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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에리를 못해서 아직 엄마를 못찾고 있는 엄마찾아원에리 입니다. ㅠㅠ (프론트원에리 개무서움 ㅎㄷㄷㄷㄷ)
새하얀 헬멧을 벗어나고자 게시판을 검색하던중
정보를 얻어서 도색을 실천하였습니다 .
면봉 탈피하고자 애쓰시는 보더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도색과정을 올립니다 !
1. 새하얀 면봉
어디선가 얻어온 BURN 헬멧 입니다
.
스티커질이 덕지덕지 되어있었지만,
스티커 제거 후 다이소에서 구입한 3,000 짜리 세정제로 겁나뿌리고 불리고 닦으니 다 벗겨지더군요
2. 도색 !!
과거에 자동차 디퓨져(궁디쪽 밑라인) 도색해본적이 한번 있어서
그때 썼던 무광 검정락카를 쓸까 고민하던중,
헝글 게시판 댓글에서 블랙코트에 관한 글을 보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이건 뭐 거의 도색계의 혁명이라며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바로 인터넷에서 구입 ( 5,500원 정도 ) 하였습니다.
3. 도색장소
진리의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지하맨밑층. 차도없고 사람도 없습니다. 조명이 없는곳으로 가면 어둡고 좋습니다.
연애할때 자주오게됩니다. 구석에 전면주차하면 아무도 모릅니다. 므흣
죄송합니다. 이게아닌데 .
차로 살짝 스크린을 칩니다.
이 공간이 작업할 공간입니다. 숨어서 조심조심
민폐를 끼칠수없습니다. 무개념이 되어선 안되니까요
도색이 퍼져나갈만한 범위에 적당히 신문지를 깔아서 커버를 해줍니다.
왼쪽의 박스는 그냥 빈박스입니다. 헬멧을 올려놓고 도색합니다.
네. 딱봐도 알겠죠?
한번에 너무 많이 뿌렸습니다. 반질반질 합니다. 물방울 안생긴게 다행입니다 ㅠㅠ
먼거리에서 츅,츅 뿌려줍니다.
칠하는 느낌이 아니라 뿌려서 얹는다는 느낌으로 둘러가며 도색해줍니다.
부채입니다. 귀엽죠 ?
전여친이 남기고 떠난겁니다...
잠시만요 눈물좀 닦고 ㅠㅠㅠㅠ
부채로 살살 바람을 불어가며 말려줍니다.
유광틱하던게 무광으로 살살 바뀌는 매직이 일어납니다.
전체적으로 말랐다 싶으면, 빈곳이 없는지 체크후 전체적으로 한번 더 뿌려줍니다.
위의 과정을 3-4번 반복했습니다.
헬멧 안쪽을 볼 차례입니다.
테두리 및 안쪽은 도색이 되지 않았더라구요.
뒤집어서 뿌리자니 안쪽 스펀지까지 다 묻을거같아서
적당히 신문지를 구겨 넣은후 , 박스 조각을 이용하여 스크린을 쳐주며 뿌려줍니다..
는 실패. 엄지손톱이 투페이스가 되었습니다.
물티슈로 문질문질 하면 잘 닦입니다. 쫄지 마세요.
위의 과정이 끝나고 말려준 후 뒤집어서
다시 전체적인 도색을 4-5번 가량 진행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 차라리 안쪽부터 도색을 먼저하는게 더 좋지않았나 싶습니다.
비교적 깔끔하게 범위 내에서 도색을 마무리 했습니다.
주섬주섬 정리해서 집으로 복귀합니다.
드라이로 둘러가며 대충 대충 열처리를 해준후
통풍이 잘되는 베란다 빨래걸이 같은곳에 걸어줍니다.
살짝 머리에 얹고 사진을 찍긴했는데
극혐이라 그냥 삭제했습니다...
생각보다 고르게 색이 잘 달라붙고, 빨리 말라서
한시간 안쪽으로 다 끝났습니다.
시즌동안 얼마나 버텨줄진 모르겠지만, 이 제품으로 도색하신분들의 말을 들으면
생각보다 잘 버텨준다고 하더라구요.
한통으로 3-4개의 헬멧까지는 도색 가능할거같습니다.
시즌방 사람들 도색해준다고 2통 샀더니 오바인듯 하네요 ㅠㅠ
어려운 과정은 전혀 아니니, 묵혀뒀던 헬멧 꺼내서 도색으로 살리세요!
다같이 안전보딩 하는 시즌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올렸습니다.
'나는 정말 도색을 하고싶은데
도색을 하면 죽는 병이 있어서 도저히 못해서 슬프다'
하시는분은 휘팍 조강 뒷마당 분리수거장에서 만납시다. 커피한잔에 야매로 뿌려드릴께요
왠지...저거 안쓰시고 하나 사실것 같은......
잼나게 읽었습니다 손재주 만큼 글재주도 있으십니다 그려..ㅋ
순정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