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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란한 마음으로 맞는 11월이네요.
1년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달이기도 하고
곧 보드타러 다닐 생각으로 들떠 있었는데 말이죠.
1년 3개월정도 만난 남자친구랑 인연이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열혈보더이던 그 사람을 따라서
작년에 장비도 사고, 보드복도 사고
이벤트에서 받게된 커플 시즌권으로 같이 겨울을 보냈었는데..
올해 역시 즐겁게 보드 탈 생각으로 들떠 있었고
다음주 제 생일 선물로 제가 마음에 들어하던 보드복도 미리 선물받았는데..
그 사람은 또 제가 감당하기 힘든 실망감을 저에게 안겨주었네요.
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마음먹고 나니
둘 사이에 정리해야 할 것 들이 너무나 많아요.
제 생일 날 함께 하려고 예약해둔 이태원 브런치,
11월 마지막주 예약해둔 하이원 콘도,
성우 2인용 캐비넷,
소셜커머스 쇼핑몰에서 사두었던 커피숍 및 음식점 쿠폰 등등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
지난주에 선물받은.. 보드복도 돌려줘야겠죠...
택을 안뗀게 참 다행이네요. 후훗.
시즌권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혼자타러 다닐 자신도 없고, 친구중엔 보드타는 사람도 없고
아직은 혼자 즐길만한 실력도 안되는데...
저보다 10살이나 많은 그인데
왜 제가 생각해도 철이 없는 행동을 할까요
소중한건 옆에 있을때 지켜야한다는걸 모를리도 없는데...
제가 그만큼 소중하지 않아서겠죠..
그래서
이제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