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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좀들어 시작했더니 체력딸려 금방 지치고 회사일에 치이고 와이프님 눈치보며 다니느라 시즌권,시즌방 해봤자
시즌에 몇번 가지도 못하는 주말유부보더의 삶이 10년이 지나갔네요
한때는 보드시작했으니 제대로된 카빙과 원에리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냐는 생각에 시즌방도 몇시즌 잡았지만...
안먹던 과메기+소주의 맛을 알아버려서 옆시즌방까지 쫓아다니며 고등학교 후배도 만나고 그 시즌방 족보꼬이게 하며 즐겁게
보내고 나니 남는건 곱등이+로테이션 안됨+업다운부족등등 2년차때와 달라진게 없네요 ㅎㅎ
몇년전부터는 포기하고 진정한 관광보더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포기하면 편해져요
지난 주말에 처음 보드 가르쳐주셨던 지인들 오랫만에 만나 같이 탔는데 8~9년만에 만난 지인 한분이
"오 형 이제 저보다 잘타시는거 아녀요?"할때 눈파고 들어가 숨고 싶더라는...ㅠ.ㅠ
울 와이프는 집에서 나도 님처럼 바지로 바닥쓸면서 라이딩하고 있는줄 아는데...
그래서 더러워졌다고 보드복도 새로 사라고 했는데...
10년차보더님들 저만 이런건 아니죠(물음표는 없어요 저한테 세뇌시키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