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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참 죄송한 얘깁니다만...
"전중후의 문제일 수도 있고 중요한 시선과 로테이션의 문제일 수도 있다." 이것저것 다 문제일 수도
있다고 얘기하면 그게 무슨 도움이 될까요? 아무나 그렇게 대답할 수 있지 않나요? 그냥 카빙하는데
뭘해도 위에 것이 문제일 수 있다고 다 똑같이 얘기할 수 있는데 사실 그건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얘깁니다. 사실 본인조차 털리는 이유를 모르는데 이것 때문일거다라고 단정하고 껍데기 조언해주는 것
밖에 안되죠. 질문자님이 얘기하시는 "턴중후반부에 노즈가 덜덜덜 떨리면서 엣지가 빠지면서 털려요"
진짜 이 현상이라면 털리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안보고 어떻게 아냐구요?
저 현상을 수 백번 넘게 경험해 왔고 저도 수없이 고민해 왔기 때문입니다.
힐턴이 털리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이기도 하고 질답 게시판에서 똑같은
문제로 질문하시는 분들을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저역시 여기에 질문도 많이 했구요. 절대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게 아닙니다.
저 대목에서 이것저것 문제일 수도 있다라고 얘기하는 건 댓글다신 분 조차도
털리는 이유를 모르는거죠. 제가 역으로 묻고 싶네요. 전경/후경/로테이션 처리되고
나서 정말 그 이후에 질문자님처럼 그렇게 털린 적이 한 번도 없었는지 의문이군요.
전경으로 털릴 때, 후경으로 털릴 때, 로테이션 처리하지 않아 털릴 때 본인의 마지막
궤적과 자세를 정말 한 번이라도 고민해 보시고 얘기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질문자님이 얘기하신 현상은 전경/후경/로테이션 문제로 절대 그런 모양이 나오지 않아요.
제가 해드리고 싶은 조언은 털릴 때의 자세를 똑같이 재현하는 게 필요해요.
그럴려면 동영상부터 촬영해 보셔야 합니다. 자신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동영상보면 전혀 그렇지 않아요. 특히 이제껏 자세 문제로 동영상 촬영해 본적이
없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90%거든요.
심스님의 노력은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힐턴에서 터지는 핵심적인 요소가 시선&로테이션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치않아요 왜냐하면 시선과 로테이션이 안되면 되는게 없거든요. 저는 힐턴이 터지는분들께 먼저 데크가 가도록 기다리라고 강조하며 그기다리는 타이밍에 시선과 로테이션을 이루어지게끔해라 라고 말씀드립니다 제가 겪어봤거든요 자세도 바꿔보고 바인딩각도 틀어보고 포지션의 센터링도 잡아보고. 시선과 로테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았는데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었어요 회전의 기본적인 요소가 막히니 데크를컨트롤 하는데 방해가된거죠
그래서 저는 시선과 로테이션이 작성자님의 상황에서 영향을 미칠것이다라고 말씀드린겁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요 로테이션은 회전을 이어주는 역할이기도 하지만 로테이션안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카빙에 필요한 동작과 요소가 다 들어가있거든요
"노즈가 떨려서 엣지가 빠져요" 이게 문젠데 왜 시선과 로테이션? 심스님이 겪은바로는 저와 다를수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저는 턴을 끝까지 이어나가는데 방해하는 요소를 찾으라합니다 저도 겪어봤거든요 그런데요 흐름을 끊어버리는것에 시작은 시선과 로테이션이에요 그래서 제가 강조했던 것이구요. 제사진을 보셨다면 알겠지만 시선/로테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심스님 글에 불만을 가진 이유는 한가지에요 불편하게 들리실수도 있지만 해답을 아신다면서 조언은 해주시지않고 위에분들의 조언은 의미없다는것으로 만드신거죠 물론 확실한 해답을 드리면 좋겠죠 노즈가 떨려서 터지는데는 핵심적인게 있지만 저상황에서도 몇가지의 이유가 있어요 제가 겪어봤으니까요 그리고 그걸 잡아가는데 중요하다 생각한걸 위에 말씀드렸구요
저는 시선과 로테이션잡으니 힐턴에서 터지는 현상이 생기지않더군요 터질때라하면 설탕이 많이 쌓인곳이나 감자가 많은곳이요.
심스님과 제가 생각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해결한 방법이 다를수있으니까요 심스님도 많은 경험을 해보셨고 노력하시는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남긴글에 불편함은 느끼시지않았으면 합니다
뺑우님, 안녕하세요. 일단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먼저 경솔하게 댓글 주신 분들에게 의미없다고 얘기드린 건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해답을 아는데 조언을 드리지 않는 이유는 원인을 본인이 찾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해답을 드렸을 때 야기하는 가장 큰 문제가 위의 댓글에서 얘기드렸듯이 본인은 그렇게 행동했다고 생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더욱 혼란스러워지거든요. 그러면 당신이 잘못 가르쳐 준게 아니냐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제대로 지적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그렇게 제대로 행동하지 않을 경우가 가장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동영상을 직접 찍어보고 본인의 자세를 직접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 댓글이 의미없다고 과하게 얘기했습니다만, 제가 정말 많은 질문을 질답 게시판에 올리고 조언을 구하였습니다만, 근본적인 문제는 결국 본인이 끊임없이 고민하여 찾거나 정말 잘 가르쳐 줄 수 있는 스승에게 원포인트를 받아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질문에 댓글에서 이게 문제다 저게 문제다 여러가지를 지적을 드리면 도움은 커녕 더욱 혼란스러울 겁니다. 물론 그 댓글에 주옥같은 답이 하나 있을 수도 있어도 하지만 댓글 조언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선을 제가 단정짓는 것 역시 무리라는 것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잠깐 삼천포로 빠져서 얘기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만, 저는 보드를 주식에 비유합니다. 주식 10년 한 사람이 1년 한 사람보다 못할 수 있습니다. 보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1~2년차라고 동영상 자주 올라오는데 동전 줍고 다니시는 분들, 배 아프게도 정말 1~2년차가 맞습니다. 그럼 그 분들이 보드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느냐?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확률은 드물고 좋은 스승에게 보드를 배웠을 확률이 십중팔구입니다. 그리고 글쓴이님과 여기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만 솔직하게 얘기를 드리면, 사실 댓글로 가르쳐 드리는 걸 제가 망설이고 있어요. 저는 수없이 고민하고 노력하여 얻은 것을 쉽게 공유해 드리면 그 분들이 저에게 잠시나마 고마워 할 뿐, 그 이후로 언제 그랬냐는 듯 아는 척하지도 않을 겁니다. 안면도 없으신 모르는 분들에게 저의 노하우를 공유해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실 회의적이거든요. 그렇다고 금전적인 것을 바라는 건 더욱 아니구요. 단지 글쓴이님이 정말 절실하게 그 원인에 대해 고민하는 열정이 있었다면 저에게 쪽지를 주셔서 여쭤보거나 연락을 취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으로 다가오길 내심 바랬습니다. 글쓴이님도 나중에 깨닫게 될 겁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질답 게시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요. 단지 그들의 발자국을 따라가거나 느껴보는 것일 뿐, 본인이 결국 그 해답을 찾아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뺑우님께서 그런 경험을 가지고 계시다면 뺑우님 의견이 맞을 수 있겠지요. 저는 이것과 관련해 크게 논쟁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아래에 저의 힐턴 사진을 첨부드립니다. 아래 턴에서 저의 시선과 로테이션은 그저 과하지 않게 노즈 방향으로 보면서 턴을 했습니다. 적어도 저의 경험으로는 시선과 로텐이션으로 힐턴이 털리는 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뺑우님의 경험과 지식을 충분히 존중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브로덜님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글쓴이님이 고민하는 문제가 단 하나 때문이라는 것은 제가 단정할 수 있습니다. 브로덜님도 이런저런 부분에 대해 조언을 주셨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전경이 문제라면 글쓴이님이 고민하는 그런 문제처럼 털리지 않고 말리거나 심하면 꼽혀 버려요. 전경은 중후반에 엣지 빠져 털리는 것과 엄밀히 다른 문제죠. 여기 댓글에서 가장 정답에 가까운 힌트로 댓글 주신분이 @순진이 님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의견은 무시해 주셔도 상관없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