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모 동호회 가입후 모임을 나갔는데 별로 잘낫것이 없기에
어딜가도 주목받지 못하는 숫컷취급이야 많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고
얼굴이나 익히고 있는데 인원이 대략 13명 정도 모인 자리에서
새로운 안주가 나올때 마다 족족 신입여성 회원들에 둘러싸인 다른 기존 숫컷 회원들의 안주 공세로
제 테이블 앞에는 안주가 없고 안주 하나 집어 먹으려면 상체를 세워 포크를 길게 찍어 먹어야 하는 처지가 되다 보니
이게 내돈 내고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접시를 내밀어 수저로 퍼다 먹어 보려 했지만 이미 맛있는 안주는 다 거덜 나고 식은 치즈그라당이 김치에 묻혀서
왠만한 내공없인 먹기 힘든 모양새를 하고 있더군요.
기본안주로 주는 감자스낵을 두바가지 먹고 3만원 내고 나왔네요...
나올때도 저는나름의 예의라 생각하고 "집이 멀어 먼저 가보겠노라~" 고 인사를 했지만
어~어~하면서 얼굴도 안보고 건성으로 손등을 까닥 거리는게 전부 더군요
조용히 "탈퇴" 버튼을 눌러 봅니다. 여자회원에게 몰리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거지만 모두같이 나눠서 내는 안주를 가지고
생색내는 모습을 보며 본인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는 성숙한 동호회 문화를
꿈꾸는건 제가 나쁜놈 이거이죠...이게 다 제가 급변하는 세상에 적응을 못한 루저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거기가 어디죠?
새로운 사람을 반겨주지도 않을꺼면서 동호회에선 왜 받아준건지 모르겠네요
임금님 수라상도 아니고 ㅋㅋㅋ 화딱지 나셨겠어요 .
작성자분이 이상한게 아니라.. 거기가 여왕벌이랑 일벌 판이네요.
그런 양봉장에서는 탈퇴 하시는게 옳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