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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적절한 비시즌 메인 취미를 결정 못한채,
스팟성 취미인 '볼링' 을 치러 어제. 야밤에. 혼자. 크나큰. 볼링장을 갔더랬죠.
30레인이 넘는 큰 볼링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드글드글. 가족단위. 동호회. 친구들. 연인들. 드글드글 한 가운데.
장비를 주섬주섬 이끌고 나타나 혼자. 레인 하나를 차지하고 서니. 주변에서 대놓고 구경을.. -_-;;
뭔 선수납셨는지 아셨나봄....ㅠㅠ (사실 매우 부끄러운 실력인데... 왜자꾸 쳐다봐.... ㅠ-ㅠ)
보드 첫시즌에도 그랬죠. 엄청 놀림 받았어요. 차림새만 데몬이라고 ㅠㅠ 실상은 낙엽하고 있는데ㅠㅠ
암튼. 첫겜 초반에 초구를 못잡고 허덕이다가 갑자기 어느순간. 딱. 삘이 오면서! 터키를! 뙇! 후훗 ......
터키 치니까. 옆에서 구경하던 아줌마가 물개 박수를 막. ㅠㅠ 쳐주고. ㅠㅠ
아주머니.. 감사합니다만......... 뽀록이었어요.......... ㅠㅠ 저 다음겜 어떻게 치라고.................. ㅠㅠ 과.. 관심.. 사양이요.... ㅠㅠ
뭐. 당연하게 두번째 세번째 겜은.............
참담했습니다....................................... (못한건 인증하지 않습니다.후후)
새빨간귀로 볼링을 쳤어요.
유독 땀이 많이 났어요 ㅠㅠ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혼자 볼링 치는 여자를! 혼자 영화 보는 여자를! 혼자 여행하는 여자를!
혼자 식당에서 삼겹살 2인분 시켜서 구워먹는 여자를! 신기해 하는겁니까? 네? ㅠ_ㅠ
뭐..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와꾸가 선수 와꾸라서.. 뭐.. 오해할 수도 있죠..
축구장에 데려다 놓으면 축구선수 같고, 볼링장에 델따 놓으면 볼링선수 같고, 격투기장에 데려다 놓으면 격투기 선수같은
저주 받은 와꾸를 갖고 태어났어요..
뭘 입혀놔도 선수 같은데.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게 함ㅋ 정ㅋ
그래도 간만에 볼링 치니 재미지던데요!!!! (볼링 벙개 추진 위원회입니다만 ...........>_<)
어제 올린대로. 겨가파가 끝나면 위원장님을 영입하여 벙개를 추진 해보려 합니다.
이건.. 과.. 관심 감사할께요. >_<
그럼 와꾸만 선수는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뿅!
우리동네 볼링장은 금밟으면 삐~ 소리나면서 무효처리되던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