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친구가 무주에 왔습니다. 주말이라 샵이 바쁘기때문에(전샵직원..) 혼자 올라가게 됐는데..
한두시간쯤 뒤에 친구가 전화와서는 갑자기 아무 기억이 안난다고 했습니다.
첨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몇분뒤 전화해보니 상태가 좀 이상한거 같아서 뛰어올라갔죠..
리프트 내리는 지점에 앉아 있었는데 (쌍쌍리프트)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보였습니다.
근데 계속 아무 생각안난다는둥 이상한 말만 해대서 일단 의무실로 내려왔죠.
오면서 계속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여자친구 이름을 말하면서 기억하냐고 하니 모른다고했습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그친구가 3개월전에 호주에서 1년 어학연수를 다녀온것도 물어보니 모른다는대답밖엔...
그리고 일단 샵으로 대려와서 배고프데서 밥도 먹이고 있는데 했던말을 계속하고
10초전에 대답해줬던말도 다시 물어보고 진짜 심각해 보였습니다.
일단 응급실가서 CT찍어보고 의사와 상담했는데 큰 문제 없다고 좀쉬다
나중에 연고지에있는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담하라더군요.
쉬는동안에도 계속 정신이 없는데...
아무튼 이런경험 있으신분 있으신가요~?
그렇게 병원다녀오고 다음날 조금 정신은 차리더군요~!
근데 그날 하루동안 있었던 일은 전부 가물가물 꿈을 꾼듯하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병원은 안갔는데 큰 문제는 없을까요?헐헐...
생전 처음 겪어보는 경험이라 이렇게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친구는 헬멧까지 쓰고 라이딩 했을껀데... 사고가 어떻게 난지도 모르니원...
누구랑 부딪힌거 같다고는 하는데 기억이 안나니 가해자 찾을방도도 없고...
병원비만 날아가버렸네요~!
모두 안정보딩하시고... 헬멧은 큰거사서 이제 비니도 같이 착용해야되겠네요~!
그친구는 오늘도 파크에서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헐헐~!
저도 예전에 바가지 안쓰던 시절에 머리를 탕에 부딪친건 아닌데 댕강(?) 아시죠? 그거 한번으로 한동안 (1시간정도) 기억이 없더군요..
좀 지나면 다 기억납니다..
ct촬영에 문제없다고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