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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인간의 언어를 만들 때
아내를 잃은 남편은 '홀아비'라 정했고
남편을 잃은 아내는 '과부'라 정했으며
부모를 잃은 자식은 '고아'라고 정했으나
자식을 잃은 부모는 그 아픔이 너무 커서 부를 마땅한 호칭이 없었다고 한다.
게시판 성격에 안맞는 글일지도 모르겠지만...
1년 365일중에 하루만큼이라도 차디찬 바다속에서 저물어간 우리 아이들.
그리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깊은 바다속에 잠들어있을 희생자분들...선생님들... 아이들...
잠시나마 상기해주셨으면 어떨까해서 올립니다.
하는 일이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라서 그런지
지난 날 (15일) 아이들 가르치면서도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불의의 사고로 잃은 안타까운 생들.
그 어느 하나 슬프고 아프지않은 죽음이 있겠습니까만
세월호 아이들은 저에겐 워낙 많이 아프네요.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 글이라면 확인하는대로 삭제토록하겠습니다.
우리는 가족이 아니니 숨쉬는 매 순간순간 아파할 수는 없겠지만
식사를 하시든, 삼겹살에 소주를 한 잔 하시든.
이런 아픈 일이 있었다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안되겠다고
되뇌임이라도 한 번...그랬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좋은 밤 되시구요.
말주변 없는 뻘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사족이지만 전혀 정치적인 견해따윈 없습니다.
그냥 생떼같은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그럽니다.
혹여 정치적인 관심 이런거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덧글 붙입니다.
올렸다가 아무래도 성격에 안맞는 글일수도 있겠다 싶어 잠궜다가 다시 풀었다가...ㅠ
죄송합니다.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