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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네시. 기상 알람이 울리면 자연스럽게 버튼을 눌러서
알람을 멈추고 5분의 유예를 두고 다시 잠을 청합니다.
알람이 다시 울리면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나죠.
이제부터는 아이들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아무리 스키장에 가는걸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꿀같은 새벽잠을 떨쳐 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엄마 아빠는 도시락 준비하랴 아침밥 차리랴
짐 챙기랴 정신이 없는데 아이들은 비몽사몽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합니다.
그런 와중에 오늘은 은성이가 커피를 쏟았습니다.
덕분에 엄마 자켓이 젖고 옷가방이 젖었어요.
은성이는 오늘 커피묻은 신상 바지를 입게 생겼네요.
사고를 수습하느라 늦게 집에서 나왔고 결국 셔틀버스를
원래 타던 곳이 아닌 다음 승차장에서 탔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화가 난 엄마는 은성이를 한참이나 혼을 내고
주변 사람의 시선이 창피했는지 은성이는 어쩔줄을 모릅니다.
그래도 자고 일어나 스키장에 도착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신나게 까불겠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