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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해서 문의합니다.
보드는 이래저래 오래는 탔지만 여전히 초보보더입니다.
스키는 한번도 타본적 없고요.
예전에는 아이를 낳으면 스키를 먼저 가르치고 나중에 보드를 타게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아이가 탈 시기가 되니깐 궁금해지네요.
보드타기에는 너무 어린듯하고 우리나라는 아직 어린이들에게는 스키를 많이 가르치잔아요.
가끔 어쩌다 보면 어려도 보드를 타는 애를 보면 보드를 가르쳐도 될듯 합니다.
물론 아이가 하고 싶다는거 해주는게 정답이긴 합니다.ㅡㅡ;
그래도 선택해야 한다면 스키와 보드중 어느것을 먼저 가르치는게 아이에게 좋은 선택인지 궁금하네요.
현재 10살 7살 두딸 아빠이구요~
첫애는 현재 보드 3년차.. 올해타면 4년차입니다~
7살부터 가르쳤는데..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나이에는 '스키'만 가르쳐야 합니다..
보드는 두발이 다 묶여있는데 본인이 익숙한 신체 통제(걷기) 와 매우 다르기 때문에 '개념' 과 '원리'를 가르쳐 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스키는 시작부터 앞으로 나가가는데다 서서 움직이기가 더 편하기 때문에 언어가 아닌 몸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보드를 타기를 원한다면 정확한 개월수는 모르겠지만 7살 이후가 좋습니다
그 전에 가르치면 보드에 흥미를 처음부터 잃어서 싫어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가르치는건 어려운 나이이니 강습을 맡기시면 되구요~
생각보다 빨리 탈 수 있게 됩니다~
전 스키 보드 둘다 탈 줄 아는데.. 제 욕심에 7살부터 보드를 태우려고 더 어린 나이에는 스키를 태우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7살에는 보드의 원리를 이해할 수 없어 속도가 매우 느렸습니다.
참고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저도 우리 딸아이 스키부터 가르쳤는데요.. 제대로 가르치고 싶어서 스키장에서 하는 강습을 받았읍니다.
워낙 겁이 있는 아이라.. 진도를 빼니 오히려 무서워 하더라구요..
그래서 (스키를 가르칠 수 없는 저는 ) 작년에 보드를 가르치기 시작( 한번뿐이.. 부모 자체가 스키장 가기 어려우니)
했는데, 재미나게 했더니 보드가 재미있다고 보드 탄다고 하네요..
아이가 재미를 먼저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드보다는 스키가 강습법 등이 체계적으로 잡혀있어서 아이에게는 스키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돌잡이(?)를 다시 해보시는게 ㅎㅎ 보드랑 스키 내려놓고 애가 맘에 드는거 고르는게 제일 좋을듯하네요 ㅋ