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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를 보는 건 스노보드 좋아하는 사람이 스노보드 경기보고,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 야구 경기 보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씀하신 바로는 약간 앞뒤가 안 맞는 게...
글 처음에는 '같이 있는데 몰래 본다'고 하시고 나중에는 '옆에 있는데 그 딴 걸 보는지..'라 하시는데남편이 혼자 보신다는건지, 아니면 - 상황이 바로 캐치되진 않습니다만 - 바로 곁에서 몰래 본다는 것인지?? 알쏭달쏭하군요.
부부사이의 일은 부부만이 아는 것이고, 각자의 경험은 조금씩 다를 터이니 그것들을 듣는다 하여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근본적으로는 욕구불만이 있는 것 아닌가부터 의심해보셔야죠. sex의 양과 질에 대해서 터 놓고 이야기 해보세요.
아저씨 좀 이상한 듯...^^;
여자들은 도대체 '로맨틱 소설'을 왜 읽는거죠?
현실성 전혀 없는 허구투성이인 글인데요. 소설속의 그런 남자가 세상에 어디 있나요?
그럼에도 많은 여성분들은 읽으시죠.
남자들은 야동을 왜 보는것일까요?
이것 역시 현실성 없는 허구투성이 영상들인데요.
그냥, 개인 취향인거죠.
이건 옳다 그르다의 영역에서 재단할 수 없을 뿐더러... '도덕적 규범' 안에 들어가지도 않는거에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구요.
성적인 욕망은 죄스럽다거나 도덕적으로 잘못된게 아니고... 자연스러운거에요.
오히려 강제로 억압되면 그 욕망은 왜곡되어 실제적인 위험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아져요.(이 포인트 중요함.)
실제로 예전 수도원에선 신부들이 스스로 거세를 했습니다.
욕망이 죄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웃긴게... 종교에선 신이 인간을 창조했으니 인간은 신의 뜻 안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고 '번식'은 그 당연한 행위인건데
인간들이 인위적 관념을 통해 욕망을 죄라고 생각함으로써... 스스로 거세를 해버리는 변태가 되어버린것이죠.
결론...
가까운 상담소나 정신병원 가셔서 '가족상담' 한 번 받아보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뭔 병이 있어서 가는게 아니라...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한 방법을 배운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기 이전에 스스로의 내면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구요.
그리고 상대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상태가 되면 부부 두 사람이 행복할 가능성이 높아질거란 생각이 드네요.
글쓴이님을 사랑 안하거나 마음이 없어서 그런거는 절대
아닐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