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에서 별라별 사고 목격하는데
가장 식겁했던 장면은 용평 렌보1 마지막 긴구간
바로 전 꺽기는 부위에서 벌어진 장면이네요.
대부분의 보더스키어 거기서 쉬는데
20대 초반 남자보더 2명이
꺽기는 부위 5미터 아래부분에서
수직방향으로 엣지박고 슬로프 아래를 보면서 쉬더군요.
그거 보면서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갑자기 원런하는 스키어가 꺽기는 부위에서 멈추지않고
그냥 점프하는데 바로 보더2명 방향이더군요
저 그때 정말 순간 완전 경직되더군요
다행히 충돌없이 지나갔는데
정말 10센치 차이로 빗겨갔는지
아니면 보더 머리위로 날라갔는지 모르겠더군요
그이후로 저는 꺽기는 구간에서 원런 포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