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일욜날 밤 자게에 시즌방 들어간다는 염장글 하나 남기고 들어온지 삼일째 되던 수요일 오후.
펭귄에서 열라 쏘며 내려오다 리프트 앞에서 멋지게 역엣쥐에 성공. 공중제비 돌며 골반으로 착지.
순간 전해오는 엄청난 고통을 참고 5미터 전방에 날라가 있는 고글과 비니를 주워야 겠다고 판단.
다리가 풀려 엉금엉금 기어가서 우선 이대팔로 넘어가 있는 헤어수따일을 수습하려고 비니와 고글을
대충 착용. 뒤를 돌아보니 리프트 앞에 모든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어 있는 걸 발견하고 황급히 자리
를 뜸. 점심시간 후 아까의 쪽팔림을 극복하고 다시 보딩을 즐김. 갑자기 점점 더 아파오는 골반의
통증을 느낌. 안되겠다고 판단하여 의무실로 향함. 의무실에서 어떤 아자씨 한분 상태 봐 주겠다며
아픈 골반주변을 죨라 세게 눌러봄. 아~아~ 아파 죽겠다고 소리치는데 아자씨 하는말 "괜찮네요"
스프레이 대충 함 뿌려줌. 하루 지났는데 이제는 갈비뼈에 허벅지에 목까지 죨라게 아파오네요. 모
든 헝글님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