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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 어떤 데크를 살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한번도 사용 안해본 물결엣지(마그네트랙션?)가 들어간 데크들에 관심이 가더군요
헝글을 이래저래 뒤지며 시승기를 보면,
어떤분들은 라이딩에 좋다, 어떤분들은 별차이 없다 등등 의견이 많이 갈리는거 같은데요
심지어 트릭할때는 엣지가 잘 박혀서 오히려 불편하다고 하는 분들도 있고...
립텍이 아니어도 물결엣지가 적용된 데크를 타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일반엣지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 좀 부탁드려요^^
립텍, GNU, 록시에 쓰이는 웨이브 엣지는 마그나 트랙션이죠.
물결 고도가 2mm 안팍의 물결 같은 6~7개 웨이브가 있습니다. (예전 보다는 물결이 잔잔해 졌지만)
F.I Mafia, 그리고 퓨쳐 스노보드도 마그나 트랙션과 비슷한 웨이브 엣지를 사용합니다.
근데, 이 둘의 스노보드는 마그나 트랙션보다 좀더 높은 웨이브 고도를 지니고 있고, (고도가 3미리 정도라 알고 있어요.)
웨이브의 갯수도 마그나 트랙션과는 다릅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F.I 마피아, 퓨쳐 스노보드의 제작자가 마그나 트랙션 본개발자라고 하지만,
어쨌든, 웨이브 엣지는 2006년부터 머빈스 팩토리에서 처음 출시 하였으니 머빈스 팩토리가
웨이브 엣지의 본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웨이브 엣지의 장단점을 설명하자면,
장점 - 아이스 반도 썰어버리는 가장 강력한 엣지그립력.
단점 - 카빙을 하면 할 수록, 웨이브의 언덕을 설면이 '넘어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깊은 카빙을 할 수록 활주력은 줄어듭니다.
립텍의 최상급인 트라비스 라이스 HP 모델이 동가루가 들어간 얼로이 베이스를 사용하는데도
미국 스노보드 리뷰 사이트에서 활주력 부분 별5개 중에 3개 밖에 평가받지 못한 부분은 이를 반증해 줍니다.
특수 엣지의 개발 부분은
머빈스 팩토리의 마그나 트랙션 (2006년;웨이브)
살로몬의 이퀄라이져 (2007년;직선 엣지)
스위스 니데커 사의 얼티메이트 트랙션 (2010년;레다이얼+직선 살짝+웨이브 살짝)
스위스 니데커 사의 얼티메이트 그립 (일면 빵칼 엣지, 2008년 개발, 2013년에 단종;톱날 처럼 생겼음)
위 네가지 테크놀로지가 특수 엣지 공법의 대표 선두 주자 입니다.
제가 위 세가지를 모두 경험해 봤으며,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엣지 구조는
니데커 계열사의 얼티메이트 트랙션 입니다.강려크한 엣지그립력과 안정적인 활주력, 자연스러움....
모두 도모하였으니까요. (물론 엣징도 다른 엣지들 처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구요.)
GNU 데크 사용중입니다.
일단 물결엣지가 들어간 데크가 마빈팩토리(미국공장)에서 만들어지다보니깐 무게감이 어느정도있습니다.
해머에 비하면 가볍지만 일반 올라운드 데크에 비하면 무게가 있는편인데 프레스 잘주면 말그대로 아이스도 갈라버리고 쭉쭉 가더라구요.
라이딩하는데 정캠정도는 아니더라도 역캠보다는 좋았어여 설질상태가 아이스일떄 타면은 괜찮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