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보드 3시즌째이지만 아직 초보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위의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 중 보드를 타는 사람들...
카빙턴이 목표라고 많이 듣곤 합니다.
그런데, 꼭 카빙턴을 목표로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카빙턴을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야 말할것이 없겠지만,
전 주로 즐기기 위해 라이딩을 합니다.
제대로 못배운 슬라이딩턴이지만,
원하는 방향, 속도로 컨트롤이 가능한 수준은 됩니다.
근데 꼭, 제가 타는걸 보고
자세가 잘못되었다, 업다운이 안된다-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자세-하니 제가 인라인을 배울적이 생각이 나는데요,
인라인에서 제대로 된 자세를 추구하는 이유가
힘 주는 것에 대해 추진력을 가장 잘 얻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드는 경사면을 내려오는 것이고,
추진력에 대해 자세를 세세히 신경써야 하느냐는 것이죠,
보딩에서의 F.M 자세가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리고 F.M대로 타시겠다는 목표를 가진 분들도 제가 말하는 대상에서는 제외입니다.
즐기고자 타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충돌이나 기타등등) 범위 내라면
"틀린" 자세일까요?
그저 "다른" 자세가 아닐까요?
남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론리보더 ~ ♪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2-10 13:22)
여기서 틀린자세란, 비효율적인, 그리고 안전하지 않은 불안정한 자세를 말합니다.
경사면에서도 급사면일수록 데크에 이끌려서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가거나 중심이 흐트러져
넘어지게 된다면, 분명 틀린자세라 말씀드릴수 있겠죠.
그러하기에 이러한 안전상의 이유로 부상 또는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것을 최소화하기위해
최소한의 기본기를 배우시길 권하는겁니다.
이건, 대개의 토론상의 옳고 그름, 틀림과 다름을 말하는게 아닌,
라이더 본인과 타인을 위한 것이므로, 비교대상이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