 판매하는게 태반인데
총판을 통해 판매된 제품 구매자에게만 교체용 부품을 판매 한다고 목줄을 쥐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긴 합니다.
(3대 카메라 회사들도 이런쪽으로는 국내 총판이 비슷하면서도 다르죠)
버튼은 슬슬 국내 플래스쉽 스토어도 발을 내딛었고,
AS용 부품도 국내정품/직구 제한없이 구매 가능하게 한 부분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보여지구요.
유니온은 국내정품에 한해서만 AS 지원을 해주긴 하지만 어쨌든 월드워런티에 준하게 서비스 해주는 것 같구요
위추 받으시고 어여 다른 바인딩으로 힘내시길 바랍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오 저도 1718 XV 베이스플레이트 하이백 부분 부셔졌었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