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게시판 이용안내]

 

그때는 몰랐다.


길을 걷는다는 것과 길을 낸다는 것이 얼마나 다른 일인가를.

 

사람들은 간혹 내게 묻는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 사니까 정말 행복하겠다고.

 

정말 보람있겠다고.

 

얼마나 좋으냐고.

 

근심걱정이 없겠다고.

 

얼추 맞는 말이다.

 

행복하고, 보람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행복한' 길을 내면서도,

 

나는 종종 외로워하고, 때로 분노하고, 절망한다.

 

사랑에 대한 갈증으로 고통스러워한다.


- 서명숙의《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중에서 -

엮인글 :

오꼬노미야뀌

2015.02.07 21:54:37
*.249.82.247

댓글달기도 은근 빡센ㅋㅋㅋ

아스마

2015.02.19 19:04:44
*.187.47.22

스크롤 압박이 댓글이 뭔지 모르겠네요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펀글게시판 이용안내] [13] RukA 2017-08-17 66176 9
» - 서명숙의《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중에서 - [2] kukihaus 2010-11-03 1753  
46529 박지성도움 [26] 가시나無 2010-11-03 3659  
46528 안상수 "영부인 모독한 강기정, 의원직 사퇴해야" [21] 놀부보고쌈 2010-11-03 2484  
46527 어제 스타2 해설중 MC준영 ㅋㅋ [13] 승돈이 2010-11-03 4025  
46526 [MV최초공개]2NE1(투애니원) - 아파(It Hurts) flv [5] 박봄사랑 2010-11-03 2151  
46525 이등병 이성은 ㅋㅋ [24] 드림™ 2010-11-03 4313  
46524 명예훼손등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8] -ㅂ- 2010-11-03 2406  
46523 미국, 영국의 G20 반대시위 file [16] 고무신껌[춘천] 2010-11-03 2772  
46522 요즘 시국상황이 무섭네요. 쌍팔년도로 회귀하나? [23] 들개보더張君™ 2010-11-03 3636  
46521 정말 골때리게 웃기는 개꿈 ㅋㅋ [11] 개꿈ㅋㅋ 2010-11-03 2526  
46520 [펌] 제 2의 삼풍백화점 사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27] 유키쪼꼬 2010-11-03 3821  
46519 기분 상쾌해지는 광고 한편 [6] 드림™ 2010-11-03 2516  
46518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토트넘vs인터밀란 2차전 [7] 나이키고무신 2010-11-03 2623  
46517 달마과장... file [24] 일일일일 2010-11-03 3845  
46516 올해 폭설은 없을듯 file [31] =*앙쟁이*= 2010-11-03 3638  
46515 여자들의 자동차 분류법 file [52] I See follo... 2010-11-03 5618  
46514 72세 할머니도 스노우보드 즐기세요… 보드에 바퀴를................ [12] 할머니 2010-11-03 2779  
46513 중국 주술사라니까 화내는 박봄.swf [15] _리얼뛰케 2010-11-03 4676  
46512 무한리필 한우 먹고 안 좋은 소리하면 험한꼴 당해요ㄷㄷㄷ [34] 써니 2010-11-03 6255  
46511 새로운 비니.. file [29] 초절정미남[... 2010-11-03 3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