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보드첨 탄 95년도 즈음.
누군가 트릭에 입문했다고 하면.....
아..이제 갭2-3미터 짜리 미니 키커에서
베이직 에어 연습 하나보다...라고 통상적으로
알아듣곤 했습니다.
요즘은 누가 트릭좀 해볼려구요.
하면 그라운드 트릭이 거의 98%더라구요.
그라운드 트릭 잘하면 스타일 납니다.
특히 백180를 제대로 높이 뽑아주면서 본을
툭툭 털어주고, 슬립없이 랜딩 하고 바로 스위치 칼카빙으로 이어지는 영상을 보면.....
진짜 멋집니다.^^
그런데 그라운드 트릭에만 너무 심취하는
분들이 많아지는듯 하여..한 말씀 드리자면..
스노보딩의 파이프,지빙,킥커에서의 트릭을
요리라고 한다면 , 그트는 단지 양념일 뿐입니다. .....
노즈 블런트로 540 힘겹게 돌리는것보다,
갭3미터 짜리 초중급 킥커에서 돌리는게
훨씬 쉽습니다.
물론 각종 다양한 트릭의 입문에 앞서 그트테크들을 어느정도 완성하고 나서 파크건 파이프건 입문하는 분들이 많기에 바람직한 레벨업
도 기대할 수 있지만...
조바심에 한말씀 드리자면.
양념장같은 그트에만 너무 빠지지 마세요.
스노보드엔 더욱 다양하고 맛있는 메인메뉴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전 미원맛을 좋아합;;; 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