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장소식에 올라오는 설질 평가가 너무 주관적인 것에 대해 작은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객관적인 평가가 너무 없는게 흠인거 같습니다.
꽤 연차 있는 제가 보기엔 상당히 좋은 슬로프 상태인데 아이스니 모글이니 하면서
않좋은 평가를 주시는 분들은 대체 어디서 언제 타셨기에 그러 평가를 주시는 건지..  
아니면 설마 타스키장 알바가 흠집내긴가요??

물론 강성,습설 등등 각기 선호하는 슬로프 상태가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당연 정설 후에 적당히 다져진 눈상태를 최적으로 보는게 타당할듯 싶은데
일부 소식통들은 영 그런 평가에서 너무 벗어나는 경향이 있어 좀 아쉽습니다.
마땅한 기준점이 없어 제시할 근거는 없지만
나름 눈밥 좀 먹은 사람들이 평가에 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진정한 매니아 분들의 좋은 정보가 어설픈 글들에 의해 묻히는게 안타까워서 말이죠.  
내년에도 좋은 정보 많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엮인글 :

론리보더 ~ ♪

2007.03.13 14:05:52
*.127.218.162

해넘어 갈려고 할때는 리프트 한번만 타도 설질이 많이 바뀌어 있습니다.
아무리 기준을 정해도 시시각각 변하는 슬로프상황을 객관적으로
전달하기는 힘들 듯 합니다.

보드장 소식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최대한 자세히
상황설명을 해주시는 게 그나마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예를 들면
시각
설질 - 최상의 정설된 슬롭을 100으로 보고 아이스반은 0으로 보고 점수를 매긴다.
슬로프
자신의 보딩 실력
라이딩에 적합한가? 트릭에 적합한가?

정도~ 적어주면 괜찮지 않을까합니다

밤에피는 장미

2007.03.13 14:23:11
*.250.116.136

ㅎㅎ 론리보더님의 관점에서 보시면 많은 글들이 정보로 만족스럽지 않으시겠네요.
글쓰시는 분들이 라이딩과 트릭을 나눌 정도의 실력자라면 앞으로 보드장소식이 좀 썰렁해 지겠습니다.
말씀하신 그 "정도~"가 상당히 심하십니다. ^^
당연 정설후나 영업마감전에 슬로프 상태는 상당히 상이할 것입니다.
요근래 궂은 날씨탓인지 같은 스키장,슬로프의 평가가 상반되어 참 답답합니다.

옹헤야~

2007.03.13 14:24:01
*.195.58.181

자기가 갔다오고 자기가 느낀걸 쓰는건데...객관적일수는 없져..

내가 갔다와서 좋다..나쁘다..이렇게 느낀걸...틀렸다..아니다라고 말할순없져...

설질 등급이 정해져있는것도 아니고...

내가 갔다왔는데..이렇더라..참고하라는거지...내가 갔다왔는데...매우좋으니 당신들도 믿어라...이건 아니자나여~~

눈밥을 50년먹었더라도...그사람이 말하는 설질이 정답은 아닐텐데여...

나츠키

2007.03.13 14:44:37
*.239.107.5

객관적일수가 없는게 당연한듯하네요..
그런데 토론주제가 명확치 않은듯하네요...
일단 주제를 조금더 명확히 정해주시면 더좋은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눈밥좀먹은사람들이라는 말은 사실
그렇게 좋은 단어 선택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럼 얼마 타지 않은 사람은 글을 쓰지 말라는 소리로 들릴 우려도 있습니다.
그럼 보드장 소식이 더 썰렁해지지 않을가요?
저만해도 슬롭에 정설된 강설위로 그 강설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눈이 덮여있는 설질을 선호하지만
저랑 같이가는 분들중에도 보면..
조금 잘타시고 카빙하시는 분들은 정설된 약간 딱딱한 설질을 선호하시고
초보분들은 속도가 안나시더라도 눈이 많은걸 좋아하시더군요...

그렇다고 거기에 객관성을 더할수도 없구요..
잘타시는 분들이 좋아하는 설질만으로 보드장소식에 글을 올린다면
초보분들이 좋아하는 설질에 대한 설명은 들을수 없으니
더 안좋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어짜피 주관적인 기준으로 눈을 볼수밖에 없고
슬로프를 모두 돌아다닐수 없으니
자신이 가본슬로프의 상태를 주관적으로 평가한 글들을 좀더 활발하게 적어서 많은 정보가 올라오면...
모아서 읽는 사람이 평가할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토론주제라기 보다는
누구나칼럼에 보드장소식에 좀더 많은 정보를 올리자정도가 더 좋을것 같습니다.

p.s 저도 토론방 주제라 하기에는 조금 그런주제에...
글쓰신분이 하시는 말씀과 론리보더님이 하시는 말씀은 일맥상통할듯한데
론리보더님 말씀은 심하다고 하시니...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이 정확히 어떤건지 다시한번
말씀해 주시면 좋을듯합니다.

**션**

2007.03.13 14:53:16
*.98.163.60

주관적이더라도 파악하는데 꽤 도움은 되더라구요. ^^
ex)어느정도 아이스겠다. --> 보호대 잊지 말아야지.., 초보자 강습은 자제해야겠군.
적어도 그다지 아이스는 아니겠다. --> OK!! 연습!! 연습이다!!
슬러쉬겠다..--> 익숙치 않은 트릭연습이나 해야겠군.. (넘어져도 덜 아프니까여)
슬롭에 하천이 흐르고 사방에 흙이 드러났겠군. --> 흰색 보드복은 가져가면 안돼겠군.. 그리고 막데크 가져갈까나..?
비온다 --> 오오!! 대기시간 제로!!
눈온다 --> 개인차량은 ㄷㄷㄷ 하니까.. 셔틀타고 가야지!!
스키장 3해처리 저글링 출현 --> 올만에 관광도 점 하고.. 파크에서 놀아볼까나...

론리보더 ~ ♪

2007.03.13 15:13:22
*.127.218.162

밤에피는 장미님..
본문에선 객관적인 보드장 소식을 올려달라시고
제가 든 예는 정도가 심하시다고 하시는데

눈 밥먹은 사람들의 정보가 필요하다고 하시다가
제글에 대해서는 트릭과 라이딩을 구분할 정도의 고수만 써야하니 보드장 소식이 썰렁해진다고 하시는 군요.

밤에피는 장미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어떤 내용인지
애매하네요...

밤에피는 장미

2007.03.13 15:27:14
*.250.116.136

아마 제 글에 대한 정답(?)은 론리보더님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의견에서 말씀하신 것들이 "객관성"에 대한 것인데 바로 그 객관성이 정보의 척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는 좋고 너는 나쁘다 보다는
나는 슬러쉬고 너는 아이스보다는 어떤 적정선의 기준이 있었으면 하는 것입니다.(물론 상당히 어렵습니다만)

표현상 "눈밥"이 좋지 않다는 분도 계시지만 본인의 취향을 떠나 설질의 강설,습설,모글,아이스 등의 평가는
그만큼 눈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분들이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론리보더님 글처럼 "자신의 보딩 실력"이 정확히 표현된다면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는데 충분할듯 합니다
일부 우려하신 것처럼 초보가 소식란에 쓰기 어렵다는 것보다는 초보인 당사자는 타기에 어떻다는 내용이
같은 초보들에게는 또 공감이 갈 것이라 생각이 들구요.

다시 거론하기 불편한 내용이지만 얼마전 있었던 스키장 사고에서도 서로 의견이 상이함을 보셨을 겁니다
그렇듯이 상반될수 있는 의견이 나올수 있음은 인정하되 "정보"답게 글쓴이가 어느 정도의 라이딩 실력이
있다는 것등이 추가된다면 더 좋을 거라는 의견 정도 입니다.

아~ 론리보더님의 말씀을 제가 곡해한건 아니구요,
일단 실력있는 라이더들의 참여를 바란다는 뜻에서 "눈밥"을 표현하게 된것이고
라이딩과 트릭을 구분하기 힘든 분들이 혹시나 글쓰기에 위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담은 위트 였습니다.
제 위트가 좀 어색 했나요? ^^;;

雪狼

2007.03.13 16:19:34
*.199.7.35

보드장에 눈밥 먹은사람들만 가는 것도 아니고 ..
초보들은 초보슬롭에서 마니탈꺼구 ..
중급들은 중급에서 탈꺼두
고급들은 고급에서타겠지요 ..

초보자 슬롭과 고급슬롭은 당연히 설질이 틀리겠지요 ..

장미님 하신말씀이 틀린말씁은 아니지만
보드장에 고급자들만 가는것도아니거니와 ..

고급자들중에서도 라이딩스타일에따라서
좋아하는 설질과 슬롭이 틀리니
정확한 자료를 요구하시기보다는 그냥 단순참고용으로 사용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전그냥 폐장안하고 사람 바글바글한거아니면 갑니다..

레메

2007.03.13 20:27:06
*.201.18.244

설질이라...

눈이 좋아도 재미없게 탔으면 설질은 별루인거고
눈이 나빴어도 재미있게 탔으면 설질은 좋았던거 아닌가요 ^^;;

volcomsnow

2007.03.13 23:35:00
*.11.97.197

짐까지 타면서 설질 따지고 탄적이 없어서리..
아이스나 강물 줄줄 흐르지 않으면 괜찮다고 보는데요..
토론내용과 상관없는 리플이라 죄송합니다..

BCS

2007.03.14 01:00:26
*.141.207.194

용평알바들에게 속아서 용평갔다온뒤로 보드장소식을 믿지못하겠습니다.
뭐 용평만겨울이라구??? ㅆㅂㄴㄷ

스노우워커

2007.03.14 01:52:58
*.141.95.52

어려운 주제가 올라온것 같네요 ^^ 보드장소식의 표준화 방안!
아이스반 0점, 최상의 정설된 슬롭 100점. 재밋는것 같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것중, 사람의 건강의 척도를
죽음을 0점, 건강한 삶을 1점으로 놓고, 각 질병에 대해 삶의 질을 평가하는게 있죠. 일례로 드신 내용이겠
지만 상당히 재밋기도 하고, 불가능하리라 생각해봅니다.
저는, 지금의 서술형 개인의 느낌을 쓰는 슬로프컨디션이 오히려 맘에 듭니다. 길게 풀어쓰시면서,
슬로프컨디션을 꽤 자세히 묘사해주는 글들을 가끔 보거든요.
이런것은 가능하겠군요. 각 보드장에 특파원을 1-2명 심어서 그분들만의 시각으로 각 보드장정보를 올리는
겁니다. 사람들은 각각의 정보, 표현에 대해 금방 익숙해 질 것이고, 주관이 들어간다 하더라도, 각자의
경험에 대비해 그 주관을 배제하거나 자기의 주관에 맞추기 쉬워질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낮은소리

2007.03.17 08:03:20
*.239.185.46

일반적인 보드장소식에 론리보더님의 의견대로 추가적인 상황설명과 자신의 보딩경력을 좀 넣어주고
그걸 읽는 사람이 평가를 하되 **션**님처럼 파악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듯한데요?

곤조통

2007.03.25 11:58:32
*.225.77.50

예전에 스키탈땐 1미터 정도 다져진 슬롭. 영하 10도가 최적이라고 했는데.....
걸어갈때 뽀드득 소리나면 더이상 설명이.....

헝글박코치

2007.03.26 11:57:09
*.88.16.135

당연히 설질 평가는 글작성자의 개인적인 입장이 많이 표현이 됩니다.
굳이 이러한것을 정확하고 명확하게 판단해야하지 않냐고 물으신다면!!!!!!!!!!!! 설질 측정기라도 하나 사주심이...........

아리잠

2007.03.26 13:16:46
*.32.193.170

주관적인 평가를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가는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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