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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페북에 썼던 글이라 반말체입니다. 죄송합니다.ㅜㅜ


미드 Eleventh hour를 보고 있다.
천재과학자 남자와 그를 경호하는 여자 FBI요원이 기괴한 사건을 해결하는 흔하디 흔한 설정.

암튼 거기에서 한 동물애호가가 동물실험을 하는 제약회사의 실험실을 개판으로 만들고 뭐 그런 얘기가 나옴.
남자주인공(과학자)이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동물애호가가 "동물들에게 그런 짓을 하는 건 비윤리적이라고..."

그때 남자주인공이 동물애호가의 손가락끝을 보면서 " 손가락 끝이 그렇게 엉망인건 휴대용 채혈기로 계속 혈당을 체크해서 그런 것 같다고, 당신 당뇨병환자냐"고..

동물애호가는 맞다고 함.
그러자 한마디 함.

"당신이 먹는 그 당뇨병약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수많은 동물실험이 계속되어왔습니다. 그런 실험이 없었다면 당신은 지금까지 살아있지도 못할 겁니다." 라고...

난 정치적인 이슈를 제외하고는 그닥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한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동물실험을 반대하는 동물애호가도 존중하고, 찬성론자들도 존중한다.

다만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지 말라고...

ps. 며칠전에 페북하다가 어느 고귀하신 분께서 "개고기 드시는 분은 어쩌구 저쩌구.....블라블라블라.....나랑 페친 알아서 끊으시기 바랍니다."라고 쓰셨던데...

저는 개고기를 막~ 좋아해서 자주 먹는 편도 아니고...누가 먹자고 하면 일년에 한두번 걍 따라가서 먹는 사람이지만 안먹는 사람의 의사도, 먹는 사람의 생각도 다 존중합니다.

뭐...저랑 페친 아니었던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길...ㅡ,.ㅡ

엮인글 :

2012.07.18 10:59:16
*.234.76.254

난 개고기 안먹지만.. 그분과 페친이라면 그냥 끊어 버리겠슴.
개많이 좋아하지만.. 남이 먹는걸 내가 감놔라 배놔라 하기엔..

정이지

2012.07.18 11:13:11
*.94.44.1

너무 좋다 싫다의 표현이 강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이 현명할것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만을 생각하기 이전에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칠백팔십원

2012.07.18 11:53:34
*.226.173.241

전 개 키우지만 개고기 먹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도 소 키우는데 소고기 먹더라구요.

저나 할아버지 모두 동물을 사랑합니다.

칠백팔십원

2012.07.18 11:53:34
*.226.173.241

전 개 키우지만 개고기 먹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도 소 키우는데 소고기 먹더라구요.

저나 할아버지 모두 동물을 사랑합니다.

미X토끼

2012.07.18 12:53:37
*.124.106.147

로버트 할리의 말이 계속 떠오르죠..

달팽이도 우리 친구라예~

보더팍

2012.07.19 15:52:32
*.247.145.133

ㅋㅋㅋ 이거 웃겼어요

chocojun

2012.07.18 13:22:19
*.243.13.12

사실.... 세상은 내가 뭔 짓을 해도 알아서 돌아갈.......

본인이 개고기 싫으면 안 먹으면 되고... 지인이 개고기 좋아하면 좋게 이야기 해서 다른 음식 사줘도 될테고...


뭐 그런건데 그렇게 까지...

환타_

2012.07.18 14:00:47
*.196.118.133

그러게요. 너무 자신의 기준을 강요하지 않는 세상이 되길....^^

노출광

2012.07.18 17:12:49
*.156.92.49

동물실험 하지 않는 화장품 회사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동물실험 하지 않는 당뇨병 약이 있다면... 거길 이용하겠습니다.


복제인간에 대한 얘기도 많았지만.

복제인간이 '자아'를 가지고 있다면 그 또한 한 개인으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인간에 대한 장기공급을 목적으로 키워져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모든것이 정당화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죠.

이런 어설픈 논리는... 먹이사슬의 최상위층이기 때문에 정당화될뿐...
어디선가 우리보다 위인 외계인이 와서 ... 우리를 실험하고 식량자원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우리의 논리에 우리가 지배당하게 됩니다.


물론, 상대방을 존중해 주겠지만...

그 존중이란게 인간만의 기준이라면...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요?


취향이란 말로... 일방적인 죽음을 주는 행위를 정당화 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내가 살기위해 너를 죽이는 행위를 한다는것을... 인식해야죠.

사실... 이젠 동물섭취 없이 얼마든지 살 수 있는 사회긴 하지만...
우린 여전히 그것을 정당화 하고있죠...

그리곤 취향이란 잣대로... 죽이는 행위를 간접 허용하고 정당화하죠.


물론, 먹지 말자는건 아닙니다.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다만, 사실을 왜곡하면서 정당화하는 논리는... 우리보다 윗계급의 먹이사슬이 등장하면....
반박할 논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당연히 우린 그들의 실험매개체와 식량자원이 되겠죠...
우리가 지금 말하는 똑같은 논리에 의해서... 말이죠...


어설픈 예를 들어...

우린 외계인의 지배아래에서... 강제로 교배당하고 ...
와이프가 낳은 아이가 바로 그 자리에서 산 채로 외계인의 입에 들어가는것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선 안된다는 논리를 내세울 수 있습니까?

지금 우리가?


식량자원이 동물 기르는데 들어가기때문에 기아난민이 더욱 많다는 논리따윈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우리 인간의 이기심이... 그 정당화가 언젠가 우리 스스로 죽이게 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이 바람이... 바로 현재 우리의 하위층에서 사육당하는 동물들의 현실인것이구요.

그걸 정당화하면서... 우린 희희낙락 웃고있죠...

진짜 '신' 이 있다면... 위험한 도박인거죠...

생태계 피라미드에서 우리 상위층 계급이 생기는 순간... 인간은 끝장인거죠... 모든것이...


뭐, 웃자고 써봤습니다.

이런것도 제 개인 '취향' 인거죠 뭐..

우투덜좌짜증

2012.07.18 18:12:40
*.111.135.254

pat

2012.07.18 18:25:47
*.196.28.171

노출광님 글... 좋은데요 ~

노출광

2012.07.18 18:53:39
*.156.92.49

그렇죠? 으쓱~~!!

우리보고 몸을 움직일 수도 없는 좁고 꽉 막힌 닭장에 들어가서 평생을 살라고 하면 절대 못하겠죠?

그러면서 우린 한쪽 눈을 감고선... 말합니다.
개인 취향에 대한 존중이라구요...

개인적으론 이런 논리 안좋아합니다. 너무 이기적이라서요...

그냥 솔직하면 좋을텐데요... 먹고 싶으니 먹는다.
이기적인게 인간 아니냐?
남이 아프던 말던 밟고 일어서는게 현실 아니냐?

언제 남의 취향에 대한 존중이 있긴 했던가?
나를 정당화하기 위해... 그럴듯한 껍질을 씌웠을뿐...

그리고선 가면을 쓴 채... 서로 바라보며 웃으며... 존중이라고 내세우는것...
애써 눈을 옆으로 돌리면서...

히히~~!!

****

2012.07.18 20:28:19
*.50.26.1

"동물실험 하지 않는 당뇨병 약이 있다면... 거길 이용하겠습니다"



이런약이 있나요?..

만약, 현재 병에 걸리셨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약은 존재하지 않는다면, 어떡하시겠습니까?..

운명을 받아들이고, 죽음을 맞이 하시겠습니까?.


그냥 순전히 궁금해서요~!.

노출광

2012.07.18 21:09:14
*.156.92.49

현실은 인식하되 정당화는 하지않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제가 동물애호가도 아니고 오직 채식만 하는 사람도 아니랍니다.
뭐, 지금 조류는 먹지않고 있습니다.

남극의 눈물을 보면서 펭귄새끼를 잡아먹으려는 새를 보면서... 열받았거든요.
비록 약육강식의 세계이고 그게 또한 생태계의 법칙인건 알지만 그 새를 디스하기 위해선 저부터 그 생태계의 나선을 내려와야 했습니다.
즉, 나는 너를 디스한다. 대신, 앞으론 조류는 먹지않겠다라고 결심했지요.

그러니까 제 말의 핵심은 굳이 상호존중이란 이유로 자신(인간)을 정당화하는것은 생태계 피라미드의 최상위층인 인간으로선 비겁하단 생각입니다. 희생당하는 동물이 당연히 동의할 리 없으니까요.
특히, 다른 생명체와 다른 합리적 사고체계를 갖춘 우리가 하위 생명체의 무조건적인 사육과 도축을 정당화하는것은 더욱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꼭 필요에 의해서 생명체의 희생을 허용하는것이 아닌, 그저 즐기기 위한것이라면... 그것만으로 자신을 정당화한다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사고를 가진 우리가 스스로...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않을까? 하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어설픈 예를 들었죠...
우리 위의 생태계층이 생겨서 즉, 외계인 같은 존재가 나타나서... 우릴 사육하고 와이프가 낳은 아기를 산 채로 잡아먹고 골을 파먹고 한다면... 우리가 그것을 반론하면서 우리 자신을 방어할 논리적 근거가 있느냐고 생각한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부터 생명을 존중해줘야만 우릴 방어할 근거가 생기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동물애호가들은 이렇게 살고있기도 하죠.
그들은 동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들의 기아문제까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기도 하구요.
만약 최악의 경우... 그들은 자신들을 방어할 논리적 이유가 있는것이죠.


그래서 상호존중이라는 이유를 대면서... 무조건적인 생명체의 살상을 정당화하는것은...
좀 비겁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진실은...
생명체의 희생따위와 관계없이 먹고 싶으니까 먹는다. 나의 즐거움과 이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이것 아닐까요?

이것을 상호존중을 대면서 정당화하는것은... 좀 제스타일이 아니라서... 어설프게 글 써봤습니다.

스팬서

2012.07.18 21:25:17
*.143.20.230

자연은 절대 동정하지 않습니다. 자연 그 자체가 냉정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고 만약 그 냉정함을 잃는다면 생태계가 무너지겠죠. 내가 겨울산에 올라가 얼어죽어도 아침햇살은 그대로 들것이고 내 시신을 찾지못한다면 봄부터 미생물과 곤충들에 의해 분해되고 흙이 되면 영양분을 식물이 빨아먹겠죠.
그러므로 지나친 동정심을 자연이 원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러나 즐기기 위한 사냥이라면 프레데터 이죠.
전 유럽의 귀족들이 하는 재미로 하는 사냥은 잔인하고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그날 먹을것만 사냥하고 사냥을 멈추는 인디언들의 사냥은 자연의 뜻을 거스리지 않기에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지요. 분명 생명을 죽이는 행위는 같지만 목적이 얼마나 자연의 뜻을 알고 하느냐 아니냐의 차이겠죠.

개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개고기식문화에 비난하기전에 스스로 애완동물산업이 망하도록 노력 해야 합니다. 개들이 자연으로 돌아갔을때 진정한 개로서의 운명을 갖게 되는거죠.
내가 개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무슨 소리냐 하시는 분들에게 길게 설명하고 싶진 않고요.

지금 기르는 개를 당장 자연으로 돌려보내라는게 아니라 앞으론 애완동물 구매를 하지 않음으로서 서서히 산업이 사라지게 만들어야합니다. 그것들이 자연속에서 굶어죽을 수도 있고 잡아 먹힐 수도 있지만 그것이 그들이 속한 자연입니다.

노출광

2012.07.19 01:20:35
*.156.92.49

스펜서님의 말씀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
자연은 자연그대로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나 자연을 부자연스럽게 만든것은 바로 인간이죠.
품종을 개량해서 자연속에서 살아가지 못할 몸뚱이를 가지게 만든것 또한 인간입니다.
사육을 하는것도 도축을 하는것 또한 인간입니다.
그러니 자연을 얘기하면서 유기행위를 정당화하는것은 좀 뭔가 아닌거 같아요.


애견산업이 많은 유기동물들 양산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동물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애견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유기동물에 대한 정보공유와 대처에 따라 많은 분들이 유기동물들의 중성화 수술과 사료배급등으로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해 주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애견산업과 개고기식문화는 관계없지요.
오히려 개고기를 대기위해 인위적으로 생산해 내는 농장이 문제죠.


따라서 개를 사랑하면 애견산업을 망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조금 맞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문제를 애견산업을 망하게 하거나 또는 자연속에서 굶어죽이거나 잡아 먹히게 한다는것은 매우 인위적이며 비자연스러운 접근법이죠.

그리고 인간의 즐거움을 위한 인위적인 교접으로 새로운 품종을 탄생시켰고 그들은 자연에서 살아갈 능력을 잃었습니다.
빠르지도 않고 앞뒷다리의 길이도 다르고 이빨마저 약해졌죠.
그들이 의존할것은 오직 인간 뿐입니다.

정말로 애견산업이 문제라면 차라리 유기견 동물보호소에서의 입양을 적극 추천하거나 유기동물들에 대한 중성화와 보호가 더 나은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이미 존재하는 문제를 자연상태계니까 약육강식이 당연하다면서 방치한다면 그것은 자연이 아니라 매우 인위적인 비자연스러움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인간에 의해 개량되고 탄생되고 버려진 뒤에... 우린 그것을 자연이라고 정당화하는것은...
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에게 분명한 책임이 있는것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뭐, 허접한 제 개인생각일 뿐입니다...

냠냠이

2012.07.19 11:02:00
*.139.9.98

네, 많이 허접합니다.

노출광

2012.07.19 11:46:48
*.156.92.49

그렇죠? ^^

저도 쓰는 내내 그렇게 생각했어요.

김기원_1008929

2012.07.19 11:59:13
*.24.138.47

"유기동물들에 대한 중성화와 보호가 더 나은것이 아닐까요? "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생존과 자손을 퍼트리는 번식본능 이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하도못해 미생물일지라도요. 동물을 사랑한다면서 중성화라뇨 동물애호가들(애완용만키우나)의 비상식적인 생각입니다 님도 자신에 대해 고찰을 살짝 해보세요

노출광

2012.07.19 16:14:56
*.156.92.49

김기원님//

유기동물을은 처음부터 그 환경에서 살아온게 아니구요.
인간의 보호아래 있다가 차가운 도시 한가운데 버려진 동물들을 유기동물이라 부른답니다.

왜 중성화가 필요한가 하면요. 현재 유기동물들은 유기견보호소에 들어왔다 할지라도 1개월쯤 있으면 안락사 당합니다.
그래서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하시는걸 추천드리는것이에요.

자손에 대한 번식본능을 지켜주기 위해 버려서 유기동물 만든것 아니구요.
물 한모금 제대로 못먹고 음식 제대로 먹지 못하는 유기동물들인 차갑게 식어서 죽어가는게 현실이지요.
바로 인간에 의해서 발생한 일입니다. 이것을 책임지자고 말하는게 잘못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학적으로 현재... 애완동물들의 중성화가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고 나와있습니다.
특히, 암컷은 나이가 들면 자궁에 병이 많이 생겨요.
능력 있는 사람들이야 5,60만원 이상 드는 수술비를 감당하겠지만... 또 버려지면 그 늙은 강아지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더군다나 한 집안에서 암컷과 수컷을 같이 기를 경우... 임신기간이 짧아져서 임신중독증이나 낳은 새끼들 처리때문에 강아지들의 고통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죠.


님에게 동물애호가들이(전 아닙니다. 그냥 일반인) 비상식적으로 보이는것은... 제 개인 생각으론 정보의 부재가 아닐까 싶어요.

Nieve5552

2012.07.19 14:52:42
*.188.181.116

저 동물애호가입니다
동물 사랑하고요..
어릴땐 개고기 먹는사람 욕 많이 했죠

그런데 개는 야생동물이 아닙니다.
인간이 아닌 동물이라고 모든 동물이 자연에서 사는게 자연스러운게 아니죠
개, 고양이 등등은 수천년의 시간에 걸쳐 인간과 공존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애완동물이 된 동물들은 일부러 인간과의 접촉을 원하고 찾죠
야생동물과는 천지차이입니다
개들은 인간들의 행동을 이해하는법을 배웠고 개 고양이 둘다 짖거나 야옹거리는것은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것입니다..
그들은 인간들에 의해 인간들과 친하게 지내도록 만들어졌으니 자연으로 내보낸다고 그들이 더 행복하거나 더 건강하게 살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졌으니 이제는 인간들과 사는게 그들에겐 더 자연스러운 환경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스팬서

2012.07.19 15:07:48
*.143.20.230

개, 고양이 가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뇨?
어르신들 표현을 빌리자면 그것들은 산짐승 들짐승입니다.
지금 기르는 애완견이나 애완고양이를 산으로 들로 보내라는게 아닙니다.
계속 행복하게 기르시고 죽으면 잘 묻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내가 행복할려고 애완동물을 집에서 기른다는게 정말 동물을 사랑하는건가요?
실제론 자기 행복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고양이 , 자신만을 사랑하는게 아닐까요?

새장에 갇혀 날지못하는 새는 불행한거고 집안에 갇혀 주인이 아니면 나가지도 못하고 주인이 밥주지 않으면 굶어죽을 수도 있는 개는 불쌍하지 않은건가요?

제 말의 요지는 인간중심에서 벗어나자는 것 입니다. 우리집 개랑 놀면 내가 행복하고 개도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고. 우린 한가족 이라는 감정적인 주관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과거의 개들은 집을 지키고 수렵을 위한 개들로 개량을 했습니다.
현재는 애완동물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도움 없이는 자신의 생명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애처로운 개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싸움을 위한 투견용으로 도사견 이라는 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개는 야생동물입니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개량된 것 뿐이죠. 자연이 만들어낸 짐승을 잡아먹던 야생개들이 인간에 의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야만 살아남는 개들로 바뀐것 뿐이죠.

Nieve5552

2012.07.20 21:14:02
*.188.181.116

그들이 인간과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게 아니라요..
일부러 소리를 내는게 인간과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졌다구요
그게 개가 얼마나 인간들에 의해 domesticated 가 됐는지 보여주는겁니다.
개는 옛날엔 야생동물이었죠..
지금은 너무나 개량되어 야생에서 사는건 그들에겐 더이상 자연스러운 habitat이 아닙니다..
tame한 동물들과 domesticated 한 동물들은 천지차이입니다.
야생동물들은 tame이 가능하지만 개처럼 domesticated된 동물들은 유전적으로 tame이 되어있는거죠..
인간과의 접촉을 일부러 원합니다
죄송해요 한국단어가 잘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보더팍

2012.07.19 16:03:44
*.247.145.133

인간은 지구에서 가장 고등 생물이라 '자아'라는 개념이 가장 강한 종이라 고 할 수 있겠습니다..

먹고살만해지기 시작하면서 약자, 소수자의 권리를 찾아주기 시작했고

이제 동물의 권리와 감정까지도 존중해주기 시작하면서 이런 분쟁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겠죠..

앞으로는 말그대로 달팽이와 지렁이의 권리도 존중해 주려나?

말그대로 신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중인거 같네요

노출광

2012.07.19 16:25:13
*.156.92.49

버더팍님//

말씀대로 인간은 '자아'가 강하죠.
그리고 자아의 방향성은 '나'에 대한 무조건적인 이기심충족이죠. 이것에는 봉사활동에 의한 '자아만족' 까지 포함됩니다.
따라서 자신보다 남을 더 위하는 인간은 없습니다. 그 희생에 의한 반사 만족감이 크기때문에 희생을 하는것 뿐이죠.

따라서 약자, 소수자의 권리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또한 상대적으로 약한 생명체인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단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조금 더 나가자면... 현재 '법'이란것은 권력으로부터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제도구요.
우리가 강자처럼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실질적으로 우리 다수국민들은 언제나 약자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나마 투표권과 정당제도로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이것조차 언론을 움켜쥐고 플레이 하며... 국민의 투표권의 방향성을 인위적으로 움직여서 그들의 욕심을 채우고 국민들의 이익을 빼앗는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기득권력자들과 같이 빌붙어먹는 재벌들 눈엔... 우리 일반 국민들은 지렁이보다 못한 존재라고 느껴질 가능성이 있죠... 뭐, 너무 당연한건가요?

그리고 신의영역까지 안가도 되요. 우리 다수국민들 자체를 쓰레기로 보는데... 당연한것처럼 다수국민들의 돈을 빼앗아 그들의 주머니에 당당하게 챙겨넣는데 우린 찍소리도 못하죠.


생각해보면 당연한거 같아요.
선거철에야 권력자들이 시장에서 일반 시민들이랑 손잡아주지만... 막상 차에 타선 소독된 티슈로 그들의 냄새를 깨끗하게 지우고 싶겠죠?

또한 우리 아들 또는 친구가 그 권력자분의 회사 또는 사무실에 소속되었다면...밖에서야 대기업 또는 권력에 가까워졌다며 으쓱거릴 수 있겠지만...
막상 그 분의 눈을 제대로 쳐다볼 수나 있을까요?

부질없는 짓이죠...



음... 좀 주제에서 벗어났나요?

우린 똑같은 인간이지만 똑같지 않고
유기동물을 천대하고 있지만... 우리 역시 천대받고 있죠.


그나마 따뜻함을 나누자는 얘기조차도... 까이는 현실... ㅜㅡ


조금 안타깝네요.

보더팍

2012.07.19 16:39:56
*.247.145.133

무슨 말인지 못알아 먹게 적으셔서...

노출광

2012.07.19 16:46:24
*.156.92.49

보더팍//

제가 좀 멍청해서 그렇습니다... ㅜㅡ


요점은...

지렁이나 달팽이의 권리 또는 보호가 신의 영역이라지만... 막상 기득권자들에겐 우린 그보다 못한 투표권만 주는 쓰레기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

조금만 더 따뜻함을 나누면 안되겠느냐?
굳이 인간 서로간의 이기심을 정당화시켜서 우리 약자 스스로가 당하는것을 당연시 해야 하는가?

그리고 상대적으로 강자인 우리가 약자인 필요없이 희생되는 생명체들과 유기동물을 보호하는것이 까여야 하는가? 이거 입니다.


윗 분들 눈엔 아마도... 우린 '자아'를 가지고 있는 쓰레기... 일 수도...

보더팍

2012.07.19 17:13:34
*.247.145.133

이 글 자체가 동종간의 다툼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이종간의 먹이사슬과 그 정당성에 이야기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간이 존속을 위해 타 생명체를 섭취해야 하고
이미 그러한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육식의 정당을을 부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왜 유독 개가 화두에 오르는가
인간이 오랫동안 반려동물로 살아왔기 때문이겠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아픔과 그들의 슬픔을 다른 여타의 동물보다 더욱 공감하고 가까이 지내왔기 때문에
거부감이 더욱 크다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소나 돼지는 괜찮은가?

우리가 먹어도되는 생물과 그러지 말아야 하는 것의 기준은 먼지

인간이 먹이사슬의 최상층에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면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적당량만 섭취해야 하는 것인가, 각자의 즐거움을 위해 많이 먹으면 그게 죄라는 건가..

머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데..
님의 이야기는 너무 산으로 가셨네요

노출광

2012.07.19 17:28:59
*.156.92.49

보더팍//

그렇네요. 확실히 산으로 갔네요.
님이 그렇게 느끼시는것은 당연합니다.

필요없는 희생 또는 죽임이란 행위의 최소한이 제 생각이구요.
그럼에도 죽이는 행위를 정당화 할 순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발생하는 일은 직시해야죠.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필요성에 의한 생명체의 희생이라고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즐거움을 위한 생명체의 희생을 납득할 수 있을것인가? 각자의 '취향'이란 말로 정당화 될 수 있을것인가?

이것에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 또한 육식을 하는 입장에서 고민을 하는 부분입니다.

다른 생명체의 고통과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것이 현실인데 이것을 어떻게 정당화 할 수 있을것인가?
가능하긴 한걸까? 정말로 '개인 취향' 이란 말로 모든것이 정당화 될 수 있긴 한걸까?

음.. 모르겠네요...

보더팍

2012.07.19 17:48:16
*.247.145.133

이미 먹고 있습니다. 님은 죄책감을 가지고 드시고 또 누구는 즐기면서 먹겠죠

우리 몸을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음식양이 10이라면 다들 그렇게 먹습니다.
많이 먹는 사람이야 15나 20 먹어서 비만이 되겠지만
우리가 욕심 부린다고 200먹고 1000먹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쩔수 없이 먹는다면 어떻게 먹느냐 어떤걸 먹느냐는 취향일 수 있다는 거죠..

이 모든 생태계가 자기의 본능에 충실하듯이
인간도 즐거움을 찾는 본능에 충실한 것일 수 있겠네요
그로인해 생태계가 무너진다면 그게 바로 자연의 섭리겠죠

노출광

2012.07.19 17:58:52
*.156.92.49

보더팍님//

제가 죄책감을 가진다고 말씀 드린적은 없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는것이고 그것에서 최선이 뭘까 가끔 생각해보는 정도죠.

사실 육식을 하지않고서도 필요한 성분이 모자르지 않게 식단을 짤 수는 있습니다.
예를들어 소고기 만큼 많은 단백질을 가진게 오징어란것도 있죠.

뭐, 필요한만큼이 얼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즐기기위한것 즉, 인간의 이기심을 만족하기 위한 살생이 일어나는것은 현실이지요.

그 '취향' 때문에 필요이상의 생명체가 희생되는것은 현실이라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생태계는 '자아'라는 방향성에 충실합니다.
이 '자아'의 방향성은 오직 자신의 이기심의 만족에 있죠.
그러나 우리 인간만은 '자아'와 '윤리'사이에 늘 갈등을 합니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지녔기 때문에 동물과는 차이가 있죠.

이것 또한 자연의 한 부분이라 볼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인간만이 가지는 '다름' 이죠.


오직 나의 즐거움과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동물들의 희생은 당연하고 정당하다라는 논리 외에...
다른것은 조금도 고려할 수 없는것일까요?

보더팍

2012.07.20 16:10:36
*.247.145.133

즐거움이나 취향때문에 육식을 하는게 아니라
이미 인간은 생존을 위해 육식을 불가피하게 선택했고 그것을 기본적으로 인정한 후에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란 이야기 입니다.

말그대로 소는 안되고 오징어는 괜찮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육식은 안되고 채식은 되는 이유는?

다른 생명체를 통해서가 아니고 우리가 영양분을 채울수 있는 다른 방법이 과연 얼마나 되고
그방법으로 과연 몇%나 배를 채울 수 있을까요?

머 노출광님의 생각을 색다른 의견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러면 어떨까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내시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아주 무지한 수준으로 끌어내리시는 것 같아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말씀은 현실을 직시한다고 하시지만 너무나 이상적이고 고고한 생각이시네요..

노출광

2012.07.20 19:50:15
*.156.92.49

육식이 안된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생존을 위한것이 아니라 육식은 즐거움을 위한 선택이니... 한 번쯤 생각해보자고 하는것 뿐이랍니다.

그래서 소고기만큼 단백질이 풍부한 오징어를 예로 들은것이구요. 육식 말구도 얼마든지 영양분을 채울 수단은 많이 존재하다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웰빙시대에 오히려 우리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육식을 줄여야할 시점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린 그저 우리의 즐거움을 충족시키기 위해 육식을 하는것이죠. 삼겹살에 소주... 캬~~ 너무 좋죠.
당연히 이것에 잘잘못은 없습니다. 개인 취향의 문제이며 선택의 문제죠.

다만,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그나마 좀 더 나은 선택은 있을 수 없는가?
한 번쯤 생각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보더팍

2012.07.23 16:19:16
*.247.145.133

소보다 오징어가 열등해서 오징어는 잡아 먹혀도 되는 겁니까?
그걸 여쭤 본건데..?

님의 논리라면 지구상의 다른 어떤 생명체도 건드려서는 안되는거 아닌가 해서요
이미 타 생명체로 영양분을 얻는거 자체가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말입니다.

노출광

2012.07.19 16:27:55
*.156.92.49

가끔... 지구멸망을 소망하곤 합니다.

이 버글거리는 인간떼들의 일방적이고 오만한 이기심에... 가끔... 치가 떨릴때가 있거든요.


무신론자지만 이럴땐 신이 있었음 좋겠어요.

지구의 주인인양 깝작거리는 인간의 상위 생태계 피라미드 층을 만들었음 좋겠어요.


그들에게 사육당하고 잡아먹히며 그제서야 인간의 보잘것 없는 그 쬐그마한 '자아' 따위의 이기심 충족을 위해...

모든 생명체의 희생이 정당화 될 순 없다는걸 깨달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스팬서

2012.07.19 16:35:17
*.143.20.230

역사는 항상 시작과 멸망 그로인한 다른생명체의 시작이 있었으니
몇억년후 우리도 한때 지구를 점령했던 털없는원숭이에 불과할겁니다.
지구의 자연은 냉정하죠.

노출광

2012.07.19 16:46:00
*.156.92.49

자연 그대로 이미 이루어진 생태계 피라미드를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자는것은 너무 당연한 말씀이세요. 동의합니다.

다만, 이미 인간이 개입한 이상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유기동물들은 자연발생한게 아니라... 인간에 의해 품종이 개량되고 인간에 의해 태어나고 인간에 의해 버려졌죠.

그것에 대한 책임을 인간이 지는것은 ... 제가 생각하기엔 당연한거라 보여져요.

pat

2012.07.19 17:53:40
*.196.28.171

이렇게 서로 다른 의견을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멍멍탕 이야기는 찬.반 의견 대립이

너무 심해서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죠...

여기 들어온 분들은 상대가 틀렸다가 아니고 다른 의견이라는 기본을 갖고 이야기하는편이라 기쁩니다.

전...정도가 좀 심한 애견인입니다. 주변에서 꼴 사납다는 말을 안들으려고 자제하는 편이죠...


노출광님 개봉관에서는 내렸지만 캐빈인더우즈...함 보시죠. 피철철? 영화에 대한 공포가 없으시다면...

인간의 생명을 유희로 즐기는 존재가 쬐금 나옵니다 뭐 좀 다른의미이긴 하지만 ^^;;

노출광

2012.07.19 18:10:33
*.156.92.49

pat님//

전 무서운 영화 싫어합니다. 단순무식 유쾌한게 좋습니다.

다만, '양의 침묵'은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선 인간끼리도 마찬가지의 똑같은 생명체로 취급해지고 우리 본질인 폭력적이고 아름다움에 충실할 수 있고 또한 잡아먹히는 인간에 대한 충분한 예의를 표현하죠.

지금도 오지에선 식인을 합니다.

전 그게 나쁘다는 생각을 하진 않습니다. 그게 또한 문화니까요.
그들은 그렇게 살아왔고 또 변화가 있기전까지는 그것이 '옳음'일겁니다.
상대적인 '옳음'이 존재하는것은 당연합니다. 그게 문화의 차이란것이죠. 음식문화 역시요.


제가 의문을 제기하는것은 오히려... 같은 문화권 내에서의 '변화' 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채식주의란 '문화'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죠.
그 이유가 세계 기아난민을 위해서든 또는 불필요한 생명체의 희생이든간에 분명히 변화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틀렸다'가 아닌, '다르다'를 인정하지만...
좀 더 여러가지 생각을 교류해보면 어떻겠느냐가 제 말의 요지입니다.


우린 필요이상의 육식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게 당연한 '음식문화'죠.
삼겹살에 소주 ... 쥐기죠.. 넘 맛나요.

여기서 현재 일어나는 '변화'를 한 번쯤 인식해보면 어떻겠느냐?
그게 '유기동물'에 관한것이든 소,돼지, 닭의 사육과 도축에 관한것이든 말이죠.


사실 개인적으론 '본질'을 좋아합니다.
인간은 더 없이 잔인한 동물이며 또한 '윤리'적 '사회'적 잣대에 가두어져...그 발톱을 숨기고 있을 따름이죠.

또한 더없이 정신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도 하죠.

남 또는 사회에서 주어진 '옳음'따위가 본질이 될 수 있을리가 없죠.
그저 같이 살아가기 위한 '보편적 방편'일 따름이죠.




음... 또 얘기가 옆으로 새려나?


예전에 썼던거... '신'





누구의 머리위도 밟지않고 누구의 발도 핥지않는

완벽한 고고함 완벽한 홀로됨


인간의 팔 다리를 하나씩 뜯고 눈을 후벼파며 친절하게 묻는다

그래 너의 소원이 뭐라고


신의 이름을 이용해서 대리인을 자처하고

신의 말을 맘대로 지어내 책으로 만든 너희들에게 천국은 없다


개인의 소원을 말하고 타인을 불쌍하게 여기는 너희는

맑은 눈과 따뜻한 가슴을 흉내내는 연기자들일뿐


티브이쇼의 주인공처럼 여기저기서 신을 부르고 외치지만

정작 신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신은 누구의 곁에도 머물지 않으며

누구에게도 관심가지지 않는다


가끔 신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으니

그자가 바로 평범한 인간


천국도 지옥도 관심없고

신이 준 모든것을 가감없이 받아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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