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딩 네 시즌 째인 0405 사진이에요.
0304를 휘팍에서 상주하고 다음 해인 0405 때는 그 어떤 보딩 계획도 세우지 못했던..
그냥...부산사는 여자로..찬 바람 불고...눈 오고 하니까..그냥..발걸음이 옮겨졌던.
그래서 보드복도 변변치 않았답니다.
저 빨간 점퍼..0304 때 강원도에서 보드 탄다고 집나간(? ㅋㅋ) 딸래미한테 엄마가 9.9만원에 사 주신 패딩이죠.
이미 40만원을 호가하는 점퍼(지금은 그 돈주고 못사죠 ㅋㅋ)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구요..^^;;
저 빨간 점퍼가 0405 뿐 아니라 0607까지 유용했네요..
저는 전혀 못느꼈는데 지인들은 저게 추워 보였나봐요.(나름 그런 말 들을 때 우울했삼^^) 얇아도 그래도 오리털이였는데 ^^
바라지도 않았던, 지금까지 연을 이어 오는 지인들과 첫 대면이 시작 된,
그 시즌 0405의 용평...이어지는 0506...그리고 몇 번 타지 못한 0809까지...저에게는 참...고맙고 유쾌한 시즌이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