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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케슬러 2차 1박 2일 후기 남겨봅니다.

 

먼저 제가 케슬러 캠프를 참가한 목적은 

 1) 다른 분들이 시즌 오픈 캠프로 좋았다고 추천해서 

 2) 대학 시절(거의 20년 전...) 스키 캠프의 추억을 느끼고 싶어서

 3) 단체 강습이기는 하지만, 숙박+식사까지 포함이니 가성비가 좋아서

였습니다. 

 

위 참가 목적(=기대)에 따른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 기본기를 다지기는 좋습니다. 단체강습이니 특별한걸 기대하지는 마세요 ㅎㅎ

 2) 오프닝 사회보신 팀장님 진짜 재밌게 잘하셨고,

    같은 조원분들, 같이 방쓰신 분들이 좋아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3) 강습 만족도가 조금 떨어져서 '완전 혜자 캠프'라기 보다는

    '가성비 좋은 캠프'로 살짝 다운그레이드 되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꽤 괜찮은 캠프였습니다. 

 

 

이하는 일정표대로 후기와 팁(?) 적어봅니다 ㅎㅎ

 

1. 집결 시간 

 - 보드장 소식에도 적었지만, 렌탈 안하는 분들도 11시 전에 가셔야 버프(시즌권자 혜택) 색상 고르실 수 있습니다. 
   가서 등록하고 식사 쿠폰만 받은 후 각자 식사하고 다시 모이는 거니 일찍 가세요. 

 

2. 식사 

 - 카페테리아 운영 시간이 정해져있지만, 워낙 단체가 많아서인지 좀 더 일찍 열어줍니다. 

   특히 석식은 17:30부터라고 적혀있지만, 17:00부터 먹을 수 있었어요. 

   (정설 시간이 16:30부터이니, 17:00부터 밥 주는게 맞을거 같은데 왜 17:30이라고 써놨는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 내부에 구슬아이스크림 파는데 카드 안되고 현금/이체로만 3천원입니다. 

   아이들 있으시면 3천원 준비 필수.... ㅠㅠ 

 - 단체식이지만 예상외로 좋았습니다. 단체 아니더라도 식권 판매하면 사먹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3. 오프닝

 - 일단 기본 경품(리스테린, 핫팩, 커피 쿠폰)부터 모두에게 주고 시작하고

   랜덤뽑기, 퀴즈, 연소자 등 적절하고 재미있게 경품 진행됩니다.  

   사회 보신 팀장님이 워낙 전문적으로 재밌게 잘하셔서 비록 아무것도 당첨 안됐지만(ㅠㅠ), 즐거웠습니다. 

 

4. 강습 

 - 여기서부터 아쉬운 점들이 생겼는데... 일단 웰팍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강사님들이 렌탈하시는 분들을 도와주시느라 약속된 시간(13:45 시계탑앞)보다 30분이상 늦게 오셨어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하염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ㅠㅠ 

   장비 렌탈도 오프닝 전에 미리 하거나, 강습 시작 시간을 조정하거나 했어야 할거 같아요. 

 - 근데 또 렌탈하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장비가 없어서인지 

   원하는 사이즈보다 더 크거나 작은걸 주고, 바꿔주지도 않아서 맘고생들 하셨더라구요. 

   (케슬러가 아니라 웰팍 렌탈 탓이긴 한데.... 일단 렌탈하신 분들도, 안하신 분들도 맘 상한채로 시작...) 

 

 - 일단 강사님들은 최고였습니다. 눈호강 정말 많이 했어요. 

   하지만, 캠프 참가 목적이 현재 수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가는건데 

   단체 강습이다 보니 같은 조 안에서도 실력이 다양해서 캠프 강습조 구분에 안내된 내용 못배웠어요...... ㅠㅠ 

   어쩔수 없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개인별 코칭 전혀 없이

   전반적인 기본기만 말씀하셔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에 동영상 촬영해주시는줄 알았는데, 사진이었던 것도 완전 아쉽...ㅠㅠ ) 

 

5. 숙박 

 - 저는 스키캠프의 낭만을 생각하고 개별객실(원하는 사람들과 같은 방, 추가금o)이 아닌 정원객실(캠프에서 배정)했는데

   같은 조 분들이기도 하고, 좋은 분들이라 진짜 즐겁고 편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 케슬러 쪽에 의견 드리자면 웰팍 27평은 방2에 화장실 1이라 5명이 쓰기엔 화장실이 좀 붐빕니다. 

   35평형이 방3, 화장실 2라 6명이 쓰기 널널하고 좋아요. 이왕이면 정원객실은 35평형으로 6명 부탁드려요. 

 

6. 소소한 것들 

 - 참가자는 주로 지인/친구/동아리 등에서 함께 온 20대 중후반~30대가 대부분이었던거 같고,

   아이와 함께 온 가족분들도 좀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참가 ㅎㅎ) 

 - 빕 보증금은 나중에 반환 받거나 현장에서 바클 or 모자로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저와 아이는 시즌권자 혜택으로 버프 2개 + 바클 1개(버프 소진되어서 선택의 여지 없이....)를 이미 받은터라 

   모자를 받았는데, 대부분 바클 받아가시는거 같아요. 

   소비자가는 버프가 1개 25천원, 바클이 42천원, 모자 25천원 이었습니다.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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